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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첨 가본 미국 치과 :: 2007/09/30 14:09
이빨 하나가 좀 시리기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이빨을 닦다가 뭔가가 이빨에서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 이후로 이빨이 시리다고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릴 적에 때운 이빨의 아말감이 떨어졌나 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방학 중이라서 병원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방학하고 치과 가는 것 하고 무슨 상관이냐고요?
대학원생들은 학교의 지원을 받아서 의료보험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 봤자 4개월에 무려 120불을 내야 하고 보험 혜택도 무척 제한적이지만요. 그런데 이 보험은 등록을 한 상태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방학이 5월부터 8월까지 입니다. 즉 방학 4개월 동안은 보험 없이 버티거나 자기 돈으로 비싼, 200~300불 하는 보험을 사야 합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그냥 버팁니다.
그래서, 별로 심각하지도 않으니 이빨 열심히 닦으면서 개강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었죠. 그런데... 제가 아주 기초적인 사실을 하나 까먹고 있었더군요. 여기서는 치과 가려면 대개 치과보험을 따로 사야 합니다. 일반적인 의료보험은 대부분 치과 치료에 대해서는 보장을 안 해주거든요. 게다가 싸구려 학생용 의료보험이면 뭐.
그래서 비싼 치과보험을 따로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치과 하루 이틀만 다니면 될 것 같아서 그냥 보험 없이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학생이 가면 많이 깎아준다는 한인 의사가 운영하는 치과가 있어서요.
그래서 진료비가 얼마나 나왔냐 하면요... 조금밖에 안 보인다는 충치 치료하는 데에 모두 합쳐서... 그것도 깎아줘서... 200불이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ㅠㅠ
주변의 한국 학생들 대부분은 이빨이 안 좋으면 참고 있다가(심한 경우 몇 년 동안 참더군요) 방학 때 한국 다녀오는 길에 한국에서 치료받고 오기 때문에 미국에서 치과 가본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 정도 치료비가 적게 나온 것인지 아닌 건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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