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0/01'에 해당되는 글 6건

[야야] 응? :: 2010/0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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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XX?

죄송합니다. ㅠㅠ
아직 불명확 부분이 있지만 최소한 저기 나온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한 듯.
어이 없는 일이 터지면 일단 좀 더 기다렸다가 전모를 파악한 이후에 판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서 처음 봤을 때는 참고 넘어갔었는데 두번째 보고서는 욱~ 했네요.

2010/01/29 11:34 2010/01/29 11:34

[야야]사기 동영상 :: 2010/01/27 08:53

사기다! 이런 고양이가 있다뉘~


Cat In A Sack @ Yahoo! Video


하긴, 울 테라도 봉지 뒤집어 씌우면 귀여운 짓 한다. ^^ 근데 앞이 슬쩍 보이는 걸까? 아님 안 보여도 저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 다닐 수 있는 건가.



Cat In A Box @ Yahoo! Video


뭐.... 울 고양이들도 가끔, 아~~주 가끔 저러고 놀긴 한다.



Cat Does Magic @ Yahoo! Video


ㅋㅋ 마지막에 놀란 듯.

2010/01/27 08:53 2010/01/27 08:53

[야야]연말연시의 꾸냥 :: 2010/01/24 11:00

까먹고 있었는데, (아마도)처음으로 옷을 사다가 고양이들한테 입혀봤었다.



전혀 반항 안하던 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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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고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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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털에 뭔가 묻은 것 처럼 보이는데, 화이트 밸런스가 안 맞었기 때문. 안 빨아서 그런 거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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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다가 같이 잠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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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새로 사 준 방석.




참, 테라한테 옷 입힌 사진이 없는 이유. 너무 작아서. 걸어다니기가 불편해 보일 정도. ㅠㅠ 꾸냥이는 괜찮았지만 꾸냥이한테도 길이가 무척 짧았음. 울 고양이들이 미국 고양이들 평균보다 좀 큰가보다.

2010/01/24 11:00 2010/01/24 11:00

[야야]최근에 큰 돈 주고 사먹은 것들 :: 2010/01/18 17:22

아바타 보러 가서 사먹은 멕시코 음식.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다. 밥 먹고 있으면 옆에 따로 준비된 거대한 무대에서 정글에서 방황하는 타잔과 제인을 연상 시키는 두 남녀(공연의 내용이 꽤 구체적인 듯 한데, 보고 나온 아바타 얘기 하느라 관심있게 보질 못했다)가 절벽 위에서 다이빙 하는 쇼를 보여 준다. 그리고 문제의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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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게 왠 개밥?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했다. 위에껀 브리또 였고 아래껀... 뭐였더라? 아무튼 다른 멕시칸 식당에서 종종 사먹던 종류의 음식을 시킨 건데, 그냥 으깬 콩+쌀밥+치즈+소스 였을 뿐. 어떻게 야채가 하나도 없는지. 맛도 없고. 미국 와서 사 먹어본 음식 중에 최악의 음식들 중 하나였다. ㅠㅠ


그리고 연말이던가? 테라네랑 큰 맘 먹고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탈리안 식당에 찾아갔었다. 그리고 45분을 기다려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는데... 비싸더라. 대충 평소 사먹던 파스타들에 비해 1.5배 정도의 가격? 비싼 값을 하겠지 하고 기다렸다. 주문한 음식을 받아들고 보니... 가격이 비싼 건 고급이어서가 아니라

양이 많아서

였다.

그러니까 원래는 아래에 보이는 두개의 요리, 따로 담아 놓은 것 말고 큰 국자(?)가 담겨 있는 두 접시의 요리 중 하나만 주문하고 거기에 사이드 메뉴 한개 정도만 주문하면 둘이 먹고도 남을 정도 였던 것. 우린 그것도 모르고 각자 하나씩 시키고 한번 거하게 먹어보자는 생각에 버터를 곁들인 으깬 감자 까지 시켰다. 느끼하고 배부르고...

역시 매뉴얼을 잘 읽어야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메뉴판에 잘 설명되어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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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뉴올리언즈에 가서 사먹었던 단순하고 깔끔했던, 하지만 소스의 깊은 맛이 일품이었던 마리나라 소스 스파게티가 절실하게 생각난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왜 그 맛이 안나는 걸까. 그 맛이 그리워서 돈 좀 써본건데. ㅠㅠ






2010/01/18 17:22 2010/01/18 17:22

[야야]전여옥 패소 :: 2010/01/15 14:08

전여옥이 지가 썼다는 책 '일본은 없다'가 표절이라고 주장한 당사자와 (전여옥측의 표현에 따르면)그들을 꾀어 냈다는 좌파 언론 오마이뉴스 관계자를 고소했다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했다.

그동안 잠자코 있던 피고측 사람들이 그동안 갈았던 칼을 뽑아들은 듯 하다. 이제 전여옥의 표절은 확실해 졌으니 그동안 눈 똑바로 뜨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던 전여옥에게 당해왔던 것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생각인 듯. 그 피해자들이 입을 열었다고 한다.

http://www.ddanzi.com/news/8529.html

위 글 중 인상적인 구절 하나.

"이런 판결이 만약에 일본에서 나왔다면 당사자는 그날로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 하지만 전 의원은 일언반구조차 없다. 나는 이런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 이 참에 위장취업, 탈세 해놓고 죄송합니다 라고 한마디 하면 넘어갈 수 있다가 착각해온 개아들 같은 한나라당 및 그 일파들과 그들이 하는 짓이라면 뭐든지 기꺼이 변호해주고 용서해주는 정신줄 놓은 사람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는 셈 치고 끝까지 가주시길.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하겠지만 결격사유 없는 장관 내정자들을 노무현 정부에 대한 본보기라며 끌어 내렸던 일당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이 겨우 이정도 일로 우는 소리를 하면 안되겠지. 전여옥이 어디까지 가는지 한 번 구경해 봅시다.

표절 당한 당사자분도 장문의 길을 올렸다고 한다.

http://www.jpnews.kr/sub_read.html?uid=3293&section=sc2&section2


간만에 참 기분 좋은 소식이었음. ^^

2010/01/15 14:08 2010/01/15 14:08

[야야]2010년 첫 잡담 모음 :: 2010/01/08 11:50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쁘다 보니 글이 많~~~이 뜸하게 올라오네요.


2) 아바타 재 감상

아직 못 하고 있음. 안전하게 일반 3D로 볼 생각. 입체 화면 CG가 어색했다고 한 글을 겨우 하나 더 발견했는데 주로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은 물체들이 심하게 뭉개져 있는게 어색했다고. CG에 대해 나만큼 혹평한 사람이 없는 듯. 이거 정말... 내 눈에 문제가 있는 걸까?


3) 아바타 표절 논란

원래 참신한 소재, 설정, 화면들이 아니라는 건 인정하지만... 하늘에 떠 있는 섬들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 표절이라는 등의 지적이 있던데... 그럼 걸리버 여행기 3장의 라퓨타는 어쩌라구. 그 밖에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 같은 것들이 또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을 표절했다고 하던데... 그게 아니라 그런 관점들을 미야자키가 창조한게 아니라 미야자키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던 이야기들에서 모티브를 따온거겠죠. 지금 미국 인디언들 무시하남요?


4) 이명박의 재주

이건희 사면하면서 물타기 할 속셈인지 용산 참사 유가족 요구사항 갑자기 다 들어주고, 원전 수주는 이명박의 위대한 영도력 덕분이라는 한바탕 쑈와 지지율 50%의 고공 행진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이 인간 지지율 높게 받는 방법에는 확실히 도가 텄다. 청계천 같은 좀 큰 볼거리 만들면 사람들이 다 정신 없어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뭔가 잘 되고 있다고 안심하게 만드는 말초적 자극 같은 걸 느끼게 해주면 참 쉽다는 걸 알고 있는 듯. 사람들이 지한테 기대한게 이런 것들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고. 이게 잘 먹힌다는게 증명되고 나니 그 후계자들이 지자체에서 앞뒤 다퉈 뭐 하나 만들어 세우려고 열심이고. 거기에다가 이건희 앞세워서 동계 올림픽 같은 큰 건 하나 더 따오면 또 올라가겠지. 그걸 위해서 그동안 용산참사를 '테러리스트 들의 도심 테러'라고 규정하고 핏대 올리던 보수세력의 입장을 싹 무시하고 태도 급 반전.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정치적 신념 따위 쉬궁창쥐한테 버려도 된다는 저 화끈한 태도. 이건 분명히 대단한 능력인거다. 그나저나 그동안 테러리스트들에 자비를 베풀지 말라던 그 사람들은 왜 이 사태를 보고 암말도 안하지? 내가 못봤나?


5) 엘라의 계곡

제대로 찍은 반전 영화. 귀환병을 소재로 삼은 추리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아주 제대로 만든 반전 영화. 논리? 그런 것 없이도 왜 전쟁에, 그것도 미국 주도의 전쟁들에 반대해야 하는지 잘 설득하는 영화. 나름 반전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영화라는 평을 종종 들었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 플래툰, 풀 메탈 자켓 같은 영화들은 반성 좀 해야 한다.


6) 꾸냥이 허벅지

예전에 한번 삐었던 이후로 종종 살짝 삐는 듯. 지난 가을에 한번 발견했었는데 며칠전에도 또. 주로 테라와 싸우던 와중에 놀라서 넘어지거나 어디서 떨어지면서 다치는 듯 하다. 그나마 처음 다쳤던 때 처럼 심하게 절룩거리진 않아서 다행. 어디 높은데 올라갈 때 좀 머뭇거린다거나, 손 대면 좀 싫어하는 정도. 하룻밤 지나면 멀쩡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된다. 한번 삔 곳을 다시 삐기 쉽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7) 이명박과 원전

이전 정부에서 다 해놓은 일에 숟가락만 올린 것이라는 비판이 있던데, 어쨌든 판 안깨고 잘 이어와서 숟가락 얹은 것도 잘한 것이니 잘 했다고 해줘야 한다고 봄. 물론 난 원칙적으로 원자력발전에 비판적이기 때문에 하필 원전을 팔아 먹냐고 하고 싶지만... 뭐 별로 동의 받지 못할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독일처럼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원전 대부분을 폐쇄하기로 한 나라도 있다. 물론 요즘 다시 논쟁이 좀 붙었다는 듯 하지만.


8) 이명박과 원전2

결정적으로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 알고보니 덤핑이다, 저거 저래서 남길 돈이 없다, 나머지 수익 절반은 프랑스, 일본이랑 나눠 갖는다 등등의 논란이 있던데... 그거 다 빼고 그동안 찬밥 신세 받으며 (솔직히 말해)촌구석에서 고생하고 있는 과학기술자들의 역할은 쏙 빼먹었다는게 억울. 이들 빼고 이번 성과를 설명할 수 있을까? 암튼 요거 쏙 빼고 이명박의 외교력 덕택이라고 찬양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위대하신 이명박 각하의 영도력' 운운하는 것과 다를게 뭐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9) 미국 개들

동네에서 마주치는 커다른 개들이 있다. 이녀석들 공통점이 있다. 저 멀리서 눈을 마주친다. 약간 긴장한 듯 한 모습. 그러다가 거리가 가까워지면 껑충껑충 달려와서 안긴다. ㅡ,.ㅡ 니네 이래서 집은 지키겠냐? 사실 이녀석들이 빤히 쳐다보다가 갑자기 달려들면 좀 무섭긴 한데... 그렇게 달려와서 좋다가 헥헥거리며 놀자고 앵기면... 귀엽다. 덩치는 산 만한 것들이.


10) 커피

테라네가 드디어 생두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몇시간 마다 조금씩 볶은 원두로 커피를 내려주는 작은 커피샵에서 쓰지 않은 커피를 마시고는 그 다음다음날 생두를 사버렸다. 가격은 생각보다 싸네. 그나마 다행.


11) 한국 아이돌 그룹

작년쯤에 "어라? 알고보니 한국 아이돌 가수들 노래가 좀 되는군"이라고 알게 된 이후로 아이돌 가수들을 애정을 가지고 봐오기 시작. 유튜브에서 누구나(?) 다 좋아한다는 소녀시대 동영상들 찾아보다가 점점 범위가 넓어져서 이제는 닥치는데로 찾아보기 시작. 그래도 최소한 (아무리 댄스가수라 해도)자기네 노래를 라이브로 제대로 부를수 있는 가수들이 아니면 애정이 안 생긴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한국 방송들을 많이 찾아보다가 연말연시에는 방송3사의 연말 시상식, 가요제를 다 찾아봤다. 3X3=9개 모두. 지겹더라. 특히 아무리 애정을 가지고 봐도 똑같은 아이돌들 나와서 같은 노래만 불러대는 가요행사들 특히. 사실 이건 가수들 문제가 아니라 제작진들이 문제겠지. 그래도 여자 아이돌 가수 몇몇이서 하트비트(맞나?) 공연한 건 재밌었다. 성역할의 반전이 가져다 주는 짜릿함+휘청 거리는 안무('무슨무슨 춤' 이라고 부르던데) 부분에서 오른쪽 두명이 박자를 놓쳤는지 진짜로 휘청(아니, 거의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 그 앞 부분은 멋있었는데. 근데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던 모 그룹의 모 멤버의 계속되는 구설수를 보면서 애정이 1g 씩 빠져나가고 있어서 아쉽다.


12) 청춘불패

아무튼, 그래서 찾아보기 시작해서 이제 꼬박꼬박 챙겨보는 프로그램. 설정인지 원래 성격인지 모르겠는 노주현의 꼰대 같은 모습이 영 싫었는데 존재감이 약해지니 볼만해졌다. 출연자들이 이쁜척, 귀여운척, 망가지는 척 등등의 '오바!!'에 염증을 일으킨만도 한데 그래도 먹고 살겠다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라고 생각되서인지 애정이 가기 시작하더라. 특히 닭잡는 순규씨 짱! 사장님 조카라고 하길래 쫌 싫었었는데 이제까지 별다른 구설수도 없었고 이쁜척, 귀여운척 하는 것도 나름 재능으로 보인다. 게다가 의외의 가창력을 가끔 보여주기도. 특히 테라네가 많이 좋아 한다.


13) 우결

재밌다는 소문만 듣다가 딱 두편 보고 아담커플에 빠져 버렸다. 니네 그냥 사귀면 안되겠니? 조권은 일치감치 선보인 깝권 변신 장면에서 엄청난 끼를 발견하고 미래가 궁금해져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가인은 브아걸이 노래로 승부하던 초창기 모습들을 찾아본 이후 레이더망에 포착. 너희, 안 사귀면 아저씨 한명 삐진다! 아무튼 얘네들 보고 있으면 테라네랑 둘이서 오징어 구우면서(손발이 수시로 오그라들기 땜에) 낄낄거리며 본다. "재네 뭐야~" 이러면서. ㅋㅋ


14) 노예계약

이러고 놀고 있다가 관심 영역이 넓어지면서 소속사와 연예인 사이의 소위 노예계약과 관련된 글들을 좀 읽어봤다. 야... 이넘들 거의 포주네. 조만간 현직 아이돌 가수들도 집단으로 가처분 소송을 내길 기대해 본다. 팬들 사이에서 '이걸 해결하려면 가수들이 파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글들이 돌아다니길래 무척 관심 있게 봤다.


15) “과학자들이 원천기술을 2015년까지 한다고 해서 내가 한번 노력해서 2012년까지 해 보라고 했다. 연구자들이 할 때 바짝 해야지 느슨하게 하면 되겠느냐”

이명박이 한 말이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8547
이 인간(?)은 역시 뭔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 개혁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한국의 과학자들이 겪는 근본적인 연구환경의 문제 따위 고칠 생각 않는다. 누군가 이걸 가지고 한마디 하면 분명 '오해'였다고 넘어가겠지. 아무튼 저 작자는 지금 과학자들에게 '월화수목금금금'을 해서라도 자기 임기내에 성과를 내길 요구하는 것이다. 그들이 노예냐? 그의 언행 모든 것이 임기내 자신의 업적 극대화라는 최우선의 목표에 맞쳐줘 있는 듯.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는 저 초지일관의 신념! 부실공사 하듯 하면 원천기술도 (그 알맹이가 사실은 어떻건 간에)후딱 만들어 지는지 알고 있는 거겠지. 건설회사+사기 경험을 모든 영역에 적용시키는 놀라운 용기를 가지고 있다. 참 대단해. 게다가 지가 원하는데로 성과가 안나오면 모두 게을러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혜안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고질병들의 표준표본이랄까.


16) 영화 '블랙호크다운'

이 영화는 참 가증스러운 영화라는게 내 평소의 생각이었다. 추락한 미군 헬기를 향해 총을 들고 달려가는 수백명의 소말리아 민병대와 절대적인 숫자의 열세하에서도 사투를 벌이는 극소수의 미군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무식하고 잔인한 소말리아 민병대를 향한 적개심에 불타게 되고 미군의 영웅적인 전우애에 감동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알고 보면 그 민병대들 중 일부만이 총을 들고 있었고, 총을 들고 달려가다 미군 총에 맞아 쓰러진 민병대원의 총을 뒤에 달려오던 다른 민병대원이 다시 줏어들고 돌격하는 장면의 의미는 영화 말미에 미군 사망자와 소말리아측 사망자수를 알려주는 자막이 나온 후에야 관심을 갖게 된다. 이들은 그냥 무식하고 잔인한 폭도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들이 미쳐서 총알이 날아오는 사지로 맨몸으로 뛰어들었을까? 왜 이들이 그렇게 분노하게 되었을까?
하지만 아주 단편적인 배경 지식 외에는 더 습득할 기회가 없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딴지일보에서 관련 글을 읽었다.
http://old.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77&article_id=4871
http://old.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installment_id=277&article_id=4897


17) 고양이들 화장실

꽤 오래전에 고양이 화장실을 '또' 바꿨다. 사연이 긴데... 나중에 기회 생기면 힘내서 함 적어봐야 겠다. 왜 또 무슨 이유로 잔머리를 굴렸는지. 어쨌든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욕실 욕조에서 고양이들 중 한 녀석이 오줌을 싸 놓은 것을 발견했다. 지가 알아서 모래 화장실 안 쓰고 화장실 바닥에 볼일을 보기 시작한 것이라면 여러모로 환영인데... 일단 장소가 욕조 라는 것(미국 욕실은 대부분 건식. 우리나라 화장실 처럼 바닥에서 물을 쓸 수 있는 구조가 아님). 그리고 현재 화장실에 문제가 있어서 오줌을 참다가 하는 수 없이 여기다 일을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게 문제.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신장, 방광 관련 질환과 연결될 수 있으니. 범묘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이사 온 이후 밖에 나가서 화단에 일을 보는게 두번 목격되었고 꾸냥이가 화장실에 있으면 공격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그래서 아마도 꾸냥이가 쓰는 화장실에 볼일 보는게 무척 싫은가 보다고 추측이 되는 테라가 범묘일 가능성이 농후. 하지만 화장실에 있다가 테라한테 종종 공격 받는 꾸냥이가 범묘일 가능성도 있고. 화장실을 하나 더 만들어 줄 까 생각 중.



18) 몰아서 글쓰기의 단점

글 올려야지 싶어서 이것 저것 적어놨다가 쫌 있다 정리해서 올려야지 생각해서 미뤄두기를 반복. 그러다 또 쓸게 생각나서 몇자 적어놨다가 또 미루고... 그러다 보니 한번에 몰아쓴 것처럼 보이게되는 지경. 아... 이 귀차니즘은 나이가 한살 더 먹어도 나아지질 않는 구나.

2010/01/08 11:50 2010/01/08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