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0/07'에 해당되는 글 3건

[야야]올 여름의 고양이들 :: 2010/07/15 08:11

일단 시작은 따로 올리기 애매해서 여기에 껴 놓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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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넣어서 만든 모카 혹은 라떼와 와플.






오늘의 주인공은 꾸냥인데... 테라가 빠지면 서운하니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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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꾸냥이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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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은 같은 사진들이 아닙니다. 연속적으로 지나가는 차를 구경하고 있는 꾸냥.
이제 별로 안 무서워 함.
커다란 공사 차량이 굉음을 내며 지나다고 창가에 누워서 편안하게 자는 경지까지 이른 꾸냥.

이제 차 타는 연습도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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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해 보이는 표정... 차는 하나도 안 무섭다는 건가?

오른쪽 목 아래에 보이는 붉은색은 새로 사준 싸구려 목걸이에서 묻은 것. 그래서 새거 하나 더 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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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옮겨가며 담력 시험이라도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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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낯선 사람이 지나가다가 길 한 가운데에 서있는 꾸냥이를 발견하고 손을 뻗어 만지려고 하는데에도 안 도망가고 있었음. 나중에 결국 사슴처럼 풀쩍풀쩍 뛰어서 도망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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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2010/07/15 08:11 2010/07/15 08:11

[야야]밴쿠버 여행 :: 2010/07/15 07:38

며칠간 캐나다의 밴쿠버에 다녀왔습니다. 애초부터 여행 목적으로 간 건 아니었고, 비자 때문에 그 곳의 미국 대사관에 볼일이 있었습니다. 삼사일만 있다 올 생각이었는데 일이 잘 안풀려서 며칠 더 있었습니다. 계획도 없었는데다가 혼자여서 많이 구경하지는 못했고 주로 밴쿠버 시내에서 여기 저기 구경 다니다 왔고요. 사진 몇장 하고 동영상 구경하세요.




숙소 앞에서 자주 마주친 고양이.






Coal harbor에 정박중이던 요트들. 얼마나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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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ey 공원이라는 곳에 가보면 공원 외곽의 해안을 따라 자전거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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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가다가 찍은 사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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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뿐 아니라 공원 안쪽의 숲길 중에도 자전거 탈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습니다.
덕분에 삭신이 쑤셔서 며칠간 고생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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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한 가운데에서 갑자기 나타난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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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알 낳고 있던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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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따라 내려가면서 찍은 동영상




공원에서 거의 나왔을 때 마주친 너구리.



지도를 보고 있던 중이었는데 지도를 접고 보니 바로 1미터 정도 앞에 나타나 있었습니다. 눈이 마주친게 확인될 정도의 가까운 거리. 오히려 제가 더 놀라서 그 자리에서 경직되어 있었고 이 녀석은 제 눈치를 보면서 슬금슬금 제 갈길을 가더군요.





산책로가 공원뿐 아니라 밴쿠버의 해안을 따라서도 길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숲만 벗어나면 언덕도 거의 없어서 편하게 탈 수 있죠.




다음 코스는 밴쿠버 수족관.

설명 없이 동영상들만 쭉 나갑니다.





















아래 사진은 바다 위에서 카약 타던 중에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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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약 또 타고 싶네요. 파도도 잔잔해서 시원한 바닷 바람 맞으며 한참 즐겼습니다.





떠나기 전 날, 시간도 애매하길래 자전거를 한번 더 탔습니다. 역시 Stanley 공원으로 가긴 했는데 이번에는 도심쪽으로 쭉 돌았죠. 그러다가 공원 나오기 직전에 지난번에 너구리를 발견한 그 곳을 지나면서 혹시 그녀석 또 있을까 궁금해 하던 찰나!

거의 같은 장소에서 그 녀석 또 발견! 앞다리를 도로 위에 올려 놓고 건너갈 찬스를 보고 있더군요. 제가 눈 앞에 서있으니 꼼짝 않고 있길래 지나쳐서 뒤에 서 있으니 제 갈길을 가더군요. 귀여운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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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난번 그 녀석은 아니었지도 모르지만.




-끝-



2010/07/15 07:38 2010/07/15 07:38

[야야]위기의 합조단 :: 2010/07/02 18:29

1. 시료는 젖어 있었다?

예전 글에서 아래와 같은 얘기를 한 적 있다. 아래쪽 상자글에 써있는 내용이다. 그대로 옮겨오면,

'성분분석결과'의 표를 보면 수분이 36~42% 검출되었다고 써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에너지 분광기 분석결과라며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표에 나와 있는 분석결과가 에너지 분광기 분석결과라는 뜻인 것 같은데... 저 분석법은 시료를 진공챔버에 넣어서 분석하기 때문에 수분이 있으면 안된다. 아니,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거의 없는 상태여야 한다. 그런데 수분이 거의 40% 나왔다는 것은 젖어있는 상태의 시료를 집어 넣어서 분석했다는 것인데... 분석방법상 수분이 저만큼이나 있으면 분석이 불가능하다. 아니, 장비 고장난다.


그런데 지금 난리가 났다.

캐나다에 있는 양판석 박사가 합조단의 EDS 분석 결과에 나오는 산소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문제제기를 했었다. 합조단은 흡착물의 주성분이 산화알루미늄(Al2O3)라고 주장했는데 이 경우 EDS 에서 나타나는 산소의 비율은 합조단의 분석결과에서 보다 훨씬 낮아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합조단이 반박을 했다. 해당 대목을 그대로 옮겨 오면,

그러나 합조단의 이근덕 박사는 "양 박사는 흡착물질에 수분(H2O)이 40% 가까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반박했다. 합조단은 흡착물질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수분 등이 36~42% 함유됐다고 말해 왔다. 이 수분에 들어 있는 산소가 더해져서 EDS의 산소 피크가 일반 비결정질 산화알루미늄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수분이 있는 상태로 EDS 분석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시료에 수분이 있었다. 양 박사가 그걸 간과했다"고 거듭 확인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630025623&section=05


산소가 많이 나타난 이유가 시료에 수분(H2O)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발언 때문에 난리가 났다. 정말 난리가 났다.

이전글에서 설마 EDS 하면서 수분이 있는체로 했겠냐고 의심했었는데 실제로 그랬다는 것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따져보겠다.


2. 단순한 수분이 아닌 이유

EDS 분석법은 기본적으로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장비를 공유한다. SEM이란 쉽게 말해서 빛이 아닌 전자들을 이용해서 시료의 형태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가끔 과학 관련 기사에 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물질들에 대한 사진이 나오는데 이 사진들은 죄다 SEM(혹은 TEM. 어쨌든 전자빔을 이용한 사진 촬영)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이 SEM을 찍는 장비로 한가지 더 할 수 있는데, 그게 바로 EDS. 쉽게 말해서 전자를 시료 표면에 조사하면 빛이 튀어 나온다. 정확히는 X선. 이 빛은 시료의 구성 성분에 따라 달라지므로 빛을 조사하면 시료 표면의 구성 성분들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럼 이 실험은 어떻게 할까?

일단 전자를 시료를 향해 가속시켜야 한다. 시료의 전기 저항이 낮으면 전하가 표면에 쌓이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저항이 큰 시료는 시료 표면에 금속을 코팅한다. 금속을 코팅하면 당연히 시료의 특성이 변하지만 SEM은 시료의 형태를 보기 위한 것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EDS는 성분 분석이기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어차피 분석 결과에서 코팅한 금속이 보이므로 그 부분을 제외하면 된다. 여러가지 금속이 사용되는데 가급적이면 분석하고자 하는 시료 자체에 함유되어 있지 않은 금속을 사용해야 한다.

합조단의 주장대로라면 흡착물은 산화알루미늄이 주성분이다. 전기저항이 크다. 당연히 금속을 표면에 코팅했을 것이다. 뭘로 했을까? 금이다.



이 그림을 보면 아래쪽 그래프의 EDS 결과에 공통적으로 금(원소기호 Au)가 검출된게 보인다. 바다속에 금이 저만큼 있었을리도 만무하고 북한군이 어뢰 만들면서 금칠을 했을 이유도 없으므로 저 금은 SEM 실험을 위해 코팅한 것이다. 이 코팅은 어떻게 할까? 진공챔버에 시료를 넣고 금을 증착한다. 대개의 경우 금 타켓을 이온빔으로 때릴 때 튀어 나오는 금 원자들이 시료 위에 코팅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하지만 진공챔버에서 한다. 수분이 있는 시료를 진공챔버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수분이 날라 간다. 압력이 떨어지니 시료속의 수분들은 시료 밖으로 방출된다.

그 다음 과정을 보자.

이렇게 준비한 시료를 이번에는 SEM 장비 안에 넣는다. 그리고 다시 진공을 잡는다. 수분이 여전히 있으면 또 증발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장비들은 민감해서 시료에 수분이 있으면 고장나기 쉽상이다. 실제로 수분이 있는 시료를 가지고 실험해본 적은 없어서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젖은 시료를 그대로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경험해본 과학자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합조단의 이근덕 박사는 자랑스럽게 그 시료에 수분이 있어서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분석결과 수분이 40%가 나왔다. 이렇게 흠뻑 젖어 있는 시료 위에 금을 코팅한 것도 신기한 일이다. 성분 분석은 건조시킨 시료로 하는게 상식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실제로 그걸 했다 해도 진공 환경을 경험한 시료에 수분이 무려 40%나 남아 있다는 것 역시 아이러니다.

처음 산소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던 양판석 박사도 그래서 어이 없어서 본인이 실험해 봤다고 한다. 40%의 수분을 함유하는 알루미늄 분말을 금 코팅을 위해 진공챔버에 넣었더니 2분만에 반이 날라갔다고 한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30132420&section=05

양판석 박사는 이와 함께 XRD 결과를 인용하며 수분이 40% 있었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주장을 했다. 바로 NaCl 때문이다.


이 그림을 보면 NaCl(염화나트륨)이 검출된게 보인다. 예전글에서 설명했지만 XRD는 결정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물이 있으면 NaCl은 녹는다. Na+ 이온과 Cl- 이온으로 녹아든다. 그러면 당연히 결정구조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XRD를 찍으면 NaCl 결정피크는 보이지 않는다. 일부는 녹지 않고 남아 있지 않겠냐 하겠지만 NaCl은 물에 무척 잘 녹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피크 크기도 꽤 크다. 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NaCl 이 잘 보인다. 시료에 수분이 40%나 남아 있었을리가 없다는 의미가 된다.

ESEM이라고 하는 SEM의 개량된 방법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수분이 있는 시료도 사용할 수 있긴 하다. 이 방법의 특징은 전기저항이 높은 샘플을 아무런 처리 없이, 즉 금속을 코팅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합조단이 이 방법으로 측정한 것일수도 있지만 이 가능성은 떨어진다.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금속 코팅을 할 필요가 없는데 EDS에서는 금이 검출되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북한이 어뢰에 금을 집어 넣을 이유가 없고 파편이 발견된 해저표면에 금광맥이라도 노출되어 있지 않는 한 금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즉 금을 코팅했기 때문에 검출된 것이며 금이 코팅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합조단이 ESEM을 했을 가능성이 무척 떨어진다는 의미가 된다.

결국 시료가 젖어 있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한겨레에서도 모 연구기관의 연구원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http://hani.co.kr/arti/politics/defense/428538.html

이근석 박사라는 사람은 어떻게든 해명을 해야 한다.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합조단이 정말 바보집단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일 뿐. 본인이 뭘 잘 몰라서 실수 한 것이라고 해명하던가. 아니면 수화물이라는 의미로 수분을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하던가. 이 경우도 참 난감하긴 하다. 저걸 저런식으로 말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아마추어라는 의미니까.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럼 도대체 저 물질의 정체는 뭘까.


3. 흡착물의 정체

3-1. 산화물들의 혼합물일 가능성

산소의 비율이 Al2O3보다 높다는게 문제다. 이 산소가 다른곳에서 나왔을 가능성은 없을까? 다시 위의 EDS 결과를 보면 Al 이외에 S, Si 등이 보인다. 황과 실리콘인데 이들이 산화물인 상태로 있을 수 있다. 양판석 박사가 사용했다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들 역시 모두 산화물인 상태일 때 최종 결과에서 나오는 산소의 비율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숫자 역시 합조단의 EDS 결과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다면 다른 산화물의 산소가 아니게 된다. 사실 이 시뮬레이션이 어려운 건 아니다. 양판석 박사가 사용한 프로그램 역시 아무나 다운 받아서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까다로운 것은 아니다. 직접 해볼까 했지만... 내 논문 쓰기도 바쁜데 그 정도까지 시간을 쏟기는 무리.

하지만 결국 해보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에 한가지 문제가 있다. 오로지 한가지 물질만 계산할 수 있다는 것. 흡착물 처럼 혼합물의 경우는 불가능한 듯.(혹은 내가 방법을 모르는 것일 뿐) 그래서 할 수 없이 각각 알루미늄, 황, 실리콘의 산화물들을 따로따로 시뮬레이션 한 다음에 결과를 합치는 방법으로 테스트 해봤다. 이 방법은 혼합물 내에서 각각 다른 물질들에 의한 전자들의 충돌 상황을 고려하지 안한 것이기에 부정확 하다. 얼마나 부정확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방법으로 했을 때 산소의 비율은 알루미늄 피크에 비해 0.55가 최대였다. 합조단의 데이터에서는 0.8~0.9 정도였으므로 여전히 차이가 크다. 다른 산화물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황과 실리콘 산화물 중에서 산소와 가장 많이 결합하고 있는 산화물을 가정했다. 이들이 실제로 바닷물 속에서 그 상태로 존재할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최대값을 구해보기 위해 이런 가정을 했다.


3-2. 수산화 알루미늄

다른 원소들의 산화에 의한게 아니라면? 양판석 박사는 알루미늄 수산화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기사를 다시 보자.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30132420&section=05

양판석 박사는 "자연 상태에서는 알루미늄 산화물보다 산소를 더 많이 포함하는 알루미늄 화합물이 많다"며 "특히 합동조사단의 EDS 분석 결과는 수산화알루미늄(Al(OH)3) 의 산소/알루미늄 비율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수산화알루미늄의 원소 구성 비율을 염두에 두면, 합동조사단의 EDS 분석 결과와 놀랄 만큼 흡사하다. 앞에서 지적한 대로 합동조사단의 EDS 분석 결과를 보면, "Al2O3:H2O=45~55 퍼센트:36~42퍼센트"다. 수산화알루미늄은 어떨까? 수산화알루미늄은 'Al2O3:H2O=65.36 퍼센트:34.64퍼센트'다.

양판석 박사는 "수산화알루미늄(깁사이트)은 바닷물과 같은 자연 상태에서 생성될 수 있는 물질일 뿐만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채취해 (천안함과 같은 배의) 방화벽 재료 등으로 널리 쓰이는 물질"이라고 지적했다. 즉, 합동조사단의 EDS 분석 결과는 비결정질 알루미늄 산화물이 아니라 수산화알루미늄을 가리키는 증거라는 것이다.


그냥 산화알루미늄이 아닌 수산화알루미늄의 알루미늄 대 산소의 비율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자연상태에서 존재하는 수산화알루미늄(깁사이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과학기술인연합에서도 수분 때문이라는 합조단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수산화물일 가능성을 제기 했었다. 그만큼 EDS 분석결과로부터 수산화물일 가능성을 파악하는게 과학자들한테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뜻이다. 합조단은 뭐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인지 모르겠다.

일단 합조단의 분석 결과는 수산화물일 가능성이 높은데 과연 이 수산화물은 어디서 온 것인지가 중요한 쟁점이 된다. 양판석 박사의 주장대로 자연에 존재하던 것이 그대로 묻은 것이라거나 애초에 천안함의 선체를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거나. 그외의 가능성은 없을까?


3-3. 어뢰 파편의 수산화물 혹은 수화물

지난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합조단은 어뢰 파편의 경우 프로펠러와 또 다른 한 곳에서 흡착물을 검출했다고 했다. 또 다른 곳이 어느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프로펠러는 알루미늄 합금 재질이라고 밝혀졌으므로 어쩌면 이 알루미늄 재질의 프로펠러 표면이 부식되어 생성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부식된 정도에 따라 다양한 설명이 가능하다. 수산화 알루미늄은 사실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제산제에 사용되기 때문. 다른 성분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제산제의 그 하얀 액체가 수산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다.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게, 수산화알루미늄 자체가 그런 액체 상태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Corrosion of aluminum 책에서도 바닷물 속에서 생성된 산화물은 Al2O3가 아닌 Al(OH)3 라고 하며 이 수산화물이 추가적으로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상태인 gel 상태로 알루미늄 표면에 묻어 있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기중에 노출된 상태로 여러주가 지나야만 건조되어 하얀 가루(이게 순수한 수산화알루미늄)처럼 보이게 되고. 대개 약 6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게 된다고 한다. 이 수분은 수산화물에 화학적으로 결합하고 있는게 아니다. 결정 사이에 위치하면서 gel을 이루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상태 그대로였다면 수분이 있었던 상태라는 표현과 맞아 떨어지지만 산소는 훨씬 더 많아진다. 수산화물(Al(OH)3)에 있는 산소 이외에 수분에 있는 산소가 더해지니. 막 건져올려진 어뢰파편의 프로펠러의 사진을 보면 gel이 묻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게 gel 상태였으면 합조단이 쉽게 확인했을 것이고. 이건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

1) 만약 수산화물이 꺼내자 마자 이미 다 말라있는 상태였다면? 즉 gel 상태인게 하나도 없었다면? 이런 경우 가능한 설명은 하나밖에 없다. 이미 공기중에 노출된지 오래 지났던 것을 다시 바다속에 담갔다가 금방 꺼내올렸다는 것. 즉, 증거를 거기다가 심어놨을 가능성.

하지만 아직 속단은 금물. 또다른 가능성이 있다.

2) 수산화물(Al(OH)3)인데 표면의 극히 일부만 gel화 되어 있는 상태였을 수 있다. 눈에 띄지 않고 검출할 때도 별로 의식하지 않고 넘어갔을 정도. 물론 이 상태로 EDS를 찍었다면 표면에서 이 gel들이 검출될 것이다. 산소의 비율은 Al(OH)3보다 높다. 수분이 있으니. 하지만 그 양이 얼마 안된다면 EDS 결과와도 어느정도 합치된다.

한가지 더. 그 흡착물이 프로펠러 자체의 부식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면? 예를 들어 폭발물 자체에 들어 있던 알루미늄 분말이 고온에 노출되어 액화된 상태에서 프로펠러에 흡착되었을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산화물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이승헌 교수가 arXiv에 등록시킨 논문을 다시 살펴보자. http://arxiv.org/abs/1006.0680
최근에 업데이트된 version 4를 보면 몇개의 문헌을 제시하며 수중 폭발 환경에서 수산화물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당시의 폭발환경과 문헌에서의 폭발 환경이 일치할 수는 없지만 수산화물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정도의 주장은 가능할 것이다. 이 경우를 가정하면 폭발 직후 수산화물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봐야할 것이다. 그렇다면 바닷물 속에 한달 반 정도 머무는 동안 이 알루미늄이 산화되면서 수산화물이 만들어졌다고 봐야 할 듯. 이 경우, 그렇다면 수산화물은 얼마나 만들어진 것일까? 이 점이 명확하지 않다. 찾아보니 이와 관련한 단서를 발견할 만한 책이 몇권 있지만 이걸 또 빌려서 공부하기는 너무 무리. 그러니 가정을 해보자.

3) 흡착된 알루미늄이 모두 수산화물로 변했다면? 이 경우는 위에서 애초부터 모두 수산화물이었을 경우인 1), 2)와 동일하다.

4) 극히 일부만 수산화물이 되어 있었을 경우도 비슷하다. 표면에서 gel화 된게 거의 없어야만 EDS 분석 결과와 비슷해진다. 그런데 이 경우는 두께가 문제가 된다. EDS는 표면 분석이므로 표면에 gel화 되어있는 수산화물이 어느 정도 있느냐에 따라 EDS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산소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는 EDS가 분석 가능한 깊이내에서 거의 모두 gel화 되어 있는 경우. 산소가 실제 측정된 것보다도 더 많아질 것이다. 가장 적게 나오는 경우는 gel화 된게 거의 없는 경우. 이 경우는 오로지 수산화물만 있으므로 EDS 결과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

5) 수산화물이 하나도 없는 경우는? 산화가 전혀 안될 수는 없으니 이 경우는 표면이 Al2O3인 상태일 것이다. 역시 gel 상태가 어느정도가 되는지가 관건. gel이 하나도 없다면 EDS 결과는 Al2O3인 결과 그대로 나올 것인데 아시다시피 실제 결과와 다르다. 즉 이 경우는 어느정도 gel 상태로 표면이 덮여 있어야 한다.

정리해보면 EDS 결과가 설명될 수 있는 경우는 두가지가 있다. a) 표면이 거의 대부분 Al(OH)3이면서 gel이 거의 없는 경우. 사진속의 흡착물 상태도 설명 가능하다. gel 이 증가하면 할수록 사진과도 다르고 EDS 결과와도 달라진다. b) 또다른 경우는 표면이 거의 대부분 Al2O3인데 gel 상태로 많이 덮여 있는 경우. EDS 결과가 설명 가능하며 합조단에서 시료에 수분이 있는 상태였다는 것도 설명 가능하다. 하지만 사진속의 상태와도 일치해야 한다. 즉, 사진으로 보기에는 gel이 거의 없는 듯 하지만 EDS 결과와 비슷해질 정도의 두께로 gel이 덮여 있어야 한다.

흡착물을 파편에서 분리해낸 방법도 중요하다. 만약 이 상태 그대로 흡착물체로 떼어내어 측정했다면 앞의 a), b) 가능성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런데 만약 떼어낸 흡착물을 분쇄했다면 또 경우의 수가 늘어난다. 대부분 수산화물이었다면 여전히 gel이 적어야만 하지만 대부분 산화물이었다면 gel이 상당히 많았어야 한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흡착물이 대부분 폭발물 속의 알루미늄에 의해 형성된 경우, 파편의 알루미늄 재질이 산화된 경우, 해저 지형의 수산화알루미늄이 묻은 경우 모두 합조단이 발표한 EDS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다는 것. 이 경우의 수들을 따져보고 불가능한 것들을 소거해내기 전에는 저 흡착물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가 없다. 합조단이 해내야 하는 일이다.

만약 어뢰 파편의 알루미늄 재질 이외의 다른 곳에서도 검출이 되었다면? 이 점은 일단 합조단이 먼저 밝혀야 한다. 예전 기사에서 1번 글자가 써 있는 곳 주변에도 흡착물이 있었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1번 글자가 산화 방지를 위해 은 페인트를 칠한 강철 위에 적혀 있다고도 했었다. 얇게 덮여 있는 흰색의 흡착물과 은 페인트를 얇게 칠한 표면을 눈으로만 보고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합조단은 이 흡착물들을 긁어내어 분석을 해야 한다. 이미 했다면 발표해야 하고. 그리고 만약 프로펠러의 흡착물이 대부분 gel이었다면 이 것들이 퍼져나가서 다른 부분에 얇게 흡착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고.


3-4. 선체의 경우

선체의 경우 역시 복잡하다. 양판석 박사가 언급했듯이 배의 방화벽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고 소화기의 용제에 사용되기도 한다. 소화기가 하필 폭발해서 묻었을 가능성을 따져봐야 하는데 가능성이 높을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전자의 가능성이 더 높을 듯.

이전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선체의 재질 자체가 부식되어 생긴 산화물일 수도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합조단이 이 흡착물을 검출한 위치가 어딘지 밝히는 것이 첫번째 단계.






4. 합조단의 위기

일단 합조단은 큰 위기에 빠졌다. 흡착물의 알루미늄 혹은 산화물이 폭발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구분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양판석 박사의 문제제기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근덕 박사라는 사람의 발언은 과학자들을 갸우뚱 하게 만들고 있다. 윤덕용 단장도 비슷한 일을 저질렀다. 같은 자리에서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다.

윤 단장은 이어 "이 교수의 실험은 폭발이 아닌 '보통'의 조건에서는 알루미늄을 산화시키면 결정질이 나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이는 역으로) 폭발이라는 아주 특수한 고온·급랭 조건에서는 비결정질이 나온다는 걸 보여주는 것으로 어떤 점에서는 합조단의 실험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보통 조건에서 안 된다는게 입증되었으니 폭발 조건에서는 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한다. 아마추어 과학자들이 할 법한 논리를 펴신 셈. 정말 후배 과학자들에게 부끄러워 하셔야 합니다. 이게 외신에 보도라도 되면... 끔찍하네요.

어뢰 파편이 증거가 될 수 있는지를 따져볼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부식상태 분석은 어렵게 된 것 같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감정을 했으나 부위에 따라 부식층의 두께가 다 다른 등 편차가 커 정확한 부식 기간을 추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29222838&section=03

여기서 잠깐, 어뢰 파편이 결정적 증거라는 기존의 합조단 주장을 정리해보자.

-어뢰 파편이 천안함 침몰지역 근처에서 발견
사체 근처에서 흉기가 발견된 셈이다. 물론 이 흉기가 살인에 사용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그런데 7년전에 목포인지 포항에서인지 북한의 훈련용 어뢰가 발견된 적이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견된 것인지 발견 당시 어떤 상태였는지가 알려져 있지 않기에 확신할 수 없지만 일단 이 점만 봐서는 조류를 타고 북한 어뢰가 남쪽 까지 떠내려 가는게 가능한 듯. 그렇다면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백령도 지역에서 북에서 떠내려온 것들이 발견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파편에서 북한 글자 발견
흉기가 북한산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다만 그 글자는 남한에서도 쓰므로 북한사람이 쓴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잉크 성분을 분석하면 잉크가 북한산인지 확인할 수 있지만 알고보니 흔히 사용하는 성분이라 증명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합조단이 인정 했다. 확정 짓기는 무리.

-어뢰 구조가 북한산 어뢰 설계도면과 일치
일치하는 줄 알았는데 가짜 설계도를 제시했었던 게 밝혀졌고 그 설계도면이 북한 것이 맞는지도 미지수. 예전 글과 최근의 기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29222838&section=03 참조. 아직 미심쩍은 부분이 남아 있는 상황

이 세가지 단서가 전부 사실이라 해도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비정질 알루미늄 산화물
선체와 어뢰 양쪽에서 동일 물질이 발견되었기에 어뢰가 천안함 근처에서 폭발한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하지만 알고보니 동일 물질인지 아닌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닷물 속에서도 비정질 산화물이 발생하니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구분하기 위한 분석 결과는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수산화물일 가능성이 높아져서 폭발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만 높아졌다.

-부식상태
다른 증거들이 없어도 부식상태가 비슷하다면 천안함 가까이에서 발견되었다는 점과 함께 근처에서 동일한 순간에 수장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므로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위에 인용한 기사에서 처럼 애초 장담한 것과 달리 과학적 분석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 그냥 육안으로 보기에 비슷해 보인다는 비과학적 주장 하나만 남아 있다.

따라서 어뢰가 결정적 증거가 된다는 주장은 근거를 상실한 상태. 합조단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하는데에 실패한 상황.



5. 물기둥과 섬광, 섬광의 정체

일단 물기둥 시뮬레이션은 포기했다는 합조단 측 발언이 나왔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29222838&section=03

윤덕용 합조단장은 지난 5월 국회 천안함 특위 답변에서 "7월에 물기둥 시뮬레이션이 나온다"고 답변했으나, 이날 합조단 실무자는 "물기둥 시뮬레이션은 불가능하다. 어느 나라도 시뮬레이션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처음 발표할 때부터 거짓말을 했거나 하다보니 어려워서 포기했거나.

섬광에 대해서도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 나왔다. 물기둥도 본 적 없었으며 섬광 '기둥'이라는 진술도 없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초병들이 목격했다는 섬광의 위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701145434&section=01


(출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701145434&section=01)

천안함이 침몰한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이 초병들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섬광은 천안함이 아닌 그보다 더 북쪽에서 나타났던 것이다. 이들이 진술한 섬광의 방향은 틀렸을 가능성이 낮다. 방위각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두 초병의 진술을 종합해보면 초소에서 두무진 돌출부 근처를 연결하는 선상에서 섬광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가시거리가 500미터인 상황에서 섬광을 목격했다는 점이 여전히 이상하지만 천안함 침몰 지점이 섬광이 발생한 지점이 아니라면 설명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섬광이 반드시 천안함 근처에서 생긴 것이라면 거리는 여전히 3~4킬로미터가 되어야 한다. 실제로 초병 위치와 천안함 침몰지점의 거리가 그 정도이니. 하지만 섬광 발생 원인이 천안함과 무관하다면 가시거리가 제한된 상태라서 잘못 목측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종합하면 두무진 돌출부 뒤켠에서 섬광이 나타났고 초병은 방향은 제대로 봤으나 거리 목측은 가시거리가 제한된 상황이라서 정확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섬광이 이제까지는 천안함을 침몰시킨 어뢰에 의한 것이라 여겨졌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국방부는 초병들이 방위각을 잘 모른다는 식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두개의 증언이 모두 일치하는데 단순 실수라고 넘어갈 수는 없다. 당시 그 근처에서 다른 폭발이 있었던 것이다. 이 점은 천안함 침몰 당시의 주변 상황에 대한 이제까지의 추론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사안이다. 그야말로 핵폭탄 급 진술. 어쩌면 처음부터 다 다시 조사해야 할지도.







6. 왜 조용하지?

이런 상황이면 천안함 논란은 거의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그런데 언론도 조용하고 인터넷도 조용하다. 과거에 목소리를 높였던 과학블로거들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지금 논의되는 내용들이 너무 어려운가? 일반인들한테는 그렇겠지만 조금이라도 연구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따라잡기 어려운 논란이 아니다.

곧 러시아의 보고서가 발표된다고 한다. 결론은 북한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쪽으로 나온다고 전망하고 있는 듯. 합조단이 직접 증거들도 보여줬다고 하니 러시아 과학자들이 편향되어있다 하더라도 합조단 주장의 모순점들을 단순 지적하는 것조차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과학자들이 원하는 결론에 맞춰 짜집기한 결과가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또다시 목격하게 될지도.

















2010/07/02 18:29 2010/07/02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