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생긴 '조' :: 2005/10/27 14:27

의 동거묘 아말리의 두번째 사진.
(네~ 낚시글 입니다. ^^)

오늘 새벽에 꾸냥이가 창가에 앉아 있고 밖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나길래 창밖을 내다봤더니... 아말리가 저희집 창문에 올라와 앉아서 울고 있었습니다. ㅡ,.ㅡ

마실 나갔다가 아파트 현관이 닫혀 있어서 못 들어 오고 있는건가...? 추워서 들여 보내달라고 울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밖으로 나가서 현관문을 열어 줬더니...

쪼르르 들어오는군요.



바로 자기집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저기 앉아서 저희집쪽을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계단 아래에 테라가 앉아 있었거든요.



아말리 집까지 따라가봤더니.. 역시... 새벽 두시라서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ㅡ,.ㅡ

"어이, 조! 당신네 고양이는 당신이 챙기란 말이야~"(사실은 하나도 안친함. 테라네가 한번 인사했을 뿐이라서...)



다시 내려온 아말리.... 를 째려보는 테라.



갈 곳 없는 불쌍한 아말리... ㅠㅠ



현관 안쪽에 앉더니..



그냥 포기하고 누워 버립니다. ㅠㅠ

난감하더군요. ㅡ,.ㅡ

쫌 있으면 아침이니까 아침에 알아서 쥔이 데려가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돌아 들어 왔습니다. 새벽 두시에 친하지도 않은 사람 깨우는 것도 꺼려지고, 정확히 어느 집 문을 두드려야 하는지 알 수도 없었거든요. 아말리가 어느 한 집 문 앞에서만 서성였다면 그 집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거의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고 집에는 밥만 먹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데... 저렇게 현관이 항상 닫혀 있으면 들어 오고 싶어도 못 들어 올텐데 어쩌나...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데 말이죠.

다시 걱정이 되서 문을 열어봤더니... 어느새 저희집 문 앞에까지 와있다가 쪼르르 집 안으로 들어오더군요. 이럼 안되는디... ㅡ,.ㅡ

하지만 역시나... (다행히...) 꾸냥이의 위협에 다시 나가버렸습니다.

현관문이 닫혀 있으면 혹시나 안에서 오줌 싸는게 아닐까... 혹시 아파트 뒤쪽을(뒤쪽에도 계단이 있습니다) 통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현관문이 닫히지 않게 살짝만 열어 놓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뭐... 잘 돌아갔겠죠.




뒷얘기 하나

2005/10/27 14:27 2005/10/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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