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동안 매케인, 페일린이 오바마가 세금제도 개혁을 통한 부의 재분배를 주장하는 것이 사회주의라고, 혹은 사회주의 아니냐고 몰아세우자 오바마가 한마디 했다.
"그들이 날 공산주의자 비밀 조직원이라고 몰아세울지도 모른다. 내가 어렸을때 유치원에서 땅콩버터를 친구들과 나눠 먹었거든."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하네. 수세에 몰리자 미국인들 의식의 기저에 숨어있는 공포심을 자극한다. "야, 저녀석 빨갱이 일지도 몰라." 이번에는 잘 안먹히는 듯.
동시에 오바마가 어쩌면 테러리스트들과 관련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퍼뜨린다. 그런데 진짜 웃긴다. 빈라덴 일가와 친구(정확히는 사업 파트너?)였던 부시 일가를 대통령으로 뽑아주고 911 터지고 나서도 아들 부시를 재선시켜준게 미국인들 아니던가? 그러면서 오바마가 테러리스트일지도 모른다고 벌벌 떨고 있다니.
아,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들은 쫌 덜 적나라하다는 것. 우리나라 처럼 대놓고 정치인들이 빨갱이네 어쩌네 떠들지는 않는다. 쫌 더 품위가 있다고 봐줘야 하나.
[야야]미국 대선 얘기 쬐끔 :: 2008/10/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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