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형제와 낙태, 동물권과 진보 등등... 제목 정하기 어려움 :: 2006/03/30 11:05

http://haime.egloos.com/1294400

샐리님의 글에서...

오늘의 시사 1.

[시민편집인칼럼] 끝없는 긴장/홍세화 - 한겨레 어제자 신문

우리는 사형제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

사형제를 찬성하는 사람은 대개 낙태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거꾸로,
사형제에 반대하는 사람은 대부분 낙태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이처럼 인간 생명에 대해 사람들이 모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특히 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누구의 시각으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 역시 이 내용이 귀에 솔깃하게 들어왔었습니다.

저는 "폭력시위는 어떤 이유건 안된다"며 무조건적인 비폭력 평화주의자인 듯 했지만 이라크전에는 찬성했고 낙태에는 또 반대하면서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었지만 아마도 사형제에는 찬성할 확률이 무척 높을것 같은 사람들이 기억나서요.

그리고 이런 경향은 샐리님 말씀대로 '보수'와 '진보'로 자신을 '자신있게' 규정짓는 '집단'들의 '대체적인' 경향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서구와는 다른 요소들이 있는 만큼 서구의 경우보다 쫌 더 섞여 있을것 같긴 하지만요. 예를 들어... 워낙 법이 솜방망이다 보니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사형제를 좀 더 지지하게 만드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서구에서의 경향이 한국에 와서 잘 안맞는 정도가 아니라 확 뒤집어 진게 여러개 있을텐데... 최근에 한가지 목격한게 있습니다. 동물보호 운동에 대한 한국 진보주의자들의 관점에서 그런 느낌을 받거든요. 외국의 진보운동 사이트를 가끔 가다 보면 동물보호, 반 육식을 진보적 가치의 하나로 포함시켜서 함께 얘기하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반 육식과 여성주의의 연결고리, 육식과 대륙간 식량 불균형에 대한 성토 등등... 그런데 한국진보진영에서는 동물보호, 동물권은 배부른 소리라며 논쟁거리로도 삼지 않으려는 경향(최근에 모 진보주의 사이트에서 있었던 관련 논쟁-거의 처음일 것 같은 논쟁-의 반응이 그랬었죠)이 여전히 강하더군요. 아마도... 동물보호론이라기 보다는 인종차별주의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을것 같은 브리짓 바르도 여사의 동물보호론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작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6/03/30 11:05 2006/03/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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