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호텔 르완다 :: 2006/06/19 18:18

르완다의 인종청소가 발생한지 10년후의 추모행사에 대한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던 1994년 르완다의 양민학살.

그리고 여기서 알게된 한 미국인이 다음달에 르완다로 선교, 봉사활동을 떠난다는 소식에 이 기사를 봤던 기억이 떠올라서 구해보게된 영화.


1994년 발생한 인종청소 기간에 민간인들을 학살로부터 구해낸 르완다의 한 호텔 매니저의 실화이다.

대강의 스토리는 한겨레21의 기사를 참고하는게 더 나을듯 하다.

1994년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100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르완다쪽은 90만~100만명을, 국제연합(UN)은 8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인구가 800만명을 겨우 헤아리는 나라에서 다수족 ‘후투’(Hutus)가 소수족 ‘투치’(Tutsis)를 학살하면서 인구의 10%가 넘는 사람들이 살해된 셈이다. 르완다의 비극이며, 인류사에 남겨놓은 또 하나의 인간 만행이다.

영화에서는 인종청소의 실상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다만 어느날 아침 학살자로 변해버린 후투족 '이웃'들이 투치족들이 숨어 있는 이 호텔로 다가오는 과정과 이를 막아내려는 주인공, 주인공에 협력하고 있지만 무기력한 유엔군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인종 청소의 공포는 충분히 전달되고 있다.

사실 이 영화가 주로 보여주려 하는 것은 학살의 참상이라기 보다는 이 참극을 방관하고 심지어 이 학살을 부추긴 서방국가들이 이 비극의 기간에 무엇을 했는가 하는 점이다. 이 영화는 다음과 방법으로 말하고 있다.

more..


사실 이 대사와 장면만으로는 무엇을 지적하려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간단히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르완다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면 이 영화의 주인공이 왜 저런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more..



프랑스인들은 이 영화를 봤을지 궁금해졌다.

2006/06/19 18:18 2006/06/19 18:18
Trackback Address :: http://www.crystalcats.net/tt/trackback/292
  • 날개 | 2006/06/20 14: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집단-정치란 것은 참 잔인한 것 같아요.
    혼자일 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를 수 있으니까요..

  • yayar | 2006/06/20 16: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명명군//매번 답글 달아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a
    날개//집단 문화가 그래서 양날의 칼인가 봅니다. 집단의 힘은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끔찍한 짓도 서슴치 않으니...

  • 휘발성고양이 | 2006/06/23 12: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저 마지막 대사, "우린 그들이 우릴 도와주는 걸 수치로 알아야 합니다"가, 내가 영화를 볼 때는 "그들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 걸 수치로 여기도록 하십시오"(였나?)라는 의미로 이해했어요. 그렇게 번역이 되었거나. 그런데 내가 이해한 게 더 영화의 내용에는 맞는 듯 한데. ^^;;; 어쨌든 살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 yayar | 2006/06/23 16:11 | PERMALINK | EDIT/DEL

      어라라? 저도 "그들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 걸 수치로 여기도록 하십시오"로 이해하고 있었거든요. 저기 자막도 그렇게 써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착각이었나 봅니다. 아마도 대사 번역을 잘못한것 같은데... 저 대사 그대로라면 영화에 대한 제 설명이 이상해지네요. ^^a
      한글자막 말고 영어 대사를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 yayar | 2006/06/23 22:27 | PERMALINK | EDIT/DEL

      확인해보니 역시.... 한글자막이 번역이 잘못되어 있었네요.

  • sjin8710 | 2006/11/27 02: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벨기에 식민주의가 그 뿌리에 있다는 것.. 그리고 폴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주는 벨기에인 지배인(장르노분).. 한국과 일본, 한국과 북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영화지요..

    • yayar | 2006/11/27 08:52 | PERMALINK | EDIT/DEL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에서 서구 국가들이 방관하고 있었다는 것만 고발할 뿐, 인종청소의 역사적 배경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는점이 살짝 걸립니다. 눈치를 보고 있는것 같다고나 할까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