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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고양이 이빨 닦기를 위한 허브 추출액 :: 2006/11/08 17:38
예전에 "고양이 이빨 닦기 비법 공개"라는 글에서 밝혔듯이 허브차를 이용해 고양이들 이빨을 닦아주고 있습니다. 허브차에 소금을 조금 녹여서 작은 붓을 이용해 닦는것을 기본으로 해서 가끔씩 구강 세정기를 이용하기도 해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허브 요법에 따르면 허브차는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허브차는 간단하게 뜨거운물에 허브를 우려내는 방식인데, 사실 허브의 중요한 성분들은 뜨거운 물에 잘 녹아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즉, '약발'이 좀 딸린다는 것이죠. 반면, 효과만을 따졌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알코올을 이용해 만든 허브 추출액이라고 합니다. 알코올을 이용하여 추출하는 방법이 허브의 유효한 성분들을 추출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을 이용한 추출액은 고양이들이 무척 싫어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개들의 경우 비교적 잘 받아들이지만 고양이들의 경우 거품을 물 정도로 싫어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 고양이들의 경우 테라는 거품을 물 정도는 아니지만 꾸냥이의 경우 침을 뱉듯이 "퉤퉤" 뱉어내면서 거품을 만들어 냅니다. ㅠㅠ 그래서, 이런점 때문에 알코올을 이용한 허브 추출액은 고양이들에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외에 두가지 방법이 더 있는데 한가지는 오일을 이용한 허브 추출액이고 다른 한가지는 글리세린을 이용한 허브 추출액 입니다. 이 중에서 오일을 이용한 추출액의 경우 허브의 성분들에 따라 오일에 잘 녹는 것과 녹지 않는것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글리세린도 알코올에 비해 허브의 성분들을 잘 녹여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고요. 하지만 두가지 모두 고양이들이 크게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 다음 방법이 허브차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사용하기 편하고 집에서도 쉽게 준비할 수 있으며 고양이들도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지만 약효는 가장 떨어진다고 볼 수 있죠.
허브 요법에서는 이 네가지 방법들 중에서 글리세린을 이용한 추출액(팅크제)이 고양이에게 쓰기에 가장 알맞는다고 설명하곤 합니다.
그리고, 제가 고양이 이빨을 닦아주기 위해 매일 매일 허브차를 우려내는 일이 귀찮아서 좀 더 편한 방법을 찾기 위해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할 무렵 인터넷 쇼핑몰에서 글리세린을 이용한 허브 추출액을 발견했습니다. ^^
Animal's Essential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Apawthecary Fidodent 라는 제품입니다.
사용된 허브들은 organic fennel(회향) seed, chamomile(캐모마일) flowers, thyme(타임), goldenseal(골든실, 히드라스티스) root, myrrh(몰약, 미르라) gum 입니다.
Chamomile flowers, thyme, goldenseal root, myrrh gum들은 모두 허브요법에서 동물들 이빨을 닦아줄 때 사용하는 허브로 권장하고 있는 것들이고 fennel 역시 항균 효과가 있는 허브입니다. 이중에서 캐모마일과 타임은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것들이라서 저희가 주로 사용해온 허브들이고 그런 이유로 종종 다른분들께 권했던 것들이기도 하죠.
이걸 발견하고 검색을 해본 결과 미국에서 많이들 쓰는 제품인 듯 해서 안심하고 구입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가격을 비교해봤는데 그 당시 ebay에 싸게 나와 있는게 있어서 당장 구입을 했지요.
한번에 서너방울 정도를 작은 그릇에 떨어뜨린 뒤에 사용하던 작은 붓에 묻혀서 이빨과 잇몸을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알코올이 조금(5% 이하) 들어 있어서 꾸냥이가 여전히 반항하긴 하지만 쓰기도 편한데다가, 역시 제대로 만들어진 추출액이어서인지 효과도 무척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 닦으면... 허브차로 이틀 정도 닦아준 효과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이것 덕분에 이빨 닦을때마다 고양이들과 벌이던 기싸움이 좀 수월해졌답니다. 물론... 꾸냥이 눈치가 점점 날카로워져서 붓을 꺼내 들자 마자 창문 위로 도망가버리는 통에 한바탕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건 여전하고요. ㅠㅠ
요렇게 씁니다.
*용법, 용량.
허브요법책 여기 저기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설명을 종합해 보면, 잇몸질환의 치료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글리세린 추출액(팅크제)를 면봉에 묻혀서 잇몸에 직접 수시로 혹은 하루에 두세번씩 발라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이 경우 구체적인 용량을 명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치료 목적이 아니니 하루에 몇번씩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이틀에 한번씩 닦아준다는 원칙(?)을 정해놓고(실제로는 이삼일에 한번씩 정도가 되더군요) 서너방울을 위 사진처럼 작은 그릇에 담아서 붓에 묻혀서 닦아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둘에게 이만큼을 사용하고 있으니 한 고양이에게는 한두방울 정도씩만 사용하는 셈입니다. 잇몸에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이빨에도 칫솔질을 해주고 있고요. 가끔은 그냥 허브차에 이 추출물 서너 방울을 희석해서 주사기에 담아서 이빨에 뿌려주기도 합니다.
[허브사전]알로에(Aloe), 카렌듈라(Calendula) :: 2006/05/20 07:54
출처 : "반려동물을 위한 허브(Herbs for pets)"
아래의 글들을 먼저 읽으시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허브 요법]자연 요법으로의 허브의 사용
[허브 요법]일반 약품을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허브
[허브 요법]허브의 사용량과 사용기간
[허브 요법]허브의 독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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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Aloe)
- 사용할 수 있는 부분 : 주로 잎 안쪽의 겔(gel) 형태의 즙이나 잎의 표면 아래쪽에서 배어나오는 노란색의 유액.
- 주된 효능 : 상처치료, 피부진정(피부 완화제), 항균, 항산화, 면역강화, 항암, 항종양, 피부를 차게 하는 효과.
- 이용 방법 : 신선한 즙이나 안정화된 알로에 겔. 집에서 사용할 경우 잎의 밑둥부분을 잘라서 즙을 짜내어 사용하면 된다. 정맥에 주사하는 알로에의 성분들은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수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다. 알로에 즙에서 발견되는 아세마난(Acemannan)은 강력한 면역강화효과를 갖고 있다.
- 일반적인 용도 :
알로에의 명성은 피부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얻어진 것이다. 신선한 알로에 즙이나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겔에는 여러종류의 미네랄, 단배질, 효소, 다당류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진정시키며 경미한 화상이나 상처의 치료를 돕는다. 알로에 젤을 벼룩에 물린데, 햇볕에 탄 피부에 바르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수술후 생긴 절개부위를 팽팽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동물들은 수술후 봉합사를 제거한 봉합부위의 염증 때문에 이 부위를 씹거나 긁게 되어 감염을 일으키어 염증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봉합부위에 알로에 젤을 바르면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피부에 사용할 때에는 충분한 양의 즙을 피부에 얇게 바르고 마를때까지 기다린다. 가능하다면 동물들이 핥아먹지 않게 해서 즙이 가능한한 오래동안 남아있게 한다. 부작용(피부가 붉게 되거나 알러지로 인한 발진)이 나타나지 않으면 치료효과가 잘 나타날때까지 하루에 한두차례 발라줄 수 있다.
적은양의 알로에 즙을 먹이면 소화기관의 경미한 염증이나 상처(예를 들어 뾰족한 뼈를 삼켜서 상처가 생긴 경우) 치료에 도움이 된다.
과학자들은 최근에 아세마난(알로에 겔에 함유되어 있는 다당류의 일종. acemannan)이 동물들, 특히 고양이에게서 강력한 면역강화제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별히 섬유육종이나 고양이 백혈병(FeLV) 치료에 효과가 있는데 아세마난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자기면역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 백혈병에 걸리면 발병한지 약 10주후에 70%의 고양이가 사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서는 고양이 백혈병에 걸린 44마리의 고양이에게 6주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체중 1 kg 당 2 mg의 아세마난을 정맥에 주사하고 이후 6주동안 아무 치료를 하지 않은 후에 다시 검사한 결과, (즉 12주 후)71%의 고양이들이 생존했으며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세마난은 설취류와 개에게서 항암 효과가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아세마난은 동물치료용으로 FDA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사람에게도 시험될 것이다.
알로에 즙의 다른 성분들 중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것으로 밝혀진 것들이 있다.
- 주의사항 :
알로에에는 강력한 변통효과가 있어서 소화기간에서 통증을 일으키거나 심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알로에를 먹일 경우 주의해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알로에의 껍질 아래쪽의 노란색의 유액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 유액에 함유되어 있는 안트라퀴논(anthraquinone)이 설사를 유발(laxative)하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이 효과는 너무 강력해서 홀리스틱 치료의 관점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잎 안쪽의 즙은 적은양만 사용하면 훨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쓴맛 때문에 동물들에게 먹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설사를 유발하기 위한(관장?) 용도로 사용할 경우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알로에 성분은 젖을 통해 갓태어난 동물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수유기에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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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듈라(Calendula. 금잔화)
- 사용할 수 있는 부분 : 꽃
- 주된 효능 : 항염증, 림프 순환 증가, 상처치료, 수렴제(astringent), 항균성, 항진균성, 항암, 간기능 강화, 월경 촉진(emmenagogue)
- 이용 방법 : 물이나 오일에 확산시켜서 사용. 팅크제, 습포제, 연고 등의 형태로 사용.
- 일반적인 용도 :
카렌듈라는 경미한 응급치료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허브이다. 꽃에 함유된 다양한 종류의 약용 성분들(에센셜 오일,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트리터펜(triterpene), 카로틴 등)은 모두 함께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세균과 진균의 감염을 막는다.
경미한 상처, 벌레물린데, 찰과상, 수술 부위등에 카렌듈라를 연고로 만들어서 발라주면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힐수 있으며 상처를 치료하고 항균작용을 하는 체내의 자가치료 기능을 도울 수 있다. 꽃을 (오일이나 물에)확산시킨것을 벼룩에 물리거나 독초로 인한 상처, 습진, 햇볕에 데인 상처들로 인해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염 부위에 세척 및 진정작용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감염 예방과 피부 치료효과 때문에 화상에도 사용할 수 있다.
물에 확산시킨 뒤 차게 식힌 것은 결막염 치료를 위한 눈 세정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단 불순물이 없도록 거름종이로 깨끗하게 걸러서 사용해야 함)
(물이나 오일에)확산시킨 것이나 팅크제는 소화기관이나 요로의 염증 혹은 궤양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새, 고양이, 말, 개의 구강이나 소화기관의 점액막의 진균성 감염 증세인 캔디다증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이 허브의 항진균 성질 때문에 소, 말, 개, 고양이, 양서류의 색소진균증(Chromomycosis)이나 말의 코, 잎, 입술의 진균 감염으로 나타나는 엔토모프토라진균증(Entomophthoromycosis)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사실상 위의 세가지 질병에 대한 카렌듈라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없지만 다양한 종류의 항진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들 때문에 시도해볼만한 추가적인 용도로 사용해볼만 하다.
- 주의사항 :
카렌듈라는 의심의 여지없이 무척 안전한 허브중의 하나지만 월경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몇몇 연구에서는 설취류에서 낙태를 유발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따라서 임신기간에는 피해야 한다. 카렌듈라에는 매우 적은양이긴 하지만, 고양이에게 잠재적인 독성을 나타내는 살리실산이 함유되어 있다. 비록 이 성분이 잎과 줄기에만 주로 존재하며 고양이에게 위험을 유발할 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장기간 먹이는 경우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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