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4/11/18]  고양이용 백신의 효용성 논란 |
 |
|
깨몽님의 글 중에서 인용하신 글에 대한 의견 입니다. 역시 트랙백 흉내내기....
===========================================
접종한지 수일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백신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코넬대 수의학 센터의 글("예방법종을 매년 해야 하는가?"의 두번째 글)에서는 백신과 관련하여 몇주, 혹은 몇개월 이후에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접종한지 한참 후에도 백신과 관련해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다는점을 수의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백신을 맞은 고양이의 90%가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해서 백신이 90%의 고양이들에게 면역효과를 주었다고 결론내릴 수 없다고 봅니다. 만약 백신이 별 효능이 없다면 백신을 맞았다 하더라도 백신과 무관한 다른 과정으로 면역력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질병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설명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물론 저는 백신 접종 후 충분한 면역력이 발생하지 않는지 혹은 발생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하지만.... ㅡ,.ㅡ) 하지만 AAFP("예방법종을 매년 해야 하는가?"의 첫번째 글 및 링크)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예방효과가 별로 없고 부작용도 있는 백신을 non-core백신으로 분류하고 감염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접종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즉, 백신을 접종할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 판단은 부작용 뿐 아니라 그 백신이 과연 얼마나 효력이 있는가의 여부도 함께 고려하여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백신이 그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데다가 비록 낮은 확률이지만 부작용이 있다면... 그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AAFP같은 수의사 단체에서도 non-core백신들의 면역효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을 보면...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90%가 백신의 덕택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적어도 non-core백신들 만큼은 가능한한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고요.
또한, 자가면역질환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고양이들의 만성질환이나 노년기에 나타나는 질환들이 백신과 관련되어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신부전 질환과 백신 부작용의 관계 "만성신부전증 - 홀리스틱 케어의 관점"의 두번째 글에서 인용한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연구 결과) 물론 이런 주장이 확실히 검증된 것은 아니고 논란의 대상... 정도라고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주장을 하는 미국 수의사들이 극소수도 아닌데다가 수의사 단체에서 조차 백신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중요한 백신들 조차 over vaccination을 피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백신 전반에 대한 불신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홀리스틱 수의사들의 '시장 개척'을 위한 왜곡된 이데올로기일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두긴 해야겠죠.
아무튼, 저희들의 경우.... 백신은 무조건 맞아야 한다는 수의사의 주장 이외에는 어떤 정보도 접하지 못했을 시기에 기본접종을 끝냈고... 그 이후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수의사들의 여러 주장과 백신을 옹호하는 측에서 조차 백신 효과가 1년이 아니라 길게는 10년씩 지속된다고 주장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앞으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추가로 접종할 계획은 없습니다.
|
## 이 게시물의 주소는 http://www.crystalcats.net/zboard/view.php?id=yayar&no=128 입니다. |
|
|
|
|
|
2004/11/19 |
X |
|
|
|
2004/11/19 |
X |
|
|
|
2004/11/19 |
|
|
|
|
2004/11/20 |
|
|
|
|
2004/11/20 |
X |
|
|
가 궁시렁 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