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림 몇장으로 보는 한국 정치. :: 2006/05/27 17:03

(*글이 뒤죽박죽이다보니 제목뽑기 무지 어려워서 대충 적었음. 넘어가 주셈~)

지방선거가 하도 괴상하게 굴러가고 있어서인지 블로거들이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하는듯.
나도 한마디 거들고 싶지만...

한나라당이 대선까지도 잡아먹을 가능성이 크다는점이 무척 불쾌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열우당이 정권을 연장해도 반가울것은 없기에... 그리고 어차피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양자택일의 함정(?)에서 벗어나서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신흥 파쇼의 민심 잃기 + 별로 볼 것도 없는 원조 파쇼의 구관이 명관 최면 걸기 정치쇼'가 그다지 흥미가 생기질 않는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열우당이 전패를 하건 말건간에 최초의 여성 시장이 나오는 모습은 보고 싶었다는 점.

이렇게 시니컬한 자세로 놀고 있던 중... 심심해서 다시 뒤적이고 있는 '은하영웅전설' 만화책에서 재미난 장면 몇장을 발견.

첫번째 장면. 고결(?)하신 라인하르트 소년께서 꽃돌이 키르히아이스를 세치혀로 구워 삶는 장면중의 하나.

보실라우?




두번째 장면. 전제왕조의 백성들이 말하는 '공화주의 선거'

두번째 장면 봅시다.




마지막 장면. 천재 얀을 키운 아버지의 '내 아들은 이렇게 키웠다' 중에서...


마지막..



음... 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다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대중들이 한심하다던가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먹고살기 힘든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각 정치세력의 '정책'과 '비전'을 꼼꼼히 검증할 여유가 없으니 '바람'과 '이미지'에 휩쓸릴 수 밖에... 이걸 뭐라고 한다면 엘리트 주의로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문제는 대중들의 이런 경향에 편승해서 표장사나 하려는 정치 모리배들, 그리고 이런 행각을 효과적으로 견제해서 제대로된 정치 바람을 걸러내야하는 역할을 맡은 집단들의 무능 이겠지.


그리고 보니 박근혜 테러 사건의 여파가 이해가 가질 않는게 있었는데... 박근혜 피습사건이 한나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왜지? 열우당이 그 배후라는건 전 뭐시기 여사 같은 오크 종족들이나 믿고 싶은 음모론이고... 오크보다는 아이큐가 높은 유권자들이 "박근혜가 테러 당했으니 한나라당에 표주자"는 결정을 하게되는 이유가 뭘까라는 의문이 며칠동안 머리속에서 맴돌았었는데...

오늘 우연히 방문한 capcold님 블로그에서 적절한 해석(칼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을 발견. 소개하자면....

해당 부분만 발췌..

그래서 뜬금없이 등장하는 결론은...

이번 선거에서 등장한, 절대 아이들이 배워서는 안되는 두분의 어른. 오크 여사와 오세훈 후보. 먹고 사느라 바빠서 정치인을 정책에서부터 차근 차근 평가하고 판단할 여유가 없는 대중들의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유권자들을 호도하는 오크여사의 저열함이야 새로울건 없지만... 저 오세훈 후보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음. 찬반 양론이 팽배한 이명박식 밀어불이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고... 뻑하면 어처구니 없는 소리나 하는데다가 박근혜보고 칼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는 구호나 외치는 저 사람이 강금실을 이기다니... 아이고... 강금실씨 자존심 상하겠수. 어쩌겠수. 이번선거는 이렇게 결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듯 한데. 국민들이 공부좀 할 생각으로 이런 선거를 만들고 있는 것이겠지.
(갑자기 왜 이런 결론이 튀어나오는지에 대해선 무시....)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내가 은영전의 얀 웬리라도 된 양, 인간 역사를 저 멀리서 구경하며 시니컬하게 농담이나 던지고 있는듯이 보이는데... 내가 요러고 있는건 단지.... 투표도 못하는 상황이고 한국 뉴스들을 항상 한박자 늦게 접하다 보니 흥이 떨어졌기 때문일 뿐임.



**참, 곧 다가올 대선의 관전포인트가 생각났음.

1) 열우당. '에이~ 그냥 한나라당 찍어주자'바람을 뒤집기 위해서는 적당한 인물이 필요할 듯. 난 그게 강금실이 될 줄 알았는데... 이번에 서울 시장 떨어지면 대선 다시 나오기 뻘쭘하지 않을까? 이래 저래 열우당이 정권 연장할 비책은 찾기 어려울 듯. 그러길래... 기회 줬을때 제대로 했어야지... 아니 제대로 개혁할 의지는 애초부터 없었고 개혁 이미지로 표장사나 했으니 어쩔 수 없는 필연. 노대통령 당선되고 첫 일년 정도는 그럭저럭 맘에 들게 하겠지... 했었는데 바로 그 담날부터 뻘소리 할때 알아 봤음.

2) 한나라당. 삽질만 안하면 다음 대선 필승. 근데... 원체 한나라당도 뭘 할줄 모르는 당나라당이라서.... 가장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 이명박이 대선 후보로 뽑히면 박근혜는 승복할텐데... 박근혜가 대선 후보로 뽑히면 이명박이 승복할까? 밥상 뒤집지 않을까? 이게 제일 궁금함. 함 봅시다. 뒤집나 안뒤집나.

3) 민노당. 차차기 대선 필승 전략 같은거 신경쓰지말고 지방선거, 총선에나 집중해서 차근차근 해나갔으면 좋겠음. 진보정당이 이미지로 지지층 늘리는건 자기 무덤 파는걸텐데...
암튼 관전포인트는... 민노당에 암약하고 있는 (자기가 진보라고 착각하고 있는)파시즘 세력들의 행방. 분명 다음 대선에서 열우당은 '범민주 연합'이니 운운하면서 민노당에 앵벌이할 가능성 99.9999999%. 그렇담 민노당내 파쇼들이 여기에 편승해서 민노당을 뒤집을지... 아니면 빠이빠이 하고 원래 있어야 할 열우당으로 제자리 찾아갈지가 관전 포인트. 제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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