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땡땡의 모험'은 반공만화였다? :: 2005/07/02 02:04

지난 며칠간 '땡땡의 모험' 영문판이 꽤 모아져서 1권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1권은... 볼셰비키 혁명이 끝난 소련에 리포터로 파견되는 땡땡의 모험(?)을 다뤘더군요.(1929년에 출판된 만화입니다. 이후의 시리즈에 비해 그림이 상당히.... 다르군요.)

작가가 직접 소련을 방문한 기록을 바탕으로 그렸다거나 한건 아니고... 누군가가 소련에 대해 쓴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1권 내용의 실체는 '반공 만화'였던 것이었습니다. ㅡ,.ㅡa


몇장면을 꼽아보면...



이외에도 한참 나옵니다. 땡땡이 불쌍한 민중들을 위해 음식을 훔쳐다 준다거나 하는... ^^a

출판사 서평을 찾아보면 이 1권에서 정치적인 부분은 '제쳐두고(서평에 나오는 표현 그대로)' 평을 하고 있더군요.


좀 찾아봤더니... 역시 유럽좌파들은 이 만화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곤 하나 보더군요. 물론... 프랑스 만화라서 관련 글들이 대부분 프랑스어이다보니 일부의 영문 자료만으로는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ㅠㅠ

국내의 모 여중생(오..)이 만든 땡땡 관련 홈페이지의 자료를 참고로 하면, 프랑스의 각 정당들이 서로 이 땡땡을 자신들의 상징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의회에서 땡땡이 좌파인지 우파인지 논쟁을 벌였다고도 하는군요. 뭐 말이 좀 많은 만화일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의 1권은 보수적인 카톨릭계통의 어린이 신문에 게재되었다고 하는군요.


흔히 땡땡의 모험에 대한 평을 찾아보면...반인종주의, 반제국주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등 정치적으로 균형 잡혀 있다는 평가가 주로 들리기 때문에 24권까지 쭉 읽어봐야 이 작가가 뭔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감이 잡힐 것 같습니다.

2005/07/02 02:04 2005/07/0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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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sle2 | 2006/11/22 17: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초창기엔 반공만화였고, 제국주의적인 색체가 강했지만 '푸른 연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국제적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죠

    • yayar | 2006/11/25 07:08 | PERMALINK | EDIT/DEL

      그렇군요. 좀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생각이 나서 다시 꺼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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