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테라네]생초보, 카푸치노에 도전하다. :: 2007/11/26 14:59

추수감사절 쇼핑에서 지른 것들 이에요.
사실 금요일은 늦잠자서 못가고 토요일에 갔기 때문에 세일 덕은 거의 못봤습니다. ^^;;

예전에 사두었던 도자기 차주전자와 셋트로 나온 커피잔 두개랑 커피 추출기(모카포트라고 부르나요? 커피 문외한 입니다.)를 질렀습니다. 하하..

가끔 사먹는 카푸치노같은 커피값이 미국도 만만치 않기 않기 때문에(그냥 아메리칸 커피말고 카푸치노같은 건 보통 중간 사이즈 한잔이 3달러와 4달러 중간쯤.) 집에서도 커피숖에서 파는 것 같은 커피를 해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온지 어언~~~ 겨우 몇달^^ 이라 고민만 몇달 하다 결국 질렀지요.

인터넷에서 부랴부랴 카푸치노 만드는 법 검색해서 대충 따라 만들어봤습니다.
둘이 같이 하는데도 허둥지둥~혼자 하긴 은근히 벅차네요.

커피 생초짜의 카푸치노 만들기 첫시도!! 사진 보세요~

아, 일단 찻잔+주전자 셋트 자랑부터~ 비싼거 절대 아닙니다만 나름 질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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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모카포트. 아주 흔하고 유명한 제품이라, 한국에서도 다들 쓰시는 거. 3잔짜립니다.

<<카푸치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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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에 설탕 혹은 시럽 2티스푼쯤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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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따라주고 설탕이 녹도록 잘 저어줍니다. (모카포트 사용법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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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위에 끓여서 거품을 낸 우유(저흰 두유를 썼어요)를 에스프레소와 같은 양만큼 부어줍니다.
(근데 요 단계에서 우유로 모양 내주는건가요?)
거품은 집에 있던 거름망 달린 유리포트에 끓인 두유를 넣고 푸카푸카~해주니 잘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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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유 위에 남아있는 거품을 스푼으로 떠서 커피위에 깔아줍니다. 사진엔 거품이 너무 적어보이네요.(중간 사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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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까이꺼 대충대충 계피가루를 부려줍니다.
인터넷에서 다른 블로거가 올려주신 글을 보니 계피를 고운 체로 걸러서 예쁘게 뿌려주시던군요.


어쨌든 내 생애 첫번째 카푸치노 완성~~

맛을 본 소감은, 스타벅스에서 성의없는 알바가 만들어주는 커피보단 훨씬 맛있고, 제대로 숙련된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것 보단 2% 부족했다 입니다. ^^ 그래도 상당히 맛있었어요.

의외의 발견은 거품이 고소하고 맛있다는 것! 두유와 우유의 차이인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전 커피 위의 우유거품은 느끼하기만 하고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건 고소하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정말 맘에 듭니다. 커피 마시면서 스푼으로 컵 주변의 거품도 삭삭 다 긁어 먹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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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서. ^^ 또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아났으나 카페인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가슴이 쿵쾅쿵쾅 어질어질해지는 체질이라 꾹 참았지요.

아, 결론은 대 만족입니다. 자주 해먹어야쥐~~~ 진정한 커피의 맛을 알게 된다는 에스프레소도 도전해볼까... 사실 예전에 학교 앞에 아주 유명한 커피숖이 있어서 멋도 모르고 생소한 이름의 쓰디쓴!! 커피들을 사먹곤 했는데 깜짝 놀랐었죠. 미묘하게 차이나는 다양한 쓴맛들에..ㅎㅎ

밑에 사진은 카푸치노 만들때 커피와 우유의 비율이 커피 종류별로 예쁘게 그려진 그림입니다.
이번에 요거 카푸치노 보고 했는데 다른 커피들도 하나 하나 해볼까.....하지만 과연 저희 같은 게으름뱅이가 음..^^

근데 해놓고 보니 이번에 만든건 거품양이 적어서 카푸치노보단 카페라떼에 가깝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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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그림이 예뻐서 큰사이즈 포스터 한장 있으면 좋겠네요.
   

2007/11/26 14:59 2007/1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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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colat | 2007/11/27 09: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핸드드립 커피를 좋아해서 장비(?)를 장만할까 여러번 망설였지만 역시 번거로움때문에 두어번 해먹고 말거라는걸 스스로 너무 잘알아서 포기했지요 ㅎㅎ
    테라네님은 포기하지 말고 종종 자작 카푸치노를 즐기시길 바래요 ^^
    두유넣은 카푸치노맛이 궁금하네요..율무차 섞은 믹스커피랑 비슷한 느낌일까요?

    • 테라네 | 2007/11/27 13:05 | PERMALINK | EDIT/DEL

      ㅎㅎ 저도 결국 두어번 해먹고 말까요? 적어도 100번은 해먹야지~ 두유는 우유 넣은것보다 담백하고 고소해요.
      p.s 초콜렛님도 지르세요~~

  • 나무 | 2007/11/27 13: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커피 이름이 저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군요! 마키아또와 카페모카의 차이점을 이제야 알았답니다. 역시 그림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놔야 안다는... - -;
    저 모카포트, 정말 귀엽지 않나요? 생각보다 크기가 한참 작아서 장난감 같아요.
    그런데 저는 곁다리에 더 관심이 간다는... 벽에 걸린 별모양 등과 붉은색 찻잔 받침, 예뻐요.

    혹시, 두유도 직접 만들어 드세요?

    • 테라네 | 2007/11/27 14:31 | PERMALINK | EDIT/DEL

      저 위에 커피종류 포스터 정말 유용하죠?
      오늘은 카푸치노인지 카페모카인지 알 수 없는 커피 한잔과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셨답니다. 연거푸 두잔 마셨는데도 신기하게 카페인 쇼크가 안오네요. 에스프레소도 먹을만하고..아..2년 묵은 커피도 이 정도 맛을 내다니 신선한건 어떤 맛일까 궁금해졌어요. 하지만 직접 생두 로스팅하기 뭐 이런거까지 가진 말아야지하고 경계하고 있어요.
      두유는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싶으나, 절대적으로 사먹고 있어요, 미국 두유는 좀 묽답니다, 하지만 맛은 괜찮아요.별모양등은 사실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 장식입니다. 이쁘죠? 빨간깔개는 접시밑에 까는 테이블보(?)인데 달랑 하나 사놓은거죠.

  • nonsugar | 2007/11/29 16: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유대신 두유도 되는거였군요!!!!! 처음알았어요.;;
    일반 커피숍에서도 우유대신 두유를 선택하게 해주면....친구들과 만나서 커피숍가서 마음껏 먹을수있을텐데 아쉬워요...거기 외국에서는 혹시 우유와 두유를 선택하게끔은 안해주나요?

    • terra | 2007/11/29 16:44 | PERMALINK | EDIT/DEL

      안해보긴 했는데 두유로 해달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돈을 더 받는 듯 해요.그래서 여태 주문을 안해봤죠..한국에서도 스타벅스에서 두유로 대체 할 수 있다는 어떤 채식하는 분의 투쟁(?)에 가까운 경험담을 읽은 적이 있는데 한번 알아보세요.사실 두유와 우유 두가지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주는 일이 별것도 아닌데 왜 그리 힘든지 이해가 안가요..^^

  • nonsugar | 2007/12/03 12: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terra님 / 말씀해주신게 생각나 오늘 아침에 스타벅스에 가서 우유대신 두유가 들어간 커피를 덕분에 잘 마셨답니다.^^ 거의 일년만에 카페 모카를 다시 마셔봤어요.^^ 아 물론...돈은 오백원인가 더 추가로 계산하더군요.;;;

    • 테라네 | 2007/12/04 16:52 | PERMALINK | EDIT/DEL

      헉, 오백원! 넘 비싸게 받네요. 뭐 여기도 마찬가지인것 같지만요. 맛은 원래랑 비교해서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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