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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네]브레인 트러스트-광우병의 진실 :: 2008/05/02 11:01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
<브레인 트러스트>는 미국의 공중보건체계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보건 및 농업 당국은 영국과 유럽에서 150명 이상을 죽인 무서운 광우병으로 식품안전을 위협한다는 경고를 일축한다. 광우병은 유럽의 문제지 이곳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쓴 <브레인 트러스트>는 이것이 분명히 미국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지난 20년 전부터 미국에 광우병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거의 20개 주에서 이 병이 사슴 사이에서도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유럽은 광우병만 다루면 되지만 우리는 미친 소 병과 미친 사슴 병을 다루어야 한다.
사냥철이 되면 1,100만 명의 사냥꾼이 미국 전역을 누비는 현실에서 야외에서 죽은 사슴을 손질하거나 사슴고기를 먹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시급히 알려야 한다. 미친 소와 미친 사슴의 고기를 끓인다고 해서 안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600도 이상 가열해야 겨우 안전해지지만 그러려면 고기를 숯덩이처럼 새카맣게 태워야 한다.
광우병은 프리온이라는 전염성 단백질 때문에 생긴다. 프리온은 박테리아도 아니고 바이러스도 아니다. 그저 색다른 모양을 가진 단백질이다. 정상 프리온은 세포 안에서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하지만 모양이 달라지면 저승사자가 된다. 뇌 세포를 몇십억 개씩 죽인다.
프리온은 사람(CJD: 크로이펠츠야콥병), 소(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 양(스크래피), 사슴(CWD: 만성소모성질병)과 밍크, 다람쥐, 고양이, 타조를 비롯한 여러 동물을 죽인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프리온이 종과 종의 벽을 건너뛴다는 것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영국에서 수십만 마리의 소가 광우병으로 죽었다. 영국 보건 당국은 불안에 떠는 영국 국민에게 소고기를 먹어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텔레비전에 나와서 거듭 그 점을 강조했다. 그러다가 있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수십 명에 이르는 십 대와 이십 대 젊은이가 소고기를 먹고 죽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에서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미국 농업부가 소비자에게 팔리는 소를 실제로 검사하지 않는 한 알아도 그때는 너무 늦을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3,500만 마리의 소가 도축되지만 미국 농업부는 압력에 못 이겨 겨우 1년에 20만 마리에 대해서만 광우병 검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소의 절대다수는 광우병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일본과 아일랜드에서는 모든 소를 검사하며 유럽에서는 30%를 검사한다. 미국은 1%에도 못 미친다. 어디가 잘못된 것일까?
소비자 단체는 오래전부터 미국 농업부가 소비자보다는 거대 축산업자의 이익을 대변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미국 농업부가 한사코 광우병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을 축산업계가 그런 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미국 농업부 과학자들은 검사를 확대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하지만, 프리온 발견으로 1997년 노벨상을 받은 스탠리 프루시너 교수는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광우병 검사는 대단히 부적절한 수준이라고 최근에 밝혔다.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의 말을 믿어야 할까, 미국 농무부 대변인의 말을 믿어야 할까? 아칸소주에 있는 크릭스톤팜스라는 회사에서 모든 소에 대해서 광우병 검사를 하려고 하니까 농무부가 오히려 이상한 법규를 들먹이면서 검사를 하지 못하게 막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소비자들은 미국 농무부가 미국 소비자의 이익은 안중에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프리온이 침투하면 사람이건 소건 사슴이건 100% 죽는다. 프리온은 박멸이 거의 불가능하다. 프리온은 수술도구를 통해서도 옮는다. 심지어 살균처리를 해도 살아남는다. 들판에서도 2년 동안 전염성을 유지하면서 살아남는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는 며칠이면 죽지만 프리온은 다르다.
프리온이 수혈을 통해서도 옮는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피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모두 죽었다. 미국 보건 당국은 미국의 수혈 공급이 얼마나 안전한가 물어야 할 시점이다.
크로이펠츠야콥병과 알츠하이머병(치매)의 관련성은 또 어떤가? 우선 미국에서 치매가 엄청나게 늘었다는 최근의 언론 보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979년 미국에서 치매로 죽은 사람은 653명이었지만 2002년에는 무려 5만 명이 치매로 죽었다. 25년 동안 한 가지 병으로 죽은 사람이 9,000%나 늘었는데 이것이 과연 국가적 비상사태가 아닐까? 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치매는 1960년대만 하더라도 드문 질병이었다.
치매는 진단하기가 아주 어렵다.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정신병 증세가 나타나고, 수면장애를 경험하고, 시력과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모두 치매와 느슨하게 관련이 있다. 그런데 치매 증상 중에 크로이펠츠야콥병 증상과 겹치는 것이 있다. 중요한 차이라면 죽음에 이르는 기간이 치매가 훨씬 길다는 것이다. 크로이펠츠야콥병은 병세가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 보통 크로이펠츠야콥병으로 진단받고 3-18개월 사이에 죽는다. 크로이펠츠야콥병에 걸렸는지 확실하게 알려면 부검을 하고 뇌에 대한 조직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예일대와 피츠버그대에서 따로따로 이루어진 두 건의 연구 보고서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놀라 자빠질 뻔했다. 치매로 숨진 환자의 뇌를 보았더니 5-13%는 치매가 아니라 크로이펠츠야콥병에 걸려 있었다. 그런데도 미국에는 크로이펠츠야콥병이 희소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크로이펠츠야콥병은 굉장히 드물어서 100만 명에 1명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렇지만, 400만에서 500 만에 이르는 치매 환자가 미국 의료체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이 가운데 몇 퍼센트만 크로이펠츠야콥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크로이펠츠야콥병은 결코 희귀병이라고 말할 수가 없게 된다. 이것은 부검하지 않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는 크로이펠츠야콥병 발병 사례가 수천 건에 이른다는 것을 시사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멸되지 않는 프리온에 장비가 감염될까 봐 임상병리학자들이 크로이펠츠야콥병 환자의 부검을 꺼린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에서 절반 가까이 되는 주에서 크로이펠츠야콥병은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질병이 아니다. 크로이펠츠야콥병이 실제로 얼마나 퍼졌는지 당국은 알 방도가 없는 것이다.
최근(2004년 10월) 뉴욕주 얼스터군에서 크로이펠츠야콥병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이 한꺼번에 발견되었다. 그보다 몇 달 전(2004년 3월)에는 뉴저지주에서도 비슷한 환자들이 발견되었다. 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것은 전염 경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뉴욕과 뉴저지의 사례에서 보건 당국은 “산발성크로이펠츠야콥병”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국민 앞에 강조했다. 산발성크로이펠츠야콥병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우연히 나타나는 것이지 오염된 소고기를 먹는 것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농무부는 밝혔다. 오염된 소고기를 먹어서 걸리는 것은 변형크로이펠츠야콥병(일명 인간광우병)인데 미국에서는 이 병의 발병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이 과학적으로 진실인가?
영국의 John Collinge 교수는 일부 산발성크로이펠츠야콥병 발병 사례는 광우병 때문에 일어난 것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인간 프리온을 가진 유전자변형 쥐로 했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똑같이 적용할 수 없다고 비판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Collinge 교수의 데이터가 맞는다면 미국인이 오염된 소고기나 사슴고기를 먹고 크로이펠츠야콥병에 걸렸을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치매, 크로이펠츠야콥병으로 죽는 사람의 부검 숫자를 대폭 늘리고 광우병 검사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 확실히 알 수가 없다.
미국에서 광우병 검사를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하고 사슴 병은 번지고 크로이펠츠야콥병으로 죽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검사도 하지 않는 상황이고 보면 우리를 기다리는 현실은 암울하다. 무서운 질병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10년 가까이 고생을 한 유럽인들은 미국을 보면서 설레설레 고개를 젓는다. 유럽의 실수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는가?
ⓒ 콤 켈러허
<서프-개곰 님 글 퍼옴>
출처 - http://www.rense.com/general59/sdme.htm
콤 켈러허 박사 홈페이지 - http://www.colmkelle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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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을 보니 이젠 MRI 로 CJD와 v-CJD 진단이 가능한 것 같던데, 알츠하이머 병 환자들은 대부분 MRI를 찍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 중에 사실은 CJD 인 경우도 많이 밝혀질 것 같은데 관련 자료가 없나 무척 궁금해지네요..
[테라네]현재 광우병 환자 수는 몇명일까요? :: 2008/04/28 16:03
미국의 알츠하이머 환자들 중 13%가 실제로는 인간광우병(CJD:크로이츠펠트 야곱병)라는 예일대 연구가 광우병 관련 기사에 많이 나오는데, 수입 찬성자들이 그 부분을 까대는 걸 보고 구글신의 힘을 빌려 자료 조사를 해봤습니다.
수입 찬성자들의 주장은 이 연구에서 밝혀진 CJD 환자들은 '인간 광우병' 환자가 아니라 그냥 프리온 관련 뇌질환일 뿐이고 v-CJD(변형 크로이펠츠 야곱병)만 광우병 소고기 섭취로 인한 진짜 '인간 광우병'이라는 거죠.
진짜 그런가?
예일대와 피츠버그 의대의 연구는 1980년대 중반에 각각 40-60명 정도의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부검하여 실제 병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내는 것이었는데, 예일대의 결과는13%, 피츠버그대의 결과는 5%의 환자들이 CJD 환자로 밝혀졌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원래 고전적인 CJD 환자들에 대해 그 연구로 부터 CJD 로 밝혀진 환자들의 증상이 알츠하이머 병 환자의 증상과 훨씬 더 비슷해서 두 질병을 구분하기 무척 힘들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일단 고전적인 CJD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전적인 CJD 병은 원인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1. 가계 유전 (5-15%)
2. 원인을 알수없는 경우(산발성 CJD)-->85%
3. 수술 중 수술도구나 수혈에의한 프리온 감염 혹은 성장호르몬 주사에 의한 감염 (1%)
결론 : 원인을 알 수 없는 프리온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변형 CJD는 영국의 젊은 환자들에서 주로 발견되었고 프리온 단백질의 구조가 광우병 소의 것과 유사해서 소로 부터 감염된 것이 아닌가 란 가설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고 v-CJD 환자를 '인간 광우병'으로 부르게 된 것이죠. 그럼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고전적인 CJD 환자와 광우병 소로 부터 감염된듯한 v-CJD의 관계는 뭘까?...가 궁금해지는 게 당연하니까 과학자들이 관련 연구를 했겠죠?
네, 유럽, 특히 영국에서 관련 연구들이 있어왔고 최근 2-3년간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이 아주 중요한 시사점들을 던져주고 있더군요.
예를 들면 영국 연구자들이 인간의 유전자를 가진 쥐들에게 광우병 소로 부터 추출한 프리온을 투입해서 감염을 시켰는데 그 중 몇 퍼센트의 쥐들은 v CJD 가 발현되고 나머진 고전적인 CJD병에 걸렸습니다. (두둥~~)
개체들의 유전적 특질에 따라 같은 광우병 소의 프리온에 감염되어도 병증에서 서로 다른 구조의 프리온이 발현된 것 일까요? (그냥 제 추측)
암튼 중요한 결론은 고전적인 CJD 와 변형 CJD 가 모두 광우병 소로 부터 감염된 결과 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인간 CJD 환자들의 경우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들이 여러건 있다는 사실도 자료에 나와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사슴 사냥을 해서 그 사슴을 먹은 젊은 사냥꾼들이 일행 모두 CJD 병에 걸린 사례가 있는데 그 즘에 광우병이 발생한 지역이었답니다. (소 뿐만아니라 사슴, 양, 너구리, 호랑이등..많은 동물들이 광우병에 교차 감염될 수 있답니다.) 또, 비슷하게 미국의 어느 경마장 레스토랑에서 일행 7명이 식사(아마도 소고기겠죠)를 하고 난 뒤 모두 CJD에 걸린 사례도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의 연구와 환자 사례들로부터 우리는 인간광우병인 v CJD 와 고전적인 CJD의 감염 원인이 모두 '광우병' 으로 부터가 아닐까? 즉, 그 둘이 프리온 구조에서 조금의 차이를 가지고 있고 v CJD의 프리온이 광우병 프리온과 좀더 흡사한 구조지만 결국 같은 프리온에 감염되었어도 어떤 요인에 따라 피감염자의 몸에서 그 두 종류의 프리온이 발생하는 게 아닐까? 란 강력한 심증을 갖는 게 당연합니다. 이걸 정확하게 밝혀내기 위한 연구들은 계속 되고 있구요.
그럼 다시 예일대 연구 보고서로 돌아가서,
겨우 5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지만 5%-13%의 환자가 CJD로 밝혀졌고 이를 토대로 미국내 CJD, '인간광우병 의심 환자 수'를 추정하면 전체 알츠하이머 환자 수 500만명(허걱..뭐가 이리 많아..알츠하이머 병 재단 홈피에 나온 숫자입니다.) 중에 적어도 25만명에서 65만명이라는 이제는 여기저기 하두 많이 봐서 친숙해져버린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미국 전체 인구의 0.1%-0.2%죠.)
게다가 그 연구들이 행해진게 벌써 20년전인 80년였고 그동안 알츠하이머 환자가 100배정도 증가한 상황에서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금 다시 같은 조사를 해보면 그 중 몇 퍼센트가 CJD 환자로 나올지... 제 머리론 예상이 안됩니다.
미국의 경우와 인종별 인구비율, 광우병 취약 유전자를 가진 비율등을 가지고 만약 한국에서 광우병 소에 노출될 경우 몇퍼센트의 한국인들이 CJD 환자로 발병할까?를 대충 계산해보면 0.5%가 나옵니다. 몇년 안에 한국인 5천만명 중에 25만명이 '인간 광우병 의심'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25만명이 그냥 소고기 먹고 광우병걸리는 사람은 '본인의 재수없는 팔자 탓'이라고 쿨~하게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벼락맞을 확률보단 비교할수 없게 크고, 울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 (0.02%)보단 20배넘게 큰 확률인데..
뭐, 팔자탓을 할지 광우병 걸린 미친 쥐 탓을 할지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죠.
원래 운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저는 일단 열심히 쥐약 놓으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