엽기 DVD?? :: 2005/09/30 14:15
오늘 구경하러간 DVD 대여점에서 발견한 DVD...
제목이 무려... "Volcano High"

허걱...
이게 그 화산고 맞아? 하고 한참을 살펴봤는데... 위쪽의 배경 그림을 보니 그 화산고가 맞더군요. ㅡ,.ㅡ
장혁과 신민아, 김수로 대신 중국풍의 옷을 입고 어설프게 합장하고 있는 아저씨와 그 주변의 힙합 분위기 물씬 풍기는 아저씨들의 저 이상한 불균형을 이해하기 위해 한참 살펴봤더니...
표지 맨 아래에 써있더군요. 유명 힙합, 티비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고.... ㅡ,.ㅡ 아마 영화 그 자체보다 목소리 연기를 한 저 아저씨들의 이름값에 기대려고 했었나 봅니다. 유명인들인가 보죠? 제가 아는 이름은 Snoop Dogg 밖에 없군요.
제목도 기발하죠? 고등학교의 '고'라는 것을 이해하고서도 저렇게 쓴걸까요? 아님 그냥 한자만 보고 그대로 직역한 것일까요. 후자일것 같기도 하지만... High school에서 school을 생략하면서 나름대로 멋드러지게 번역하려 한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영화를 이 아저씨들의 목소리 연기와 함께 감상하면 어떤 느낌일까 싶어서 빌려볼까 싶었지만... 대여료가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대여기간이 5일이나 되는건 좋은데... 그만큼 비싸더군요. 거의 오천원에 가깝습니다. ㅡ,.ㅡ 그돈이면 오천원 더 보태서 중고 디비디를 사버리지...
참.... 이외에도 한국영화가 꽤 많이 보였습니다. 태극기(요렇게만 써있었습니다.), 소름, 지구를 지켜라, 사마리아(이건 싫은디...) 등등... 기억은 잘 안나지만 꽤 많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최근에는 '복수는 나의 것'도 개봉되면서 영화 소개를 종종 봤고요.
얼마전에는... 학교 가는 경전철 안에서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을 읽고 있던 백인 학생을 만났었습니다. 영문 번역판도 아니고 일본어 원판이더군요. 마침 테라네가 그 학생 옆자리에 있어서 (테라네가)말을 걸었었는데... 일본어 전공하는 학생이고 한자를 잘 몰라서 내용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겠다고... 그리고 여자친구가 일본인이라고 합디다. 그런데 한국 영화에 대해서도 꽤 많이 알더군요. 특히 JSA를 무척 인상깊게 봤다고요. 아마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특히 이 영화가 인상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는 사람이 실제로 JSA에서 근무했었다고도 하고요. 이병헌 연기도 칭찬을 하고... 이영애가 예쁘더라고... ^^ 김정일에 대해서도 뭔가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는데, 곧 내려야 했기에 더 듣지는 못했습니다.
참, 중국이나 대만 학생들도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물어봅니다. 어떤 남학생(나이 꽤 먹은 대학원생)들은 컴퓨터 배경 화면에 이영애 사진을 깔아 놓고 대장금 디비디를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고... ^^
역시... 울 나라에 관심 갖는 외국인을 만나는건 무척 흥미있는 경험입니다. 이럴때마다 외국에 나와 있다는게 실감이 나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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