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03'에 해당되는 글 4건

[야야]지름신이 보인다 :: 2008/03/26 13:05

집에 날라온 고양이 용품 쇼핑몰 카탈로그에서 발견.(그나저나 이게 어떻게 내 이름 정확히 적혀서 배달되었는지 미스테리. 쇼핑몰끼리 고객 정보를 교환하나?)



구경하십시오.

http://www.drsfostersmith.com/product/prod_display.cfm?c=3261+1897+17643&pcatid=1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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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30불.




특히 관심가는 것

http://www.drsfostersmith.com/product/prod_display.cfm?pcatid=1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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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5불








마지막으로, 지름신이 적극 밀고 있는 물건

http://www.drsfostersmith.com/product/prod_display.cfm?pcatid=1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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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불(뚜껑은 8불)

가격 부담 때문에 못사고 있었던 캣타워(게다가 미국에서 캣타워 배송 받으려면 돈이... ㅡ,.ㅡ) 대신 괜찮지 않을까요. 열심히 참고는 있지만.


2008/03/26 13:05 2008/03/26 13:05

[야야]테라와 꾸냥이가 원수가 된 까닭? :: 2008/03/22 15:22

쌍둥이 '복제늑대 자매'가 원수가 된 까닭은?

위 기사를 읽다가 눈에 띈 문단.

서울대공원 동물병원 승원우 진료과장은 "복제 늑대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람 손에 길러진 탓에 동물 간 의사소통 능력을 전혀 배우지 못해 싸움을 멈추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통 싸움에서 진 늑대는 '내가 졌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무리에서 서열이 정해지는데, 스널프는 그 메시지의 전달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울집 테라와 꾸냥이가 계속 싸우고 있는 이유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ㅠㅠ



2008/03/22 15:22 2008/03/22 15:22

[야야]바다 건너 산 건너 놀러 온 아고 :: 2008/03/20 14:48

날개님이 보내주신 아고 사진엽서가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틀전에 도착했는데 학회 다녀오자마자 바로 봄방학이라 늘어져 있다보니 이제서야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아고와 꾸냥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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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좀 가냐? 잘생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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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겠다만 원거리 연애는 어렵단다. ^^



맞선이 끝난 후(테라는 외출 중이라 때를 놓쳤음) 테라와 꾸냥이 옆에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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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날개님. ^^



 

2008/03/20 14:48 2008/03/20 14:48

[야야]며칠전에 있었던 사건 :: 2008/03/11 05:09

바쁜 시간을 쪼개서 오후에 잠깐 눈 좀 붙이고 있다가 거실에서 들리는 큰 소리에 퍼뜩 잠이 깼습니다. 고양이들끼리 아주 목숨 걸고 싸우는 듯한 큰 소리가 나더군요. 요즘 이 녀석들이 이 정도까지 싸우는 일은 없었는데 우쒸~ 하면서 달려나가 봤더니...

테라와 꾸냥이가 쪼매난 샴고양이에게 달려들어서 집단 구타(!!!)를 하고 있었습니다!!

꾸냥이는 얼마 안 지나서 뒤로 물러나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테라는 곁에 다가가기 무서울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그 무단침입 고양이를 코너로 몰고 있었습니다.

이게 웬일? 저 녀석은 어쩌다가 우리 집 거실에 들어와 있지? 아, 창문을 열어놨었구나. 호기심 많고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이 동네 고양이 한 녀석이 마실 나왔다가 열려 있는 창문을 보고 호기심에 냉큼 들어왔는데 성질 드러운 한국산 똥괭이들한테 걸려서 쥐어터지고 있는 상황이네. 에효.

그리하여, 일단 큰 소리를 내서 둘을 잠시 움추러들게 한 뒤, 저는 테라를 한쪽으로 몰고 테라네는 겁 잔뜩 먹은 그 녀석을 창밖으로 내보내려고 몰았습니다만.... 이녀석이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건 쉬웠나 본데 다시 올라가지는 못하네요. 평소에 꾸냥이는 한 번에 올라서고 테라는 중간에 있는 책장을 한번 밟고 올라서는 높이인데 이 녀석은 아직 들컸는지, 아니면 울 나라 고양이들의 운동 능력이 더 좋은 건지, 책장 위에 올라서서도 창문 위로 올라가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테라네가 조심스레 안아 올려서 내보내 주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테라네 말로는 동공이 있는 데로 다 커진 체로 입 꼭 다물고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고 하네요(상상 되시죠?). 무서웠겠지... 미국에서 호의적인 환경에서 룰루랄라 귀하게 자라던 녀석이 소시지 얻어 먹으며 학대(확실치 않음) 받으면서 유년기를 지낸 한국 똥괭이 깡다구에 많이 놀랐던 거겠죠.


이렇게 해서 울집 테라 다시 한번 동네 깡패묘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는 얘기. 그리고 보니 테라와 같이 살고 있는 꾸냥이가 대견하네. ^^

성질 좀 죽여라 테라~~~


* 그리고 보니 며칠 전에도... 그때는 이쁘장한 러시안 블루 한 녀석이 창문 사이로 고개를 빼꼼 두세 번 내밀어 쳐다보고는 바로 떠났기 때문에 다행히 아무 일도 안 일어 났었습니다. 넌 운이 좋았다.


** 이제 학회 준비 다 끝내고 내일 비행기 탑니다. 지난주는 며칠간 두세 시간 정도밖에 못 잘 정도로 바빴었는데 대충 준비가 끝나니 오히려 여유롭네요. 학회준비 하느라고 평소 일 년간 할 공부를 며칠 만에 다 해버린 듯. ^^a(평소에는 게을러서 공부 안 한다는 소리)

2008/03/11 05:09 2008/03/11 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