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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4 05:00:12, Hit : 7491, Vote :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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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모래 이벤트-구케 고양이 화장실 건립하다.

9시 C.A.T. 뉴스입니다.

오늘 낮 서울 구경을 온 고양이 K
여의도를 지나다가 재밌는것을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구리구리한 똥냄새가 새어나오는 고양이를 위한 공중화장실이었죠.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케화장실에 나가있는 연*흠 기자 불러봅니다. 연*흠 기자~

네, 연*흠 기자입니다.

정부에서는 그동안 방치되어왔던 여의도의 풍부한 천연 구케의원 자원이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로 활용될수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동안 구케의원 퇴적층이 쌓여있던 여의도땅은 퇴적층이 뿜어내느는 악취와 독성때문에 새싹하나 자랄수 없는 황폐한 땅이 되고 말아 심각한 문제거리였습니다.
그런데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고냥대학 김묘애 박사가 한달간의 연구끝에 놀랍게도 구케의원 퇴적층의 독성과 악취과 고양이 똥과 오줌으로 처리를 하면 향긋하고 상쾌한 향의 거름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김묘애 박사는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 세마리가 사용하는 화장실에 구케의원 퇴적층 모래와 기존의 모래의 비율을 달리하며 실험해본 결과, 바짝 말린 100% 순수한 천연 구케의원 퇴적층 모래를 사용할때 가장 효과가 좋다는 실험결과를 얻었습니다. 연구의 연구를 거듭한 결과 김묘애 연구팀은 자연상태에서 분해되려면 500년이 걸린다는 유독 방사성 물질인 딴민련193 또한 이 과정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처리해 낼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정부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의도에 구케의원 층에 묻혀있던 구케의사당을 개조하여 최첨단 고양이 화장실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동안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법이었던 구케의원 퇴적층이 고양이 화장실에 자동으로 채워지고 고양이 똥과 오줌으로 처리가 끝난 환경친화적 구케거름은 100kg 단위로 포장되어 전국의 농촌에 무료로 배포가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전국의 시민단체, 환경운동 단체들은 이에대해 지구를 구하는 혁신적인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사를 표명하였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위원회에선 한국의 구케 고양이 화장실을 200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한편, 정부는 신속하게 구케의원 퇴적층을 제거하기 위해 여의도 구케 고양이 화장실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대한민국 고양이라면 누구나 구케 화장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횟수만큼 환경보존과 국가이익에 기여한 공로로 구케거름으로 키운 500g 짜리 유기농 캣그라스와 캣닙 한푸대를 받게 됩니다. 공영방송에서는 하루 세번씩 이 정책을 공익광고로 제작하여 내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구케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한 고양이와 인터뷰를 하겟습니다.

이렇게 구케의원 모래를 이용한 최신 공중 화장실을 사용해보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고양이 K (고양이도 고양시 거주) : 우선 정말 촉감이 좋구요, 오줌이 금방 잘 스며드는것 같아서 쾌적해요. 제 똥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유용하게 쓰인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해요~ ^^ 구케의원 퇴적층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한달 후인 오는 4월 15일 여의도 구케화장실 앞에서는 구케 화장실 개장을 기념하는 4.15 구케의원 모래 퍼가기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날은 어떤 사람이든지 삽과 푸대자루를 지참하면 자유로이 구케모래를 퍼갈수 있습니다. 기념식순에는 농림부장관이 구케의원모래를 첫 삽을 떠서 푸대자루에 넣는 순서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공익광고 보시겠습니다.

4.15 그날이 온다! 가자~ 구케 화장실로~!!
너는 삽을 들고 나는 자루를 매고 여의도를 새싹이 돋아나는 옥토로 바꾸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