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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비타민 3- 수용성 비타민 :: 2005/05/28 21:04

이 글은 "고양이와 비타민 1- 비타민이 부족하다?", "고양이와 비타민 2- 지용성 비타민"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두 글을 먼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내용을 본문 읽기 전에 읽어 보시면 본문에 적혀 있는 수치들(권장량, 상한치, 부작용이 나타나는 추가 섭취량)의 의미를 이해하시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숫자는 빼고 읽으셔도 됩니다. ^^a

* 일일 비타민 권장량은 AAFCO가 아닌 NRC의 권장량을 기준으로 계산하였습니다.(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조하십시오. "AAFCO 와 NRC") NRC의 권장량은 건조사료 1kg당(혹은 100g당) 영양소 권장 함유량을 표시하고 있는데 체중 4kg의 고양이를 기준으로 했을때 일일 권장 사료 급여량이 대략 60g 이므로 건사료 60g을 급여할 때의 비타민 섭취량으로부터 계산하였습니다.

** 비타민의 추가 섭취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자료와 상한치(최대 안전 섭취량)에 대한 정보 중 글상자에 담겨 있는 내용은 사람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경우에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동물에 대한 관련 연구 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권장량, 혹은 상한치는 사람과 동물에 대한 연구결과들로부터 정해지는 것이며 대사기능에 커다란 차이가 있지는 않기 때문에 전혀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참고 삼아 보시면 될 것 입니다.(고양이의 경우와 비교하기 쉽도록 사람의 일일 권장량에 대해 몇배인지, 체중 1kg당 얼마만큼에 해당하는지를 표시했습니다. 어차피 사람에 대한 수치들도 오차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가 큰 의미를 갖지는 않을 것입니다.)

*** 대개의 경우 비타민들 중 몇몇의 경우에만 부작용이 있고 그외에는 부작용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고양이가 비타민 부작용에 (사람보다)덜 민감하다고 추측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기 보다는 비타민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최근까지 비타민들, 특히 수용성 비타민들이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왔고 이에 대한 부작용들에 대한 연구결과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기 때문입니다.

**** 1000 mg =1 g, 1000 mcg =1000 microgram = 1 mg


수용성 비타민

비타민C와 비타민B군이 수용성 비타민에 해당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소량만 체내에 저장된다.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된 수용성 비타민은 소변을 통해 쉽게 배출된다.

1. 비타민 C

비타민C는 dehydroascorbic acid와 ascorbic acid(아스코르브산)의 두가지 형태가 있다. ascorbic acid의 경우 물에 쉽게 녹으며 장벽에서 쉽게 흡수된다. 반면, 소변으로 쉽게 빠져나가 체외로 쉽게 배출된다. 매우 적은 양만이 체내에 저장되며 극소량이 부신에 저장된다. 아스코르브산는 음식을 통해 섭취될 수 있으며 체내에서 글루코오스(glucose)로부터 합성될 수 있다.

아스코르브산은 뼈의 성장에 관여하기 때문에 뼈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괴혈병에 걸리게 되는데 개와 달리 고양이에게서는 괴혈병에 걸린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비타민C는 소변을 산성화 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스투르바이트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옥살산 칼슘 결석인 경우 정 반대이다.)

결핍증 :
질병 회복 속도가 느려짐, 자주 질병에 걸리게 됨.

부작용 :
고양이에게 식물성 음식을 많이 먹이면 비타민C의 과다 섭취 때문에 옥살산 칼슘 결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로 이런 경우는 매우 많은 양을 섭취할 때에나 가능하며 정상적인 음식 섭취로는 불가능한 섭취량에 해당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이의 신장 결석과 식이요법"을 참조하십시오.

비타민C는 부작용이 매우 적다. 비타민C를 과다 섭취하면 옥살산 칼슘 결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 미국에서는 에르위니아 헤르비콜라균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비타민C를 대량 생산한다고 한다.



2. 비타민B 군

2.1. 티아민(비타민B1, thiamin)

글루코오스를 에너지로 전환시키기 때문에 근육과 신경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필수적이다. 티아민은 야채, 과일, 우유, 생선, 육류 등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빛과 산에는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열과 산소에는 약해서 80%까지 파괴된다.

일일 권장량 = 0.3 mg(체중 1kg당 약 0.075 mg에 해당)

결핍증 : 식욕감퇴, 허약, 반사작용 장애(loss of reflexes), 신경계 이상

티아민이 결핍되면 식욕감퇴, 허약, 반사작용 장애(loss of reflexes), 신경계 이상이 나타나면 심한 경우 죽기까지 한다.

날생선에는 티아민을 파괴하는 티아미나아제라는 효소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날생선만을 장기간 먹인 동물에게서 티아민 결핍을 일으킬 수 있다. 생선을 요리하면 열에 의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익힌 생선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작용 :

음식에 함유된 티아민은 매우 잘 흡수되지만 thiamin hydrochloride, thiamin mononitrate등과 같은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경우 능동 수송능력이 포화되어 흡수되는 양이 무척 적다.

낮은 섭취량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사례가 보고된 예는 무척 드물다.

설취류에게 치사량의 티아민을 투여한 경우 쇼크, 근육경련, 호흡 장애 등을 일으키는데 이런 증상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티아민의 심각한 부작용과 비슷하다.

5000mg(일일 권장량의 약 5000배, 체중 1kg당 약 83 mg에 해당) 이상의 thiamin hydrochloride를 섭취하면 두통, 메스꺼움, 흥분, 불면증, 심장 박동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체중 1kg 당 하루 1.7mg을 추가 섭취 상한치로 정하기도 한다.(하루 100mg을 추가 섭취하는 것에 해당)

티아민이 과잉섭취될 경우에는 알코올 중독과 똑같은 증상을 불러일으킨다. 메스꺼움, 구토, 입 마름, 현기증 및 손과 다리가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2.2. 리보플라빈(비타민B2, riboflavin)

성장, 근육 발달, 피모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다. 결핍되면 성장 장애, 안구 이상(eye abnormalities), weakness in rear limbs를 겪으며 심하면 심장 마비를 겪는다.

열과 빛에 의해 75%까지 파괴된다.

일일 필요량 = 0.24 mg(체중 1kg당 약 0.06 mg에 해당)

결핍증 :
성장 장애, 안구이상, 심장마비

부작용 :
안전한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40mg(일일 권장량의 약 27배, 체중 1kg 당 하루 약 0.67mg에 해당)을 추가 섭취 상한치로 정하기도 함.


*리보플라빈은 유전자 조작된 바실루스로부터 생산되기도 한다.




2.3. 니아신(비타민B3, niacin)

대부분의 동물의 경우 체내에서 트립토판을 통해 충분한 양의 니아신을 합성해 낼 수 있다. 고양이 역시 간에 니아신 합성에 필요한 모든 효소를 가지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중간 생성물이 급격히 제거되기 때문에 사실상 니아신을 합성하지 못한다.

효소들이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니아신은 육류와 육류 부산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야채와 곡물에는 매우 적게 함유되어 있다.

일일 권장량 = 2.4 mg(체중 1kg당 약 0.6 mg에 해당)

결핍증 :
식욕 감퇴, 체중 저하, 입몸 감염, 출혈성 설사
니아신이 부족하면 black tongue, sore mouth disease에 걸리게 된다. black tongue에 걸리게 되면 체중 감소, 섭식 곤란을 겪으며, 입몸, 입술, 뺨 안쪽이 빨갛게 감염된다. 피가 섞인 설사를 하게 되며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게 된다.


부작용 :

니아신은 자연계에서 니코틴산(nicotinic acid)과 니코틴아미드(nicotinamide)로 존재한다.

니코틴산(nicotinic acid)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flushing), 피부 가려움, 메스꺼움,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며 추가 섭취를 중단하면 회복될 수 있다.
하루 50mg(일일 권장량의 약 3.8배, 체중 1kg당 약 0.83 mg에 해당) 이상을 섭취한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100mg(일일 권장량의 약 7.7배, 체중 1kg당 약 1.7 mg에 해당) 이상의 고함량 니아신을 복용할 경우 발열,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비타민 중독증 전문가 프리먼은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 니아신을 장기 복용할 경우 "혈당 수치가 증가하고 부정맥 현상이 나타난다. 더 나아가 간 조직의 세포괴사가 일어나 황달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하기까지 한다."

1000mg(일일 권장량의 약 77배, 체중 1kg당 약 17 mg에 해당)의 니아신 제품을 복용할 경우에는 부정맥, 황달, 간질환이 발생한다.

니토틴산을 오랫동안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며 간효소 증가, 빌리루빈 증가, 황달 등이 나타난다. 하루 3000mg(일일 권장량의 약 230배, 체중 1kg당 약 50 mg에 해당) 정도의 니코틴산을 섭취한 경우 간독성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저혈당증(당뇨병)과 시야가 흐려지거나 낭포황반부종(cystoid macular edema)등이 나타나는 안과 장애도 보고된 적 있다.

니코틴산을 추가로 섭취하는 경우 하루 17mg(체중 1kg당 하루 0.28mg에 해당) 을 상한치로 정하기도 한다.

니코틴아미드(nicotinamide)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많지 않다. 하루 500mg(체중 1kg당 8.3mg에 해당)의 추가 섭취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여겨짐.





2.4. 판토텐산(비타민B5, pantothenic acid)

대부분의 야채와 육류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도움을 준다. 부족하면 탈모, 설사, 위장 전도(gastric upset)를 겪는다.

열과 산에 약하다. 가열되거나 산성 물질과 접촉할 경우 50%까지 파괴된다.

일일 권장량 = 0.3 mg(체중 1kg당 약 0.075 mg에 해당)

결핍증 :
탈모, 설사, premature graying


부작용 :
안전한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하루 200mg(체중 1kg 당 하루 3.3mg에 해당)을 추가로 섭취 상한치로 정하기도 함.





2.5. 피리독신(비타민B6, pyridoxine)

음식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나 가열하면 파괴된다.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한다. 부족하면 빈혈, 성장 장애, 결석, 충치, 피부장애를 겪으며 심한 경우 죽기도 한다.

빛과 열에 약하다. 빛을 받거나 가열되면 최고 40%까지 파괴된다.

일일 권장량 = 0.24 mg(체중 1kg당 약 0.06 mg에 해당)

결핍증 :
빈혈, 성장 장애, 피부장애


부작용 :

피리독신의 중요한 부작용 중의 하나는 신경 장해로 사람과 동물에 대한 실험 모두에서 확인되었다. 대개 투여를 중단하면 부작용이 사라지지만 과도한 양을 오랜 기간동안 섭취한 경우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루에 체중 1kg당 50mg(일일 권장량의 약 800배)을 섭취하는 경우 미엘린(신경섬유의 한 부분)이 손실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개에게 하루에 체중 1kg당 50mg을 100일간 투여한 경우 신경에 이상이 나타났다.

하루에 체중 1kg당 0.17mg의 섭취량(하루 0.7mg에 해당)을 추가 섭취 상한치로 정한다.

약리학자 스탠리 프리먼에 의하면 "하루 100mg(일일 권장량의 약 28배, 체중 1kg당 약 1.7 mg에 해당)을 복용한 환자에게도 신경 계통의 이상이 온적이 있다"고 한다.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는 환자가 자신의 신체를 자각하지 못하게 된다.





2.6. 엽산, 비타민B12

골수에서 적혈구를 생산하는데에 필수적이며 부족하면 적혈구 수가 줄어드는 대신 비정상적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빈혈을 일으키게 된다. 백혈구 수도 줄어들 수 있다.

엽산은 열에 무척 약하다.

엽산 일일 권장량 = 48 mcg(체중 1kg 당 12 mcg에 해당)
비타민 B12 일일 권장량 = 1.2 mcg(체중 1kg 당 0.3 mcg에 해당)

결핍증(엽산) : 골수 형성 부전(Hypoplasia of bone marrow), 거대 적혈구성 빈혈(macrocytic anemia)

결핍증(B12) : 거대 적혈구성 빈혈(macrocytic anemia)

부작용 :
둘 다 안전한 비타민으로 여겨진다.

엽산의 경우 하루 1mg(체중 1kg당 하루 0.017mg)을 추가 섭취 상한치로 정하기도 함.

장기간의 엽산 제품 복용은 혈액상에 악영향을 미쳐 비타민B12 결핍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이 체내 혈액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대량의 엽산이 아연과 미네랄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면역체계와 피부염 치료, 상처 치료에 필수적인 미네랄의 활동을 저해한다.


*엽산의 제조과정은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식용 개구리에서 100g의 피부를 떼어낸 후, 200ml의 물에 넣고 15~30분 동안 끓인다. 그러면 부패한 생선의 악취를 풍기면서 죽이 된다. 죽은 지방과 물의 분자가 혼합되어 있는 상태이다. 지방을 분리하기 위해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는다. 그럼 기름방울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이 기름방울이 엽산의 성분인 프테리딘이다."





2.7. 비타민 B7(비오틴)

비타민B 군의 한 종류. 비타민 H라고도 불림. 건강한 피부와 피모를 위해 필요하다. 이외에 성장, 소화, 근육의 기능에 필수적이다. 계란 흰자를 날로 섭취하게 되면 비오틴이 결핍되게 되는데 날계란 흰자에 비오틴을 파괴하는 avidin이라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요리하면 avidin이 활성화 되지 않는다. 노른자에는 비오틴이 매우 많이 함유되어 있다. 부족하면 탈모, 피부병, dried eye discharge, 설사를 겪으며 심한 경우 사지가 마비되기도 한다. 비오틴은 곡물(옥수수, 콩에 많고 보리, 밀에 적음), 소간, 맥주효모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

장내 세균에 의해 생산되며 외부 요소에 의해 좀처럼 파괴되지 않는 강한 비타민.


일일 권장량 = 4.2 mcg (체중 1kg당 약 1mcg에 해당)

결핍증 :
피모 이상, 피부 건조, 설사

부작용 :
안전한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위의 글은 아래의 자료들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NRC 보고서 "Nutrient Requirements of Cats"
peteducation.com
http://maxshouse.com
영국 Food Standard Agency의 "Safe upper levels for vitamins and minerals"
책 '비타민 쇼크'

2005/05/28 21:04 2005/05/28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