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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늑대 복제를 하긴 했나? :: 2007/04/07 05:48

시끌시끌 한데다가 복잡해서 머리 속 정리할 겸...


쟁점 1. 부풀리기? 단순 산수 오류?

2005년 8월, 네이쳐에 개 복제 성공을 보고하는 논문 발표. 복제 개 두마리가 태어났으나 한마리는 얼마 후에 사망했다고 함.

논문에서는 대리모 123마리에서 두마리 성공했다고 보고하여 성공률은 1.6%라고 보고했음.

그러나 이 네이쳐 논문 발표 직후 연구팀은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죽은 한마리를 제외해서 성공률을 0.8%로 낮춰서 보고. 즉, 네이쳐에서 발표한 성공률보다 더 낮은 성공률을 보고한 셈.(성공률을 과장하는 일은 있어도 낮추는 일이 있나? 추정 가능한 이유는 아래에서 제시)

처음 논문 조작 스캔들 당시, 즉 2005년 후반기에 황우석팀은 언론을 통해 "늑대도 복제하는 데 성공해 논문을 준비중에 있었지만 이번 사태로 논문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을 흘리며 여론가지고 장난질을 시도.(그해 10월달이라는 듯)

이로 보건데 개 복제 논문이 나올 당시 늑대 복제 연구가 거의 완료되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음.

이번 늑대 복제의 주인공인 이병천 교수 역시 적어도 2006년 후반기에 언론 인터뷰에서 개 복제 성공률이 0.8%였다고 말하고 있음.

2007년 3월 말, 늑대 복제 논문 발표.

늑대 복제에 성공했다는 성과 이외에 복제 성공률이 개의 경우에 비교해서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

늑대의 경우 대리모 12마리에서 두마리 성공하여 성공률이 16.7%로 증가했다고 발표. 즉, 개 복제 성공률 1.6%에 비해 약 열배 증가한 셈. 하지만, 언론 플레이 당시 개 복제 성공률을 예전에 하던 그대로 0.8%로 낮춰 말함으로써 성공률이 약 스무배 증가했다고 발표한 셈이 되었음.

이 시기에 반론 등장.

대리모 마릿수 12마리는 너무 숫자가 적어서 성공률을 계산하여 보고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사실, 과학계에서 이건 상식. 즉, 그 연구팀이 통계분석의 ㅌ도 모른다는 뜻)

성공률은 대리모 마릿수가 아닌 사용된 난자의 갯수로 계산 하여야 함.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99413.html

실제 사용된 복제배아의 갯수로 계산한 성공률이 이번 늑대복제 논문에 괄호안에 써넣는 방법으로 보고되어 있었음.
복제배아 갯수를 이용한 개의 복제 성공률은 0.09%, 늑대의 경우는 0.8%.

즉, 복제성공률은 16.7/1.6이나 0.8/0.09나 모두 열배 증가한 것으로 나오지만 성공률 절대값을 부풀릴 목적으로 대리모 마리수로 성공률을 계산했다는 문제 제기가 가능.

이 문제 제기 직후 또다른 오류 발견.

이번 논문에서 복제배아 갯수를 이용한 개의 복제 성공률이 0.09%라고 했으나 이 수치는 개를 한마리만 따졌을 경우 임. 즉, 네이쳐에 보고한 그대로 두마리로 따지면 0.2%가 되어야 함. 즉, 대리모로 따질 경우 증가폭은 10배지만, 보다 합리적인 방법인 복제배아 갯수로 따질 경우 약 4배 증가한 것에 불과.

이 내용이 기사화 됨.

이병천 교수는 단순한 오류라고 주장했으며 황지지자들은 성공한 개의 마리수를 착각했을 뿐이라며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한 과학자들이 과장했다가 반론을 제기.

하지만, 논문에 발표된 수치들의 '산수 실수' 덕분에 난자 갯수를 이용한 성공률이나 대리모 마리수로 계산한 성공률 증가폭 모두 비슷하게 짜맞출 수 있었다는 점이나, 위에서 설명했듯이 늑대 복제가 완료가 되었다고 추정되는 시기부터 언론 플레이를 통해 개 복제 성공률을 일부러 낮춰서 보고함으로써 언론을 통해서는 성공률이 스무배 증가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되었었다는 점을 보면 성과를 부풀리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는 추측이 가능.

즉, 무척 복잡한 계산도 아니고 단순한 나눗셈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발표했던 '두마리'를 '한마리'로 '착각'하는 실수를 2년 동안 저질렀고, 이번 논문을 발표할 때 해괴망칙한 성공률 계산법을 사용했으며, 또 한번의 나눗셈 '실수' 덕에 자신들이 성공률을 과장했다는 것을 숨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하지만, 이는 없는 숫자를 창조한 것은 아닌데다가 본인이 '실수'였다고 주장하면 더이상 캐물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의혹 제기'수준에서 더이상 나아갈 수 없었던 것이 사실.

물론, 복잡한 계산도 아니고 고작 2/1095 정도의... 게다가 분모가 10의 거듭제곱수에 가까와서 적어도 중학교 학생(요즘 초딩들의 산수 실력을 모릅니다) 수준의 산수 실력만 있어도 찾아낼 수 있는 오류를 찾아 내지 못했다는 점은... 게다가 논문 쓸 때 여러번 재 검토를 하고 논문이 출판되기 까지 2년에 가까운 시간 여유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한마디로 이병천 교수팀은 위에부터 아래까지 허접하기 그지 없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음.




쟁점 2. 늑대 복제를 하긴 한거냐?

요 며칠 동안에 새롭게 집중적으로 제기된 의혹들

최초 의혹 제기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job&no=12260

위 글의 일반인 버전(디시 과갤판)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cience&no=202908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cience&no=202916


간단히 요약해보면...

늑대 복제가 성공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런 저런 검사를 해서 그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복제 늑대 2호에 대한 데이터만 있음. 복제 늑대 1호의 난자제공견이 급사했기 때문에 검사를 못했다고 하는데... 난자제공견의 샘플을 보존해두는 초보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사망한 개에서 샘플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면, 도대체 이 인간들 뭘 하고 나자빠져 있는 것인지 이해 불가.

그외에 이런 저런 내용이 있고...

가장 핵심은 이 검사 결과를 보고하는 표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를 발견. 한마디로 불가능한 데이터가 나왔다고 보면 될 듯.

이걸 실수로 본다면 너무나 초보적이고 말도 안되는 실수이기 때문에... 이병천 교수팀은, 위에서도 한번 말했듯이 위에서 아래까지 모두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 연구팀이라 볼 수 있음.

게다가, 모두 '실수'였다고 가정하고 가능할 법한 '실수들'을 추론해서 데이터를 짜맞춰봐도 뭔가 섞연치 않음.

또한 관련자들의 해명들도 뒤죽박죽.... 또다시 미스테리.

관련해서 기사도 발표됨.
http://news.media.daum.net/digital/science/200704/06/yonhap/v16310483.html

이문제를 브릭에서 최초 제기한 사람의 두번째 문제 제기.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job&no=12402


아무튼, 이것이 '조작'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누구 말마따나 내부고발자가 나오지 않는한 '실수'였다고 하면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것이 모두 실수라 하더라도, 현재 늑대 복제에 성공했다는 증거가 되는 논문의 결정적인 데이터가 말도 안되는 상황이므로 제대로 된 데이터로 수정할 때까지 늑대 복제에 성공했다고 볼 수 없음.

게다가... 만약 이들이 진짜 허접하기 이를데 없다거나... 조작을 했다면... 다른 과학자들이 그동안의 토론 과정에서 제시한 예시들을 이용해서 말이 되게끔 짜맞춰서 "봐라, 이게 진짜 데이터인데 그냥 실수 했을 뿐이다"라고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있음. 너무 많이 가르쳐 주지 말라고...

만약, 진짜 실수였을 뿐이라면... 이병천 이 인간은 브릭하고 디시 과갤러들한테 크게 한턱 내야 함. 논문에 감사의 글이라도 추가 하던가... 으이구.... ㅡ,.ㅡ




쟁점 3. 서울대 연구처는 이뭐병?

관련 기사 중에서...

그(서울대 국 양 연구처장)는 올해 초 기자들에게 “앞으로 서울대의 모든 연구 성과는 연구처를 통해서만 공개 하겠다”면서 “절차를 무시하고 보도하는 기자는 출입 정지를 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말에는 ‘제2의 황우석 사태’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전체 교수들에게 “연구 성과의 발표 채널은 무조건 연구처로 하고 어떤 연구 관련 정보도 언론에 미리 발표하지 말아 달라”는 이메일도 보냈다.


즉, 연구팀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연구성과 부풀리기를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서울대 소속 연구팀의 연구성과 발표를 연구처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했는데...

알고 보니 이번 논문이 실린 논문인 클로닝 앤 스템셀 저널은 임팩트 팩터도 그냥 그렇고 심지어 SCI에도 등재되지 않은 논문이라는 것.

그래서, 이런 반응이 나온다.

"국내에서만 SCI 논문이 한 달에 2천편씩 쏟아지는 상황인데 여기에도 들지 못하는 논문을 서울대가 본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일부 교수들이 연구비 심사를 앞두고 논문을 발표하는 것처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 교수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발견된 오류들이 아주 초보적인 실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대가 나서서 홍보하기 전에 소속 대학 교수들 몇명에게 연구 논문을 먼저 보여주기만 했어도 이렇게 개망신 당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 연구처장이라는 사람이 기껏 "내 전문 분야도 아닌데 논문 오류를 어떻게 일일이 잡아낼 수 있겠습니까?"라는 소리나 했다는 것. 누구 말마따나... 이 사람은 자기 자식들에게 절대로 산수 못한다고 구박해서는 안됨.

2007/04/07 05:48 2007/04/07 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