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욕조가 막히다 OTL :: 2005/11/22 17:25

1.
내일은 아침 일찍 댄싱캣(우리가 간 홀리스틱 수의사의 병원 이름)에서 추천해준 다른 홀리스틱 의사에게 가기로 했습니다. 테라의 이빨에 대해 두번째 소견을 듣기 위해서죠.

부디 처음보다 희망적인 소견이길...

2.
화장실 욕조의 배수관이 막혔습니다. 게다가 화장실 물 내렸더니 욕조에 냄새나는 물이 역류를!!(이 물 혹시 화장실 물??)
황당합니다. ㅡ,.ㅡ 세달반 밖에 안살았는디..처음부터 물빠지는 게 좀 시원치 않더라니.
아파트 사무실에 전화해서 안좋은 발음으로 간신히 설명하니 (bathtub 이라고 하니 저쪽에선 desk top으로 알아듣더군요. OTL)
내일 사람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사람이 없을때 집에 들어가도 묻길래 싫다고 했습니다. 고양이들이 놀랄 것도 걱정이지만 이곳 서비스관련 사람들 집에 들어올때 신발 벗을 생각을 절대 안하더라구요.

낼 오면

please take off your shoes~~~~ 라고 강력히 얘기해야지..


생각나는 일..

처음 이곳에 이사왔을때 야야는 아침 일찍 수업에 가고 거실에 놓인 침대에서 저 혼자 자고 있는데 부엌 쪽에서 인기척이 들리더군요. 전 잠결에 그럴리가 없어~하고 비몽사몽이었죠.

곧이어 들리는 소리.

어험,어험~(엥?? 4초간 내 귀를 의심한 뒤)


헉~~~

풍채가 산만한 작업복 입은 관리인 백인 할아버지가 거실에 서 있더군요.

부엌 쪽 뒷문을 열고 들어온 것 이었습니다. 저 자는 동안 뒷문 열쇠를 교체하고 열쇠를 주려고 절 깨운거죠. 아님 앞문 쪽으로 돌아가려다 절 발견했던가(이쪽 가능성이 더 큼)

저 무진장 놀라고... 그 할아버지도 제가 있는 것에 놀란건지, 민망한건지..뻘쭘히 헛기침하며 서 있는 상황..

당연히 신발은 신은 상태. 그 전날 큰 빗자루랑 대걸레가 없어서 제가 작은 빗자루랑 손걸레로 무릎꿇고 몇 시간동안 닦아서 대청소한 그 마루를 항공모함 같은 흙묻은 운동화로 마구 걸어다니다니~~

이번에도 그 할아버지가 올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보는데, 설마 신발 벗어달라면 순순히 벗어주겠지..

2005/11/22 17:25 2005/11/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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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곷냥 | 2005/11/24 11:2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아 한국인이 가장 적응하기 힘들다는 '신발 벗고 들어와주세요' 내지는 '나도 신발신고 살아야겠군'이군요. 실내화를 준비해두세요, 그럼 더 수월하게 벗어줄거라고 하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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