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난생 처음 영어로 치른 구술 시험 ㅠㅠ :: 2005/09/17 06:20

입학하자 마자 또 시험이라니... ㅠㅠ

일종의 자격시험입니다. 일년에 한번 보는데 두번만에 통과하지 못하면 학교 그만둬야 하죠.

합격 통지를 개강하기 몇주전에 보내 놓고 개강 하자 마자 필기 시험보고 곧이어서 바로 구술시험이라니... 게다가 셤 포기하면 그냥 떨어진게 되버린다고? 장난하냐? ㅡ,.ㅡ

저 영어로 말하기 진짜진짜 못합니다. 거짓말 아닙니다. ㅠㅠ

물론 다행히도... 전공에 대한 구술 시험이라서 말이 안통하면 수식으로라도 설명할 수 있으니 다행이긴 한데...

중간 중간에 서로 말이 안통하니까(교수들도 미국 출신이 아니라서 제대로 영어 하는 사람이 드물죠. 이스라엘, 러시아 등등 ㅡ,.ㅡ) 자꾸 오해를 하게 되고 무지 쉬운걸 물어보길래 분명히 답했는데 (그쪽에서 내 영어를 잘못 알아 들어서)아니라고 해서 머리속이 뒤죽박죽.... 나중에 어찌어찌해서 다시 답을 말했더니 그 쉬운 것을 왜 그리 헤매냐고... 그때는 교수들이 처음 말한 답을 잘못 알아 들어서 그랬구나.... 라는것을 눈치 채지 못해서 뻘쭘.... 교수 들은 답답하다는 표정... 끝나고 나와서 생각해보니 자기네가 잘못 알아 들어서(물론 내 발음이 허접했기 때문이지만...) 그랬던 것인데.... 힝... 처음에 정답을 말했었다고 얘기 했어야 했는데...

암튼 교수들이 막판에는 내가 무쟈게 허접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무지무지무지 하게 쉬운 질문을 (그것도 웃으면서 ㅠㅠ)하더군요. 그 비참함이란... ㅠㅠ

만약 합격을 시켜준다면... 정말정말정말정말 고마워 할 것 같습니다.

아... 비참해라.... ㅠㅠ 게다가 심사하는 세명의 교수 중의 한명은 제가 나중에 학위 논문 지도 교수로 찜해놓은 사람인데... 에구... 첫인상 부터 이 모양이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에구구...

2005/09/17 06:20 2005/09/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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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바리 | 2005/09/19 1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자신감을 가지고 하세요..ㅎㅎㅎ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일본애덜 영어 무지하게 못하는데도 (선진국이라는 우월감 때문인지) 못하는 영어를 참 당당(?)하게 말하던데요... 그러면 듣는 영어권 애덜도 진지하게 잘 들어주더군요.. 말하는 것도 고려해서 천천히 말을 해주고요...흐!~

  • 지혜 | 2005/09/19 15:5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고생 많구나~ 그래도 좋지?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는 거 같아 좋아 보인다
    첫 인터뷰에서도 꿀먹은 벙어리는 아니었으니 좋은 소식 있으리라 사료됨...
    나도 요즘 영어 땜시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ㅜ.ㅜ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방법 있으면 소개 좀 해주게나 친구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라~

  • 테라네 | 2005/09/20 01: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혜쓰..뭔가 오해하고 있군.. 위에 구술 셤을 본 이는 내가 아니라 야야 여.. 난 여기서 대학원 셤 공부 중이라네. 글구 내 생각에 영어는 팍팍 늘고 있는 것 같아. 여기서 친구들을 조금 사귀어서 직접 말할 기회들이 있었고, 미국 땅이라 그런가 영어가 한국보다 잘 나오는것 같아.. 근데 말하기에 비해 여전히 영어 알아듣기는 좀 어려우이..예전엔 듣기가 더 쉽다 생각했건만 역시 직접 쏼라~쏼라~를 빠른 속도로 듣자니 정신이 혼미해지는~~^^

  • yayar | 2005/09/20 08: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늘바리//맞아요. 일본인들은 영어 잘하고 싶은 맘이 없는 사람들 같아요. 당당한듯도 하고... 우월감인듯도 하고... 겨우 한달 겪어본것이라 장담은 못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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