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년 이맘때의 라라에 :: 2005/06/20 10:01

pillow님의 답글을 보고 라라에 생각이 나서 예전 사진들을 좀 뒤져봤습니다.

라라에 사진을 보는일은... 즐겁기도 하지만... 아직은 슬픔이 더 앞섭니다. 하지만 문뜩문뜩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보다 보면... 라라에가 없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희는 라라에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리라는 근거는 아무것도 없지만... 그냥 그렇게 느껴지거든요. ^^a




라라에 사진좀 보여드릴까요?



어떤 상황이냐 하면...
이당시 무척 바빠서 고양이들과 스킨쉽을 나눌 기회가 무척 드물었었죠. 그러다가 주말에 오랜만에 라라에를 제 무릎에 눕히고 망가진(?) 자세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역시 제 품이 그리웠던 꾸냥이가 다가오더군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꾸냥이는 라라에를 싫어해서 제 품의 라라에를 보자 마자 뒤돌아 섰고요.
그러다가... 다시 돌아오고 다시 뒤돌아서고... 몇번을 반복하다가... 꾸냥이가 "꾹꾹이 하고 싶어서 참을 수 없어~"하는 표정으로 올라와서는 라라에를 엉덩이로 밀어내며 제 품으로 파고 들어서 꾹꾹이를 하고 있는 장면 입니다.
꾸냥이와 라라에가 살을 맞댄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었죠.
라라에는... 이 상황이 무척 당혹스러웠는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눈만 똥그랗게 뜨고 절 바라보더군요.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하며 한참동안 행복한 시간을 즐겼었답니다. ^^






(조금 골치 아픈 얘기)

2005/06/20 10:01 2005/06/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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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네 | 2005/06/20 2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을 보면 우리는 라라에 일을 계기로 새로운 지식과 지혜의 관점을 접하게되고 많은 것들을 새로이 눈뜨고 있는 과정이지.. 그 어떤 일도 우연은 아니라는 말이 요새 많이 떠오른다. 특히 라라에를 기억할때, 이 모든 일들이 라라에가 우리에게 선사한 소중한 경험과 기회임을 가슴 속에서 되뇌이게 돼.

  • 호야 | 2006/03/20 0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도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라라에도 그걸원할것 같고,,또 후회하시더라고 후회의 눈물을 흘림으로써 마음이 더 편해지실것 같은데,,,
    저두 저희 호야가 처음 링겔 주사를 맞을 때 의심이 되가지고 주사를 뽑아버려서 호야가 죽을 뻔 한적이 있거든요,,
    이 일과 연관성이라함은,,, 뭐든 정확히 아는 것이 이미 지난 일이라 해도 , 똑같은 일은 안 발생하게 도와주지 않을까.하는 제 생각이,,

  • yayar | 2006/03/21 06: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호야//마침 이번달 5일이 라라에가 떠난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답니다. 호야님덕에 라라에 사진 한번 더 볼 기회가 생겼네요.^^
    원인을 추적하는 일은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기회가 있을때마다 몇몇 수의사분들께 이메일로 문의하곤 했었는데 답변을 안하시거나, 아님 위 글에서 소개해놓은 수준의 원론적인 답변이 전부였었습니다. 뭐 그럴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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