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촌스러움 :: 2005/10/13 12:27

아르바이트 하는 동국대생이 강정구 교수 수업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짤라버렸다는 어느 사장님에 대한 기사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


촌스럽다.


'파시즘'같은 그럴듯한(?) 표현보다도...

사상의 자유, 다양성의 존중, 토론과 합의 등등...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개념이 너무 생소해서 너무나 어색해 하는 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바로 '촌스러움'이 아닐지...


야~ 이~ 촌스러운 것들아~~


니네 맘에 안든다고 입 틀어 막고 이 땅에서 먹고 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발상보다는... 쿠데타를 선동하는 꼴보수 아저씨, 해방 전후에 울 나라는 빨갱이 천국이었다는 누구나 다 아는(니네 빼고) 사실을 말하는 빨갱이 아저씨 모두 한국 사회의 모습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게 쫌 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

2005/10/13 12:27 2005/10/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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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리 | 2005/10/14 1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하하, 맞아요. 그런 것들에겐 파시즘 같은 고상해보이는 말도 아깝죠. 촌스럽습니다!!

  • 우츠 | 2005/10/14 19: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해방 전후의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천국인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만(그러나 그게 제대로
    된 사상의 통찰에 의한 것이라기보단, 기왕이면 일부만 잘 살자보다는 다같이 나눠살자
    라는 식의 지극히 소박한 생각에 의한 게 기본이죠) 강정구 교수의 주장처럼
    공산주의(소위 '빨갱이') 천국은 아니었죠. 이는 소련군의 북한 진주 이후에 본격적
    공산화 바람이 분 이후 몇 십만 이상의 남측으로의 대이동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분명해지는 사실입니다. 어느정도는 반어법적인 표현도 있겠지만 "해방 전후 한국이
    빨갱이 천국이었다"라는 말을 들으니 조금 섬뜩해서 적어봤습니다.

  • yayar | 2005/10/15 08: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극히 소박한 생각에 의한 선택'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거나 평가절하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사상의 통찰'의 결과로 자본주의를 선택한 비율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다를 좀 더 잘 먹고 살고 싶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가끔)변화를 요구하는 것이죠.

    그리고 '반어법' 아닙니다. 당시에 미국이 분석한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남한 사회는 사회주의 경제구조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시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빨갱이 세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고, 그래서 빨갱이 천국이 반어법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빨갱이'라는 단어는 남한사회에서 각자의 정치적 관점에 따라 달리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해석과 오해를 나을 만한 단어이긴 하죠. 예를 들어... "저는 빨갱이 입니다."라고 말한다면... 누군가는 "저놈 김일성, 김정일 친위대다!"라고 받아들일 것이고 누군가는 "사회주의자다."라고 생각할 것이고... 우츠님 같은 경우는 "공산주의자다."라고 생각하시겠죠. 어떤 사람은 "저 사람은 좌파다."라고 생각하기도 할테고요. 혹시... "붉은 악마 응원단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려나? ^^a

    아... 그리고 섬뜩했다고 하시는데... 제가 비밀 같지 않은 비밀 하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시면 크게 놀라실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지금도 남한 사회에는 빨갱이들이 득실득실 합니다(물론 '천국'은 전혀 아니지만요.). 농담도 아니고 반어법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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