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탑 구경기 :: 2005/03/01 19:50
처음엔 기분이 참 더러웠다.
곧... 메스꺼웠졌다.
그리고 거대한 시멘트 벽에 코를 맞대고 있는 듯 답답해졌다.
아니 실제로 눈 앞에 회색빛의 벽이 보인다. 으으으...
문득 눈을 돌리니 파란 하늘이 보이고 풀과 나무와 땅도 보이고..
이젠 숨을 쉬겠다.

몇걸음 뒤로 걸음을 옮기자, 건물이 보였다.
시멘트 벽인줄 알았던 그곳은 좁다랗고 높디높은
뾰족탑 모양의 성이었던 것이다.
잠시 눈앞의 멋진 탑을 감상하다가..
배가 고파졌다. 꼬르륵~
성 앞의 싱그러운 풀밭에 앉아 도시락을 먹었다.
봄이라 바람도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든다.
냠냠~
오늘 메뉴는 토마토 야채 샐러드와 잡곡밥, 그리고 청국장이다.
배가 부르니 그저 웃는다. ^__________^
뭔소리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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