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야야]무서운 사건이 터졌습니다. :: 2007/02/14 09:42

이미 한국 언론에도 보도되었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곳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터졌습니다. 범인은 열여덟살의 미성년. 총 두자루를 들고 가방에 여분의 총알을 들고 쇼핑몰에 난입해서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더군요. 그 쇼핑몰은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쇼핑몰인데다가 한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한인 상점이 있어서 저희가 자주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그런곳에서 사건이 터지니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쇼핑몰의 한 음식점에 비번인 경찰이 있었고 그 경찰이 바로 대응을 할 수 있었기에 희생자가 생각보다 적었다는 점. 언론에서는 벌써 영웅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4명이 죽었고 병원에 있는 몇명도 중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범인이 학교로 쳐들어가지 않았다는 점도 그나마 다행.

목격자들 말로는 범인이 총을 쏘면서 웃고 있었다고 하는데... 진짜 그랬는지는...

이 지역이 미국내에서 나름 안전한 곳이라고 했었는데, 별로 그렇지도 않은것 같군요. 작년에도 도서관에서 폭탄이 터지질 않나... 그러길래 총기 규제 좀 엄격하게 할 것이지.

학교에서 접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별다를게 없다는게 놀랍더군요. 별로 얘기들도 안하고, 학생들 표정도 멀쩡하고... 역시 미국이라 그런가.

2007/02/14 09:42 2007/02/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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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 | 2007/02/14 16: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GTA라는 게임이 생각나네요.. 미국산 게임인데.. 자유도 100%의 게임이라.. 성실하게 살아도 되지만 경찰총을 빼앗아 길거리에 시민들을 쏴죽이고 차를 몰아 사람을 치고 범죄를 하고 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는 그런 게임이에요 수위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수입금지가 됐지만 다들 알아서 구해서 하더군요 -_-; 그 소년은 자기가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게 아닌지.. 게임하는것 자체를 두고 나쁘다는게 아니고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지을줄 모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더라구요.. 근데 왜 남자들만 유독 그럴까요?

    • P | 2007/02/14 16:44 | PERMALINK | EDIT/DEL

      참, 그리고.. 그런경우는.. 뭐랄까
      해외에서 우리나라랑 북한이랑 아직도 전쟁중이고 북한이 쫌 낌새가 이상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쟁터지기 직전인줄 알잖아요.. 정작 울나라 사람들은 그냥 평소대로 하던대로 그냥 살아갈 뿐인데.. 전에 펜팔하던 독일애가 뉴스에서 북한에서 전쟁도발에 관한 내용을 했었나봐요 편지가 오더라구요.. 괜찮냐고.. ㅎㅎ 평소랑 다를건 하나도 없었는데...

    • yayar | 2007/02/15 05:49 | PERMALINK | EDIT/DEL

      비디오 게임 이야기가 나오긴 하더군요. 결정적인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범인의 주변사람들 말로는 말수가 적고 착했다고 하던데.

  • 날개 | 2007/02/14 18: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무서워요..
    여기저기서 총기 사고에 갱에 연쇄살인에 핸드폰도 안터지고..
    CSI나 크리미널 마인드 볼 때 마다 미국은 사람 살 데가 못된단 생각이..쿨럭..;
    (이것도 현실과 드라마를 구분 못하는 걸까요? ㅎㅎ)

    • yayar | 2007/02/15 06:18 | PERMALINK | EDIT/DEL

      범죄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모습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하도 살벌한 사건이 많이 터지니까 다들 무덤덤하기도 하고, 그런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자극적이거나 잔인한 장면들에도 면역이 되어 있는것 같고... 전 저 사건 터지고 나서 표정관리좀 해야 하나 싶었는데, 전혀 안그렇더군요.

  • aqua | 2007/02/15 2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총기 난사 사건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는 총기 사용이 저만큼 흔하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먼저 듭니다.
    좀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몇 년전 미국 출장을 갔을 때 난생 처음으로 지평선을 봤었습니다.
    그 때 하염없이 지평선을 보고 들었던 첫 생각이, 이런 자연을 보며 자란 사람들이 어떻게 총질을(;;) 할까, 하는 거였었죠.
    사람만큼 무서운 게 없는 세상입니다...

    • yayar | 2007/02/18 09:03 | PERMALINK | EDIT/DEL

      별로 자연을 바라보고 살지 않는게 아닐까요. 티비 틀면 잭 바우어 아저씨 같은 사람들이 맨날 테러리스트하고 총질하거나 아님 끔찍한 살인사건 수사하는 수사관들이 줄창 나오고(드라마의 대부분이 이런 내용) 뉴스에서는 외국가서 총질하는 자국 군대 소식 들리고...
      참, 이 사건 덕에 학내에서 총기 휴대를 규제하고 총기 사용 허가를 받은 사람과 같은 기숙사를 사용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통과될것 같다고 하더군요. 미국내 다른 대학들은 이미 대부분 시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반대 의견들을 보니 총기 휴대가 가능했기 때문에 그 사건 당일 비번이었던 경찰이 사건 초기에 대응을 할 수 있었던 것이고 총기 휴대를 완화하면 그런 사건들을 더 효과적으로 억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어의 없는 말들을 하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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