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일주일치 몰아서 쓰기 :: 2006/09/20 07:38
일주일은 더 지난 듯.
1) 테라 발톱 까진 사건.
뒷발 발톱 하나가 까졌습니다. ㅠㅠ 아마도, 높은곳에 올라가려다가 실패해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통에, 안미끄러지려고 발톱을 쫙 세웠다가 발톱이 휘딱 뒤집어진 듯. 처음에는 화들짝 놀랐었는데, 꾸냥이를 열심히 뛰어다니며 괴롭히는 모습(ㅡ,.ㅡ)을 보니 심하지 않은 듯 하더군요. 마침 주말이라 병원에 갈 수도 없어서 한국에서 잠깐 수의사를 하셨었다는 분께 전화로 상담을 한 뒤 두고 보기로 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 잠깐 아파하는듯 했지만, 곧바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괜찮겠다 싶어서 남아있는 발톱을 깎아내주고 허브요법책에 나와 있는 치료법을 써봤습니다. 상처에 황토(벤토나이트라고 써있었음)에 몇가지 허브 추출액 섞은 것을 발라주라고 하더군요. 마침 그 허브들 종류가 예전에 사놓았던 허브 추출액하고 반정도가 겹치길래 이걸 황토(한국에서 가져왔던것)에 섞어서 발라주고... 혹시나 싶어서 항생제 대용으로 사용하는 동종요법약을 먹였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은 뭐... 잘 지내는군요. 저도 예전에 엄지 발톱이 휘까닥 뒤집어 진적이 있었는데, 한참 지나서 새 발톱이 자라면서 예전 발톱이 빠지더군요. 테라도 그렇게 되려나?
2) 시금치 오염 사건
며칠전 장보러 갔다가 항상 구입하던 샐러드용 야채가 없어서 실망하며 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뉴스를 보니... 어라? 식품점에서 샐러드용 야채를 수거하는 장면이 보이더군요.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대충 들어보니... 모 거대 농산물 회사의 유기농 시금치가 O-157균에 오염되서 수거중이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사는 동네도 수거대상 지역에 포함되고요. 저희가 항상 구입하던 샐러드 야채에 시금치 잎사귀도 포함되는 것이어서 매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나 봅니다. ㅠㅠ
듣자하니... 염소(정확히는 못들었고 대충 '클로로' 어쩌구 하길래 그렇게 짐작하는중)계 소독약을 희석한 물로 서너번 세척까지 한다는데 왜 저런 일이 생겼을라나....
한국에서는 흙 묻은것 사다가 먹어도 멀쩡한데 더 열심히 세척한 미국 농산물에서 O-157균이 증식한 이유는? 대량생산된 농산물의 소독과정이 오히려 (유통과정에 있는)야채의 생태계 질서를 교란시켜서 저런 균이 증식하게 된걸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중. 근거는 없음.
3) 사제 폭탄 폭파 사건

경찰쪽에서는 용의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목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듯. 큰 폭탄은 아니어서 창문 한쪽에 구멍이 나는 정도였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하지만...
학교 도서관보다 가깝고 시설도 괜찮아서 가끔 공부하러 가곤 하던 곳인데... ㅡ,.ㅡa
뭐야, 이 동네는 미국에서 범죄율 낮은 도시라며~
폭파 사건 몇시간 이후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도서관 개방을 했고 지금까지도 별 문제 없다는 듯 하지만... ㅠㅠ
4) 지난 뉴스 뒷북 치기
“우리 사회 보수세력은 자아 실현, 이타성, 가치·의미 등에 대해 관심도 욕구도 없다. 오로지 이데올로기 대립에 참여하는 데서 만족을 느낄 뿐이다.” 박상필 성공회대 교수(엔지오학)는 우리 사회 보수의 문제를 이렇게 지적한다.
한겨레의 속내가 보이는 기사. 뭐, 하지만 인터넷 게시판의 보수 논객들이 떠드는 내용들을 주의 깊게 보아온 사람들이라면, 내용 자체에 대해 딴지 걸 일은 별로 없을 듯.
인터넷정치연구회(회장 유석진 서강대 교수·정치학)가 지난해 온라인조사기관인 ‘폴에버’를 통해 누리꾼 1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인터넷에 댓글을 달거나 다른 사람의 글과 사진을 옮기는 데 가장 적극적인 세대는 놀랍게도 50대였다. 2002년 대선과 2004년 탄핵사태를 지켜보며 인터넷의 위력을 목격한 보수층이 인터넷에 뛰어든 것이다.
또 다른 기사. 역시.... 지난번 임수경씨 모욕 사건때의 분석도 그렇고... 주요 포털이나 뉴스 사이트에서 악플다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50대 보수층이라는 소리구먼. ㅡ,.ㅡ
하긴... 그 섬찟한 폭언과 인권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듯한 악플들의 말투들이 젊은것(?)들의 말투는 아니지. 게다가, '좌파'라고 하면 오로지 김정일 친위대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세대를 꼽아보라면 당연히 그 세대 어르신들이 꼽히는구먼.
'일부' 어르신들~

요렇게 나이값을 못하시니까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 뻘건 것 들고 기어오르는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한겨레가 요걸 전략 삼아서 다음 선거때 줄창 기획기사로 올려 버리면... 지난 대선때 좃선이 세대 갈등 조장하는 방법으로 기성세대의 총단결(?)을 꾀한다고 욕먹었던 것과 똑같은 짓거리가 되버릴 겁니다.
*태국 쿠데타 사건의 국내 반응에 대한 기사 보고 몇줄 추가.
모 신문의 독자 말씀: “각군 총장들이여 각성하기 바란다. 태국을 보아라. 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어나지 않았는가.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다. 온 국민의 열망이다. 지금의 좌파정치 뒤집어엎을 때”
모 당의 브리핑 말씀: "노무현 정권은 이번 타이의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
그래... 역시 대한민국의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말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외치지만, 사실 그들은 민주적인 절차로 정권을 잡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것도 모르는,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내 맘에 안드는 놈들은 다 나쁜넘들"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민망하니까 거기다가 자유민주주의라는 단어를 곁들일 뿐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아... 그냥 조용히 있으면 니네가 담 선거에서 이길수 있거덩. 니네는 입 열면 표 잃으니까 그냥 조용히 쫌만 더 참고 지내거라. 자꾸 떠들면 니네가 반란으로 정권 잡았던 박통,전통,노통 등 군바리들의 후예라는걸 유권자들이 기억하게 만들거든. 보수주의자들이 박통은 그냥그냥 좋아해도 전통, 노통은 싫어하는데... 니네가 그들의 후계자들이라는걸 자꾸 스스로 까발려서야 되겠니?
그리고... 여기와서 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걱정하던 한 태국 학생한테 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군사쿠데타가 일어날 까봐 제일 걱정이라고 했었다. 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열망하는 태국의 '애국시민'들 심정을 생각하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한국의 '애국시민'들이 제일 먼저 나서서 쿠데타를 비판해야 하지 않겠니? 응? 개념이 고프면 많이 좀 줏어 먹으렴. 개념은 아무리 먹어도 소화불량도 생기지 않고 돈도 안들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