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양이/그래, 가끔 고양이를 보자'에 해당되는 글 1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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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뛰어 노는데... :: 2005/05/12 01:24

디카가 없구나... ㅠㅠ

요녀석들이 디카가 망가진걸 알고(?) 더 재밌게 뛰어 노는것 같습니다.


냥이네 후원물품란에서 동굴 놀이터 사다가 놓고, 스크래치 방지용으로 가구에 묶는 삼줄을 이용해서 낚시대 비스무레하게 장난감을 만들어 줬더니...

온갖 귀여운 짓은 다 하면서 노는 군요.



(그리고 더 생각 나는건..)

2005/05/12 01:24 2005/05/12 01:24

한겨레21의 길냥이 특집 기사 :: 2005/04/28 14:46

'한겨레21'에서 도심의 고양이와 비둘기에 대한 특집을 마련했더군요. 무려... 표지 이야기 더군요.

첫번째 기사는...

고양이와 비둘기에 관한 진실

나머지 기사들은 로그인 해야 읽을 수 있습니다.

니가 대장 고양이냐~옹

중성화, 인간과 고양이의 타협

그 ‘이웃’들의 집부터 살펴보자




덧글 : 위 기사 본문 중에... 도시의 길냥이들 주식이 음식쓰레기이고 쥐는 거의 잡아 먹지 못한다고 써있더군요.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쓴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본 동경에서 몇년전에 길냥이들을 소탕(?)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직후 도시에 쥐가 급격히 늘어나서 고양이들이 쥐에게 쫓기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더군요.(줏어 들은 이야기라서 사실인지는.... ㅡ,.ㅡa) 이런 점을 볼 때 고양이들이 도심에서 주로 먹고 사는 것은 음식쓰레기 보다는 '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길냥이들이 많습니다만.... 그 커다란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열고 음식물 쓰레기를 탐하는 경우는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과연 고양이들이 음식쓰레기에 의존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어린 시절 도심에서 길냥이를 보기 어렵던 시절에는 아파트에서 쥐를 수없이 봤었습니다. 천정에서 뛰어 다니는 쥐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야할 정도였죠. 근데 요즘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동물행동학자들이 연구를 한다면 좋겠는데...

2005/04/28 14:46 2005/04/28 14:46

냥이들 사진 찍기 좋은 계절... :: 2005/04/26 19:56

봄입니다.

베란다를 어슬렁 거리는 냥이들을 사진에 담기 딱 좋은 계절이죠. ^^

하지만....


























디카가 망가져서 불가능하답니다. ToT



그래서 할 수 없이 예전에 찍어둔 사진들을 뒤져보며 만족하고 있죠.


보실래요?




덧글 1. 라라에 사진 모아서 달력 만들기로 했었는데... 아직도 사진을 다 못골랐습니다. 쉽지가 않네요.

덧글 2. 주변에서 DSLR 지르시는 분들이 넘 많습니다. ㅠㅠ

2005/04/26 19:56 2005/04/26 19:56

고양이가 먹는 괭이밥 :: 2005/04/15 23:41

베란다에 볕이 들기 시작하면 화분에서 이것 저것 잡초가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자라나는 잡초들 중에 클로버도 가끔 보이곤 했는데...

라라에가 일광욕을 즐기러 나왔다가 화분 여기 저기를 기웃 거리면서 이 클로버를 가끔씩 뜯어먹곤 했었죠.

이렇게요. ^^





근데... 클로버인줄 알았던 그 풀이....

클로버가 아니라 '괭이밥'이라는걸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ㅡ,.ㅡa

이렇게 생겼거든요.





음... 클로버와는 상당히 다르군요. ㅡ,.ㅡ



그래서, 괭이밥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 찾아봤더니...

고양이들이 속이 안좋을 때 뜯어먹는 약초라고 하더군요.

옛말에도 "고양이는 소화불량에 걸리면 괭이밥을 뜯어 먹는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외에...

"한방에서는 임질·악창(惡瘡)·치질·살충 등에 처방한다. 날잎을 찧어서 옴과 기타 피부병, 벌레물린 데 바르며,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

라고도 하는군요.


덤으로 라라에가 산책 하던 사진 몇장....







햇볕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니... 베란다를 어슬렁 거리며 산책하던 라라에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요즘은... 라라에를 생각할 때 느껴지던 슬픔이 예전처럼 고통스럽지는 않더군요.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가슴 한 구석에 있는 슬픔이 고통이라기 보다는 따뜻함으로 느껴질 날이 오지 않을까요.

2005/04/15 23:41 2005/04/15 23:41

고양이를 보고 말을 건다. :: 2005/03/31 22:50

궁디팡팡을 그렇게도 싫어했던 라라에와 달리...

테라는 거의.... 궁디팡팡에 중독되어 있는게 아닐까 의심된다.


잠을 자고 밥을 먹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동안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며 사람의 손길을 요구한다. 에웅 거리는 목소리도 거든다.


그냥 쓰다듬어 주기만 하면... 성에 안찬다는듯 뒷발로 사람 손을 휙~ 휙~ 차내곤 한다.


테라야... 너와 나의 관계가 오로지 그 쾌락(?)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거니?



또다시 내 손을 바라보며 다가오는 테라에게 큰 맘 먹고 한번 물어본다.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걸지만 눈을 피하는 테라...

찔리냐?



손을 뒤로 감추고 테라의 눈을 바라보며...

"관계는 사랑과 서로에 대한 배려와 노력을 통해 발전되어 가는 것이고... 그 관계가 충실해 지면 여러가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데... 쾌락은 그 중에 하나일 뿐이란다."

또 눈을 피한다.

"쾌락을 추구하는 것만이 묘생의 전부는 아니지 않겠냐? 나와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아닌, 쾌락을 추구하기 위한 대상으로만 바라본다면...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남을 배려하는 과정을 무시한체, 혹은 그 방법을 몰라서 오로지 쾌락만을 쫓으며 매매춘을 합법화 해달라고 (창피한 줄 모르고 뻔뻔하게)요구하는 일부(?!) 마초 아저씨들하고 다를게 없잖니?"

테라가 한 걸음 물러선다.

알아듣고 동의한 것일까? 아니면 깐깐한 부모의 지긋지긋한 잔소리라 여기고 무시하기로 한 것일까?


암튼.... 그렇게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고 노래를 불러주기를 한참을 하고 나니... 못참겠다는 듯 울어대던 평소와 달리 조용히 내 곁에 앉아 있다가 자리를 뜬다.


그래... 앞으로는 고양이들과 좀 더 대화를 나누는게 좋겠군...


성장기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 퇴근후 목마를 태워주는 아버지는 단지 '롤러코스터'일 뿐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리고 그 롤러코스터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하면 그 관계를 이어주는 끈은 무척 느슨해 질 것이다.

나 역시 고양이들에게.... 감각적인 즐거움만을 줄 뿐 정서적인 교감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모르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버지와 같은 존재일 뿐일까?



테라 눈을 쳐다보다가 매매춘 합법화를 비웃고 바람직한 아버지 상을 고민했다.

좀 웃겼다.



그리고 보니... 어제 새벽, 놀아달라고 큰 소리로 보채던 꾸냥이에게 장난감을 던져주며 놀아주기 보다는 옆에 앉아서 왜 보채냐고 질문을 던졌었다. 그러다가 꾸냥이도 눕고 나도 눕고... 그렇게 누워 꾸냥이의 발을 만지작 거리며 한참을 평화롭게 시간을 보냈었는데... 꾸냥이가 그리 자주 보채는건 놀아달라는게 아니라 자기 옆에 있어달라는 뜻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


라라에를 떠나보낸 이후에 고양이들의 몸짓, 울음 소리가 예전과 달라 보인다.

2005/03/31 22:50 2005/03/31 22:50

삵, 너 참 아름답다... :: 2005/03/03 18:06



삵에 관한 다큐를 한다는 소식은 들었으나 어쩌다보니 넘기고 말았는데 이 사진을 보니 후회가 된다. 너무나 아름다운 녀석이다..

사진 속의 이 보석같은 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말그대로 이 녀석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 다시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생명의 아름다움과 모든 지구에서의 삶의 고귀함을 깨닫게되는 정말 짜릿한 순간이다..


근데, 너 그 물 속에서 물고기 사냥이라도 하고 있는거냐?



에스비에스가서 다시보기나 해야겠다..(재방송은 안해주나?)


프로그램에 관한 기사는....

more..

2005/03/03 18:06 2005/03/03 18:06

보기 드문 광경 :: 2005/02/26 01:35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라라에는 여전히 꾸냥이와 테라에게 구박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둘에게 라라에가 가까이 가면 꾸냥이와 테라는 냄새를 킁킁 맡다가... 앞발을 들어 펀치를 날리지요. ㅠㅠ 가끔 "하~악" 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이런 이유로 라라에가 꾸냥이 혹은 테라와 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찍는게 거의 불가능 한데... 그 불가능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라라에가 제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꾸냥이가 다가왔죠. 꾸냥이는 '꾹꾹이'가 하고픈 것 같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라라에가 얼른 내려갔겠지만... 이날은 내려갈 생각을 않더군요. 주춤하던 꾸냥이... 욕망(?)을 참을 수 없었는지 엉거주춤한 자세로 라라에가 안겨있는 틈을 비집고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꾹꾹이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o^

라라에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보이십니까? 라라에도 저 상황이 무척 당혹스러웠었나 봅니다. 꾸냥이의 엉덩이라라에의 옆구리에 닿아 있다니.... ^^



라라에의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입니다. 괜찮아~ 버텨~~~ ㅋㅋ

2005/02/26 01:35 2005/02/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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