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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가슴 한 켠 아프지만, 아줌마 조합원의 승리”
이랜드일반노조와 홈플러스, 합의문 작성하고 조인식 가져
“기쁨보다 무거운 가슴이 남아요”
[인터뷰] 황선영 홈에버월드컵분회 분회장 직무대행
"이랜드 투쟁, 정규직 함께 해서 가능했다"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 "해직 간부의 결단 없었으면 타결 어려웠을 것"
합의사항에 대한 몇가지 대목들만 뽑아보면,
이에 대해 김경욱 위원장은 “복직되지 못한 간부들, 조합원들 때문에 가슴 한 켠에 있는 응어리가 꽤 오랜 기간 동안 남을 것 같다”라며 “하지만 500일 동안 임금도 한 푼 없이 어렵게 싸워온 조합원들의 어려운 상황을 가슴 깊이 알고 있기 때문에 지도부들이 자진해서 결정한 것이며, 아마 복직을 계속 요구했다면 어떤 식으로든 합의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욱 위원장은, 이경옥 부위원장은, 홍윤경 사무국장은 그리고 함께 열심히 싸웠던 12명의 간부들은 이제 더 이상 그녀와 함께 일할 수 없다. 이 사실이 그녀의 가슴을 너무나 무겁게 만든다.
“여기서 파업이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징계해고자들이 조합원들과 노조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내린 결단 때문이었어요. 그런 해고자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이해하기에 기쁨보다는 무거운 가슴만 남는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남은 파업 참가 노조 조합원 186명 중 174명이 일터로 돌아가게 됐다. 하지만 홈플러스테스코(삼성테스코가 인수한 옛 홈에버 사업부문)가 마지막까지 거부한 노조 핵심 지도부 12명은 복직을 포기했다. 이 중 3명은 스스로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위원장, 이경옥 부위원장 등 나머지 9명은 눈물을 머금고 회사에 사직확인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난 이름이라도 알려졌지, 이름도 없이 싸웠던 해직 간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그들의 결단이 없었으면 타결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를 위해, 200여명의 조합원들의 복직을 위해 복직을 포기했다네요. 저 분들요.
*하나 더.
김경욱 위원장은 이번 합의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으로 계약직의 무기계약 전환 기간을 16개월로 단축한 것을 꼽았다. 이로 인해 현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2천여 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김경욱 위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16개월 이상 일한 계약직 노동자들의 경우 입사시기와 상관없이 무기계약으로 전환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해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