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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home.freechal.com/cats/
의 박상복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슬로쿠커로 스튜처럼 만들어 준 생전 처음의 자연식....
에멘탈 치즈의 냄시때문인지
같이 섞어 준 내추럴 밸런스 사료는 오히려 찬밥 신세~~
첩첩첩~~~하믄서 어찌나 잘 먹던지
3일만에 동났습니다~~~커커커
작게 잘라 놓은 당근도 첨엔 안 먹더니
어느새 보면 싹 비워져 있더군요.
오히려 멸치가 너무 커서인지 그릇에 조금씩 남아 있었슴다...
다만 장시간 끓인 고로
영양소 특히 비타민 류의 파괴가 걱정되었지만...
당장 비타민이나 타우린 합성물을 구비하지 못한 고로
건사료를 섞어 먹인 것이지요~
적어도 수분 섭취는 와방으로 되었을 거 같슴다~
그래서인지 물 먹는 횟수가 줄더라구요..
그래도 쉬야는 문제음써요...
모래를 파고 드는 오줌빨의 힘!!
식탐하는 순서로 따지면
1등은 니봉군.....2등은 쇼쿨,,, 3등은 뚱순양~
니봉이는 남의 밥그릇에도 코를 박곤 하더군요~
맛없는데 억지로 먹어 주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죽에 박혀 있는 건사료는 녀석들이 잘 먹지 않고
먼저 죽을 먹고 그릇을 깨끗이 핥은 후에 건사료는 남겨 두었다가
좀 있다 먹더라구요...
그리고 건사료만 먹었을 때보다 껄떡거리는 정도는 훠얼씬 적어 졌어요.
아무래도 포만감에선 자연식이 최고인거 같슴다.
아하~~~물론 맛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요 ^^;;
건사료는 영양면에서 완벽하더라도 애들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지
얼굴 볼 때마다 껄떡거렸는데 말이죠~
것두 수분의 섭취와 연관되어 있을 거 같아요...
그래도 얼굴 볼때마다 밥달라고 하면 마음 약해져서 안 줄수도 없고
그렇게 2달만 지내다 보면 어느새 뱃살이 추욱 늘어져서 짬푸도 힘겨워 하고~~
그랬던 녀석들인데
요 며칠간 몸이 가벼워 진 듯합니다요~~~
겉으론 큰 변화없어도 내장 지방은 적어졌을 거라는....
다른 건 몰라도 자연식 부대 효과인 다요트의 효과는 와방입니다~
영양면에서 균형 잘 잡아주고 파괴되는 영양소만 잘 잡아 주면 될 듯해요~
넘넘넘 놀라운 변화는 애교가 장난 아니라는 것과
털이 장난 아니게 보드르르 해졌다는 것...
폭주 우다다의 경우 다요트땜시 기운이 없어서 못 하는 거일수도 있지만
반대 급부로 엄마 아빠한테 찹쌀떡처럼 붙어 있는 것이.......
컴 하고 있으면 무릎에서 안 떨어지는 건 기본이구
얼굴 올려다 보면서
니야~~~울어도 반응없으면
손을 쭉 뻗어서 얼굴을 잡고 뽀뽀를 강요하더라구요...
원체 뽀뽀를 좋아하는 녀석들이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딮키쑤를 하다니~~
으화화화~~~~
글고 털이 안 빠져요...
어찌 된 영문인지 털을 거꾸로 쓸어 내려도 안 빠지고 떡지고 비듬까지 많던 뚱순양
털에서 윤기가 나고 있답니다...
이것도 다요트의 영향인가?????
다요트로 인해 피부의 기름기가 적어지면서 비듬이 사라지고 떡진 것도 없어졌다....
가능합니다만....
단지 그것뿐이라 보기엔 정말 눈에 확 띄는 변화가 아닐 수 없어요..
애들이 잘 먹어 주니 기분이 좋아서 더욱 의기충전한 홍대묘가의 박상궁...
더스티맘께서 만드신 레시피를 응용하여
죽 형태가 아닌 건조 형태의 자연식에 도전하였습니다.
재료는 통태 데친거 두도막 (뼈째로)
닭고기 한덩이 삶은 거
완두와 검은 콩을 물에 불려 삶은 거 두 컵
두부 반 모
멸치 가루, 다시마 가루, 새우 가루 각각 3큰술
당근, 무우, 호박, 양배추, 데쳐서 냉동해 놓은 시레기
잡곡밥
올리브유 2큰술, 들기름 2큰술
모두 녹즙기로 갈고 넙적하게 눌러 네모로 썰고
그릴로 적당히 구워냈습니다.
건조기가 없는 고로 구웠는데
야채빼곤 거의 익힌 재료가 대부분이라
완전히 굽지 않고 겉만 살짝 익을 정도로 구운 다음
물기 없어지게 말렸습니다.
반건조 상태와 굽기 전의 상태로 애들한테 시식을 시켜 보았는데
오히려 굽기 전 젖은 걸 더 좋아 하네요.
어쩌면 애들한테 영양가도 없는 거 무식하게 먹이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적어도 5대 영양소 모자라지 않게는 했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리법은 어떤 게 있을지...
공부가 필요하다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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