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양이/그래, 가끔 고양이를 보자'에 해당되는 글 1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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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바다 건너 산 건너 놀러 온 아고 :: 2008/03/20 14:48

날개님이 보내주신 아고 사진엽서가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틀전에 도착했는데 학회 다녀오자마자 바로 봄방학이라 늘어져 있다보니 이제서야 꾸물꾸물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아고와 꾸냥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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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좀 가냐? 잘생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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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리겠다만 원거리 연애는 어렵단다. ^^



맞선이 끝난 후(테라는 외출 중이라 때를 놓쳤음) 테라와 꾸냥이 옆에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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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날개님. ^^



 

2008/03/20 14:48 2008/03/20 14:48

[야야]며칠전에 있었던 사건 :: 2008/03/11 05:09

바쁜 시간을 쪼개서 오후에 잠깐 눈 좀 붙이고 있다가 거실에서 들리는 큰 소리에 퍼뜩 잠이 깼습니다. 고양이들끼리 아주 목숨 걸고 싸우는 듯한 큰 소리가 나더군요. 요즘 이 녀석들이 이 정도까지 싸우는 일은 없었는데 우쒸~ 하면서 달려나가 봤더니...

테라와 꾸냥이가 쪼매난 샴고양이에게 달려들어서 집단 구타(!!!)를 하고 있었습니다!!

꾸냥이는 얼마 안 지나서 뒤로 물러나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테라는 곁에 다가가기 무서울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며 그 무단침입 고양이를 코너로 몰고 있었습니다.

이게 웬일? 저 녀석은 어쩌다가 우리 집 거실에 들어와 있지? 아, 창문을 열어놨었구나. 호기심 많고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이 동네 고양이 한 녀석이 마실 나왔다가 열려 있는 창문을 보고 호기심에 냉큼 들어왔는데 성질 드러운 한국산 똥괭이들한테 걸려서 쥐어터지고 있는 상황이네. 에효.

그리하여, 일단 큰 소리를 내서 둘을 잠시 움추러들게 한 뒤, 저는 테라를 한쪽으로 몰고 테라네는 겁 잔뜩 먹은 그 녀석을 창밖으로 내보내려고 몰았습니다만.... 이녀석이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건 쉬웠나 본데 다시 올라가지는 못하네요. 평소에 꾸냥이는 한 번에 올라서고 테라는 중간에 있는 책장을 한번 밟고 올라서는 높이인데 이 녀석은 아직 들컸는지, 아니면 울 나라 고양이들의 운동 능력이 더 좋은 건지, 책장 위에 올라서서도 창문 위로 올라가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테라네가 조심스레 안아 올려서 내보내 주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테라네 말로는 동공이 있는 데로 다 커진 체로 입 꼭 다물고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고 하네요(상상 되시죠?). 무서웠겠지... 미국에서 호의적인 환경에서 룰루랄라 귀하게 자라던 녀석이 소시지 얻어 먹으며 학대(확실치 않음) 받으면서 유년기를 지낸 한국 똥괭이 깡다구에 많이 놀랐던 거겠죠.


이렇게 해서 울집 테라 다시 한번 동네 깡패묘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는 얘기. 그리고 보니 테라와 같이 살고 있는 꾸냥이가 대견하네. ^^

성질 좀 죽여라 테라~~~


* 그리고 보니 며칠 전에도... 그때는 이쁘장한 러시안 블루 한 녀석이 창문 사이로 고개를 빼꼼 두세 번 내밀어 쳐다보고는 바로 떠났기 때문에 다행히 아무 일도 안 일어 났었습니다. 넌 운이 좋았다.


** 이제 학회 준비 다 끝내고 내일 비행기 탑니다. 지난주는 며칠간 두세 시간 정도밖에 못 잘 정도로 바빴었는데 대충 준비가 끝나니 오히려 여유롭네요. 학회준비 하느라고 평소 일 년간 할 공부를 며칠 만에 다 해버린 듯. ^^a(평소에는 게을러서 공부 안 한다는 소리)

2008/03/11 05:09 2008/03/11 05:09

[야야]꾸냥이 괴롭히기 :: 2008/02/29 16:23

범인은 테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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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싫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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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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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빠져나가려고 위 아래로 몸부림 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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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듯한 표정?


한편, 테라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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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9 16:23 2008/02/29 16:23

[야야]친해지길 바래 :: 2008/01/21 20:18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해 놓은 듯해서 반성(?)하는 의미에서 올려보는 이쁜 녀석들 사진.


두 녀석 사이가 안 좋아서 붙어 지내는걸 본지 한참 된 것 같기에 억지로 붙여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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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주머니에다가....

처음에는 너무너무 불쾌하다는 듯이 웅~ 하고 울어대더니, 특히 깔려있던 꾸냥이는 더 심하게, 조금 지나니 울음을 멈추고 제~~~~발 꺼내달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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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붙어 있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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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날 꺼내지 못할까!"



단호한 의지를 담은 저 눈빛!

2008/01/21 20:18 2008/01/21 20:18

[야야]눈밭의 고양이들 :: 2007/12/28 12:07

눈밭에서 뛰노는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눈 근처에도 안가려고 하는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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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쌓이지 않은 시멘트 바닥에서 뒹굴기만 하다가 도망쳐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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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꾸냥이를 잡아서 억지로 눈밭에 던져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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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샥~ 도망쳐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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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뜻한 밥솥위에서 발 녹이고 있는 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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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양이들은 사막 태생.

2007/12/28 12:07 2007/12/28 12:07

[야야]겨울에도 테라는 산책을 합니다. :: 2007/11/23 17:14


뒹굴 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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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추워졌다고 요즘은 밖에 잘 안나가네요. 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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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다가 부비부비하다가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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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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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중에 만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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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보는 그 녀석. 목걸이 한건 처음 보는 듯.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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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옆집 발코니에 숨어(?)있던 녀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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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요녀석도 동네 깡패묘 테라한테 한번 호되게 당한적이 있죠. ㅡ,.ㅡ

2007/11/23 17:14 2007/11/23 17:14

[야야]자랑질~ :: 2007/11/23 17:05

울 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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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씩 꾸냥이와 체온을 나누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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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죠? ^^

2007/11/23 17:05 2007/11/23 17:05

[야야]테라, 꾸냥. 사진 몇장 :: 2007/11/12 09:12

사진 올린지 한참 된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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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 구석에게 열심히 구애중인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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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목걸이는 또 새로 사준 목걸이. 사주는 것 마다 죄다 잃어버리고 오는데 이건 쫌 오래 가는군요. 중간에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어딘가에 걸려도 탈출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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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름다우신 꾸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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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불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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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보려고 앉아 있는데 무릎에 냉큼 올라와 앉아 있는 중.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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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를 켜놨기 땜에...

사정이 있어서 배경은 뽀샵처리.

2007/11/12 09:12 2007/11/12 09:12

[야야]훈장 받은 고양이 사이먼. :: 2007/11/02 10:18

우연히 발견한 기사.

http://news.bbc.co.uk/2/hi/uk_news/england/devon/7072669.stm

그래서 찾아본 글들.

http://www.cwgcuser.org.uk/personal/moggies/simon/simon.htm

http://www.purr-n-fur.org.uk/famous/simon.html

http://en.wikipedia.org/wiki/Simon_(Amethyst's_cat)

요약하자면...

1949년, 영국 군함 HMS Amethyst 에는 군인들이 마스코트로 여기는 사이먼이라는 고양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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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구석의 저 녀석.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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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 똘망하게 생겼네요.



중국 내전 중에 영국인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양쯔강을 거슬러 올라가던 이 배가 모택동측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배의 마스코트였던 고양이 사이먼은 첫번째 공격 당시 선장의 방에서 자고 있다가 총에 맞아서 큰 부상을 입었고,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상황은 부정적. 하지만 기적적으로 회복.

심각한 공격을 받았던 배에서는 (주변에 잠시 정박하는 와중에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쥐가 들끓기 시작했고 그중에는 특히 군인들이 ''Mao Tse-tung(마오쩌뚱?)'이라고 명명(웃기네)할 정도로 덩치가 큰 사악한(?) 쥐가 있었다고. 군인들은 사이먼이 부상때문에 쥐 사냥을 하지 못할거라 생각해서 직접 잡으려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는 바람에, 절망감에 빠지기 시작.(어찌보면 우스워 보이지만, 배에서 쥐가 돌아다니면 식량을 축내는것 뿐 아니라 전염병이 번지기 때문에 선원들 사이에서는 무척 심각한 문제였다고 하네요. 게다가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이때, 사이먼이 부상을 무릅쓰고(!) 이 '모택동' 쥐를 사냥하는데에 성공! 선원들은 환호! 이제 사이먼은 영웅! 그 이후에도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하루에 쥐 한마리씩을 사냥한 사이먼 덕택에 식량을 지켜냈다는 훈훈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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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많은 사망자와 비관적인 상황 때문에 절망에 빠진 군인들 및 부상자들을 위로하여 병사들이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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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울한 군인들을 위로해줬다는 얘기. (위 사진은 이 배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의 한 장면)



우울하고 힘들때 고양이가 와서 꾹꾹이 해주고 고릉고릉 거리며 옆에 붙어 있어주면 정말 큰 도움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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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이 군함은 천신만고 끝에 귀향했고, 사이먼은 Dickin medal(전쟁에 참여했던 동물들에게 수여하는)을 비롯한 몇개의 훈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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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받은 사이먼



하지만 얼마 지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아마도 부상으로 인한 감염이 원인이었나 봅니다.

선원들은 모두 모여서 정식으로 장례를 치러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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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의 묘




*사진들은 위의 사이트들에서...

2007/11/02 10:18 2007/11/02 10:18

[야야]달력 구경 :: 2007/10/03 14:55

맘에 드는 고양이 달력을 발견하면 회사 이름을 기억해 뒀다가 인터넷에서 찾아보곤 합니다. 꼭 고양이 달력만 그런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이번에 발견한 예쁜 고양이 달력들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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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네가 특히 좋아 했던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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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맘에 들어 했던 달력.

저 사람 일러스트가 꽤 유명한가봅니다. 매년 시리즈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참, 클릭하면 커집니다. 크게 열여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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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이어리(플래너). 직접 본건데 안쪽 그림들이 상당히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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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달력 끼워넣는 액자. 테라네가 저걸 보고는 "그래~ 바로 이런게 필요한 거였어~"하더군요.

사이트 주소는

http://www.lang.com

장바구니 쇼핑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

고양이 그림이 있는것들만 소개해드렸는데 그 외에도 볼만한 것들 많으니 구경해 보십쇼.



*여기와서 알게된 건데...
저런 출판물들 중에는 한국산이 상당히 많더군요. 막상 한국에는 저런 물건들이 별로 없었는데.

2007/10/03 14:55 2007/10/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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