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야야]스크래치 라운지 :: 2007/04/17 09:46

잡지 읽다가 발견한 물건



차이점은 양 옆에 벽이 하나씩 더 있다는 건데, 이게 왜 좋으냐 하면...

아래 동영상을 끝까지 보시면 아십니다.



(그런데 끝부분에 발톱제거한 고양이가 나와서 약간...)

웹사이트는 여기
http://www.scratchlounge.com

사야 할 듯...

2007/04/17 09:46 2007/04/17 09:46

[야야]두유 요구르트 :: 2007/04/13 09:08

요구르트의 본고장(근거 없음) 불가리아계 러시아 출신 박사후 연구과정생인 채식주의자 루드밀라(헥헥)가 두유로 요구르트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 말에 낚인 테라네가 도전한 두유 요구르트 만들기.

사실, 예전부터 두유로도 요구르트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고...

아무튼, 첫번째 시도는 실패.

두번째 시도.

결과는?






이게 두유야 순두부야?

맛을 보아하니... 맛도 거의 순두부와 비슷. 살짝 청국장 냄새도 나고... 일반 요구르트와 크게 다른점이 있다면 시큼한 맛이 없다는 정도?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보통 요구르트 만드는 것과 똑같이 두유 데워서 유산균 넣고 따뜻한 곳에 보관. 단, 우유로 만드는 경우보다 좀 더 오래 둬야 하는것 같더군요. 저희는 꼬박 하루동안 나뒀습니다.


물론 먹을때는 잼이나 유자청을 넣어서...



테라네는 유자청, 나는 딸기잼.

2007/04/13 09:08 2007/04/13 09:08

[야야]낚시 :: 2007/04/05 10:53


놀러 나간 꾸냥이랑 테라가 계속 위쪽을 바라보고 있길래, 뭘 보나... 싶었더니....





저~기 3층 발코니에 조녀석이 빼꼼 쳐다보고 있었다.

몇번 마주쳐서 다른 글에서 소개했던 녀석이다. 역시 3층에 살고 있었군.


발코니 난간에서 위태롭게... 하지만 사실은 무척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급기야...


덩꼬를 보여주며 도발한다.

"니네 이거 할 수 있어?"

(진짜 저런 의도였다고 믿지는 않으시겠죠?)

(어쩌면... 진짜였을지도.... ㅡ,.ㅡa)


아무튼, 호기심 많은 꾸냥이...


낚였다. ㅡ,.ㅡ

저기에 어떻게 올라갔는지 궁금했던 걸까? 처음에는 위층(1층) 발코니에 무단 침입을 하더니...







또 올라갔다.

그래도 다행(?)히도 2층까지는 올라가지 않았다.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높이인데 아마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인지 조심스러워 하는 듯... 그런데 저러다가 언제 2층까지 올라가 버리면 어쩌지? 알아서 내려오려나?


아무튼....


저 녀석은 가소롭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삽질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냥 호기심인지... 아무튼 저렇게 꾸냥이가 파닥이는 모습을 한참 쳐다봤고...



아쉬워 죽겠다는 듯이 꾸냥이도 한참 쳐다보다가 돌아왔다는 얘기...


꾸냥아,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꺼야. 이왕이면 2층 올라가서 먹을 것 좀 물어와라.... ^^

2007/04/05 10:53 2007/04/05 10:53

[야야]건사료도 리콜 시작 :: 2007/04/03 10:52

일단, 무슨일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글 부터...

"미국에서 고양이, 개 캔사료 대규모 리콜사태 발생"

한국 언론에 보도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상황이 나빠지고 있군요.

이제 건사료도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원인을 밝혀내는 일도 요원한가 봅니다. 어떤 물질이 문제를 일으키는 건지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처음에 의심했던 물질이 문제를 일으킨 다른 사료들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고, 새롭게 발견된 다른 물질들은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농도가 아니라고 하고...

이번일로 자연식으로 전환하거나 고급사료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도 합니다.

새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사료들 중에는 고양이용 처방 건사료인 Hill의 Prescription Diet m/d Feline 이 있습니다. 

이번 리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http://www.hillspet.com/zSkin_2/HillsPressRelease.jsp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
http://www.hillspet.com/menu_foods/md_Recall_03302007_en_US.htm


Hill's의 다른 처방사료와 사이언스 다이어트 사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 리콜 대상이 조금씩 늘어나는 걸 보면, 솔직히 저라면 당분간 사료 안먹일 것 같습니다.(역시 이번에도 북미 대륙에 판매된 것들 만이라고는 하는데 위에 링크한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제조 일자와 상품번호를 직접 비교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 Del Monte Pet Products(델몬트?? 그 델몬트? 여기서도 사료를 만드나요?)의 사료들(주로 간식이나 습사료인 듯), 네슬레 퓨리나(Nestlé Purina)의 ALPO(알포) 브랜드 상품(이것도 습사료 인 듯 합니다)들도 새롭게 리콜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모두 미국 FDA의 사이트(http://www.fda.gov/oc/opacom/hottopics/petfood.html)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새롭게 추가된 리콜 대상 제품들에 대한 자료들로 링크되어 있습니다.

2007/04/03 10:52 2007/04/03 10:52

[야야]고양이는 단맛을 못느낀데요. 그런데... :: 2007/03/31 12:24

미국의 고양이 사료 리콜 사태에 대한 반응들이 궁금해서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기사. 고양이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꽤 주목을 얻고 있는 기사인 듯 합니다..

출처는 http://www.gonews.co.kr/common/result.asp?sFrstCode=004&sScndCode=023&sThrdCode=000&sCode=20070310120917727

제목은 '고양이 잔인한 쥐사냥은 단맛 못느끼기 때문'

내용을 요약해보면,

고양이는 단맛을 못느낀다.
그 이유를 이번에 외국 연구진이 밝혀냈는데, 어쩌구 저쩌구.

사실, 고양이가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는 새롭게 밟혀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도 적어도 70년대쯤에 이미 알려져 있었고, 그래서 고양이 자연식에 대해 이것 저것 공부한 사람들은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즉, 저 연구 결과는 그 이유(유전자가 어쩌구 저쩌구 쏼라쏼라~)를 과학적으로 밝혀낸 데에 의미가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그런데, 저 기사가 주목을 받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기사 맨 아래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완동물 먹이 제조 업체들이 먹이 안에 곡물이나 옥수수를 첨가한다. 브랜드는 "이러한 먹이를 먹고 자란 고양이들이 당뇨병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는 원래 그런 식품을 먹는 동물이 아닙니다. 먹고서 소화해낼 수 없게 되는거죠."라고 경고했다

예전에 올렸던 글 '고양이와 식물성 음식-두번째(탄수화물과 당뇨병)'에서도 설명했듯이 고양이가 탄수화물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지는게 맞긴 한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심각할 정도는 아닙니다. 게다가 사료에 함유된 탄수화물이 당뇨병을 일으킬 정도일 것 같지만 확실하게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근거가 아직 부족하고 자연식에 들어가는 정도의 탄수화물은 무척 안전한 수준이라는것이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지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과학자가 "당뇨병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거나 "소화해낼 수 없게 되는거죠"라고 말했다는 것을 보고는... 새로운 과학적 연구를 통해 확실히 밝혀낸 것인가? 고양이는 탄수화물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소화가 불가능한가? 그래서 당뇨병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은가? 라는 의문과 걱정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거 외신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경험으로 보건데... 대한민국 언론들은 외신기사를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이라는게 많이 부족하죠. 이걸 기억해내고 기사 원문을 찾아봤습니다.

Scientific American이라는 과학잡지에 실린 기사더군요. 이 잡지는 꽤 유명한 대중과학잡지(라고 보기에는 쫌 어려운가?)이고 사이언스 올제라는 제목의 한국판(http://www.scienceollze.com/)도 있습니다. 이 잡지에 실린 기사가 번역기사와 내용도 거의 같고 구성도 같아서 이 기사를 번역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문제의 부분에 해당하는 원문을 찾아봤습니다.(전부 보시려면 http://www.sciam.com/article.cfm?articleID=32EA05AC-E7F2-99DF-3B28FBBB0352D1C3&sc=I100322) 참고로, 그 내용은 연구결과 내용이 아니고 이 과학자가 인터뷰때 한 말 입니다.

"This may be why cats are getting diabetes," Brand offers. "Cat food today has around 20 percent carbohydrates. The cats are not used to that, they can't handle it."


원문 어디를 살펴봐도 '고양이들이 당뇨병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번역될 부분은 안보이는군요. 두번째 부분에서 '고양이는 원래 그런 음식을 먹는 동물이 아니다'라고 의역한 것은 별로 문제될게 없지만 그 다음 부분을 '먹고서 소화해낼 수 없게 되는 거죠'라고 번역한건... 이건 좀 애매하군요.

번역된 의미가 이 과학자가 말하려는 의도 그대로였다 하더라도 이 내용을 가지고 고양이가 탄수화물을 소화해 낼 수 없다라고 보는것은 전~혀 타당하지 않습니다. 과학자라는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힐 때 조심해야 하는게... 위의 경우처럼 전혀 소화해 낼 수 없다라는 의미인지 고탄수화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는 의미인지 모호하거든요. 기사를 읽는 대중들은 그렇게 꼼꼼히 따져서 읽지를 않으니까요. 지난번 아토피와 식품첨가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던 식약청의 과학자들이 삽질을 했던 것도 비슷한 문제였죠.(물론 그쪽은 무척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어이구, 망신. 사람들이 보기에 대한민국 과학자들은 모두 그 사람들 처럼 허접하다고 볼까봐 걱정.)

아무튼, 이부분은 이 과학자가 과학적으로 밝혀낸 부분이 아닙니다. 논문에도 이런 내용은 없습니다. "내가 보기에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강조해서 말한 정도에 불과하겠죠.

즉, 고양이가 탄수화물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고탄수화물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탄수화물을 조금이라도 먹였다가는 큰일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고양이에게 (생식이건 화식이건)자연식 먹이시는 분들 중에 혹시라도 저 기사 보시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 내려 놓으시길 바랍니다. 사료를 먹인다면 모를까... 자연식에 들어가는 정도의 탄수화물을 가지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 중간에 링크해 놓은 글('고양이와 식물성 음식')을 참조하십시오.

2007/03/31 12:24 2007/03/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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