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양이와 국제선 비행기 타기 :: 2005/10/01 09:38

시험이 하나 끝나서 쫌 여유가 생겼기에 그동안 예고만 했던 고양이 동반 비행기 여행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ㅠㅠ)한 부분들이 좀 있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모든 내용은 미국행에 대한 것들입니다. 국가별로 규정이 다를테니 이 점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1. 출국 준비

(읽어 봅시다.)




2. 비행기 탑승

(읽어 보셈~)




3. 비행기 안에서

(아직 안끝났습니다.)



4. 입국 및 환승

(이제 마지막!!)




도움이 되셨나요? 오랜만에 여유가 생기니 글이 많이 길어졌군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질문해 주십시오.




*쓰고 나니...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너무 겁을 주게 된 것 아닌가 싶군요. 그냥... "일단 타고 보자~"는 심정으로 걱정 내려 놓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고 나면... 누가 쫓아내기야 하겠습니까? 쫓아낼 곳도 없는데 말이죠. ^^ 주변 사람들이 욕하면 욕 먹고 말지~ 라는 심정으로 무대뽀로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

**이동가방의 크기와 재질(추가)
항공사의 크기 규정은 좌석 밑에 들어갈 수 있을만한 크기의 이동장 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이고요. 위에 링크해 놓은 이동 가방 역시 크기가 초과하기 때문에 그대로는 좌석 밑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재질이 천이고 위쪽에만 철사로 형태를 유지시킬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조금만 힘을 줘서 억지로 밀어 넣으면 좌석 밑에 대충 들어 갑니다. 제대로 안 넣으면 승무원이 뭐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착륙 할 때에만 좀 억지로 우겨 넣으시면 되고 이후에 슬쩍 빼 놓으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런 점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철제 이동장 보다는 천으로 된 이동장이 훨씬 편할 겁니다.

***비행기에 데리고 탈 수 있는 동물의 수 제한에 대해서(추가)
기내에 반입 가능한 동물의 수는 일인당 한마리 씩입니다. 각 이동 가방에 한마리씩만 넣을 수 있고요. 화물칸에 태우는 경우도 이동 가방 하나에 한마리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규정이 있는데, 비행기 한 대에 태울 수 있는 동물의 숫자 입니다. 저희가 탔던 국제선 비행기의 경우 그 비행기에 태울 수 있는 동물의 숫자는 모두 합쳐서 단 두마리 였었습니다. 물론 이 규정은 비행기 크기와 항공사 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가 탔던 비행기가 크지 않은 비행기 였기 때문에 두마리였고 일반적인 크기의 국제선 비행기는 모두 합쳐서 세마리 까지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예약을 하실 때 예약하신 비행기에 몇마리의 동물이 타기로 되어 있는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이미 초과 되어 있으면 다른 비행기로 바꾸셔야 하거든요.
그리고 환승하는 경우, 바꿔 탈 비행기의 동물 동반 숫자 제한도 확인하셔야 할겁니다. 저희는 여행사 직원이 확인해 주더군요. 아마도 처음 타시는 국제선에서 문제가 없다면 환승할 때도 문제 삼지 않고 그냥 태워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화물칸에 태우는 동물과 기내에 태우는 동물을 모두 합친 숫자인지 기내에 태우는 동물만 해당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화물칸에 동물을 태우는 것이 가능한 계절(추가)
다른 여행사도 마찬가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가 이용했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의 경우 여름에는(정확히 언제부터 언제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화물칸에 동물들을 태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한여름의 경우 공항에서 대기하는 동안 화물칸이 제대로 환기가 되질 않고 온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 동물들이 죽을 가능성이 있어서 태우지 않는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공항에서 외국인이 고양이를 화물칸에서 찾아오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냥 원칙만 그런것이라거나... 항공사나 비행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제에 대해(추가)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진정제를 안쓰려고 이동 가방에 캣닢까지 잔뜩 넣어놨음에도... ㅠㅠ)꾸냥이가 너무 울어대서 저희도 진정제를 조금(수의사가 처방한 투여량의 반 정도) 먹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목소리가 처질 뿐 여전히 울어댑니다. 게다가 자기 몸 변화에 겁을 먹어서 오히려 더 흥분하는 것 같고요. 다른 분들도 먹이고 후회하셨다는 분들이 계셨었는데... 저희 역시 차라리 안먹이는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공사에서 진정제를 먹이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항공사 쪽에서 직접 말해 준 것은 아니고 나중에 항공사 미국 본사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관련된 내용이 있더군요. 진정제를 먹인 경우 높은 고도에서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고양이와 강아지 중 몇몇 종의 경우 높은 고도에서 안좋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확인되어서 그 종들에게는 절대로 진정제를 투여 하지 말라고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진정 효과가 있는 허브나 아로마 오일 중에 동물들에게 사용 가능한게 있다고 하니 이런 것들을 찾아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CRYSTALCATS.net

2005/10/01 09:38 2005/10/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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